2030 MZ세대 골린이들의 등장과 국내 골프웨어(의류) 시장의 성장

2020년은 2030 MZ세대 사이에서 골프 열풍이 거셌습니다. 이에 따라 골프웨어(의류) 시장도 성장하여 골프용품으로는 세계 3~4위권 시장이지만 골프웨어(의류)에 있어서는 전 세계 1위 시장이 되었다고 합니다. 패션 기업들 뿐 아니라 골프용품사도 골프웨어를 론칭하고 있습니다. 

 

 

국내 골프웨어(의류) 시장 규모

 

국내 골프웨어(의류) 시장의 연도별 규모를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자료에 의해 살표 보면 아래 표와 같습니다.

 

연도별-국내-골프웨어-시장-규모-(한국레저산업연구소-자료)

 

2016년 3조 4100억, 2017년 3조 7850억, 2018년 4조 2000억, 2019년 4조 6315억 원에 달했습니다. 코로나 19에도 불구하고 2020년 전망치로는 5조 1250억 원을 예상할 정도로 계획 성장하고 있습니다.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2020년 1분기만 해도 골프웨어(의류) 시장도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판매가 부진했으나 5월을 기점으로 판매가 급증했다고 합니다. 골프 예약 사이트인 엑스골프에 따르면 1월 1만 3709건이던 예약 건수는 5월 5만 9599건으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런 2020년 극적인 골프웨어(의류) 시장의 변화에는 골프장이 비즈니스 교제장이 아닌 사진과 패션을 위한 인스타그래머블한 힙플레이스로 인식하는 2030 MZ세대 골린이들의 등장이 한몫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골프존 자료에 의하면 구력 3년 이하인 신규 골프 입문자(골린이) 중 65%가 20~40대였다고 합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국내 골프 인구는 약 470만 명인데 이중 2030 밀레니엄 세대는 약 85만 명이었다고 합니다.

 

 

골프웨어(의류) 시장 성장 이유

 

2030 MZ세대 골린이의 등장으로 골프웨어(의류) 시장은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특히 20~30대 여성 골프 인구의 성장은 기존의 골프복과 다른 화려하고 몸매를 돋보이게 하는 골프패션으로 중요성이 커졌다 할 수 있습니다.   

 

이들에게 골프장은 엄숙한 비즈니스 장소나 중년의 교제 장소가 아닌 친구들과 놀면서 사진을 찍는 힙한 핫플레이스 중 하나로 인식됩니다. 예쁜 골프복은 밀레니엄 세대의 인스타그램 피드를 멋지게 만들어 줍니다. 골프를 잘 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멋진 사진, 먼진 스윙샷을 남기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렇게 좋은 사진을 남기기 위해서는 골프복이 매우 중요합니다. 예전에는 태평양의 어느 휴양지가 인플루언서 피드를 채우기 위한 핫플이었다면 코로나 19로 해외여행이 힘든 2020년은 골프장이 해외 휴양지를 대체하게 된 것입니다.

특히 골프장은 등산 같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데 있어 차별적 촬영 플레이스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인플루언서에게는 더욱 매력적이고 이들의 팔로워들에게는 더욱 동경이 될 수 있습니다. 

 

 

골프 트렌드 변화 - 비즈니스에서 인스타그래머블

 

2014년~15년 아웃도어 패션 시대 이후 스트리트 캐주얼이 트렌드로 떠올라다가, 최근 레깅스를 필두로 애슬레저 룩이 유행했습니다. 이다음은 골프웨어(의류)가 패션의 새로운 트렌드로 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스크린 골프로 시작해 SNS 사진 찍기에 좋은 골프장으로 넘어가는 2030 MZ 세대를 위한 새로운 브랜드와 비즈니스가 등장하기까지 했습니다. 골프장 사진용 고가의 골프웨어 착용을 위한 골프웨어 대여 스타트업이 등장한 것입니다. 골프복 대여 서비스 업체로는 플렉스 골프와 더페어 골프 같은 곳이 있습니다.

 

골프장에 2030대 밀레니엄 세대가 등장함에 따라 비즈니스나 중년의 사교 장소가 아닌 인스타그램 사진을 올린만 한(인스타그래머블) 장소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30 세대의 인스타그램 과시를 위한 장소 중 하나가 된 것입니다. 인스타그램 사진을 위한 구독 서비스로 골프웨어(의류) 서비스도 향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