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투자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전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주가까지 상승하는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오징어 게임'에 넷플릭스는 200억 정도의 제작비를 투자했습니다. 국내 드라마 제작비로는 엄청난 금액이지만 넷플릭스 드라마로는 그리 큰 금액은 아닙니다.
검은 태양 12.5억, 오징어 게임 22억
'오징어 게임'에 제작에 넷플릭스는 약 200억 원 정도 투자했습니다. '오징어 게임'이 9회 드라마이므로 한 회당 제작비로 22억 원가량이 들어간 것입니다. 지금 MBC에서 상영 중인 창사 60주년 기념 초대작 드라마 '검은 태양'이 12회로 약 150억 원 제작비가 들어갔다고 합니다.
'검은 태양'과 '오징어 게임' 모두 대작 드라마이지만 눈에 보이는 차이는 있습니다. 1회당 제작비 차이와 PPL입니다.
오징어 게임의 드라마 1회당 제작비는 약 22억 원이고, 검은 태양은 드라마 1회당 제작비는 12.5억 원 정도입니다. 200억과 150억이라는 총제작비도 차이나지만 9회 드라마와 12회 드라마라는 차이도 1회 당 제작비의 차이를 만들었습니다.
PPL에서도 오징어 게임에는 PPL이 없고 검은 태양은 상당한 PPL이 보입니다. 자연스럽게 드라마 스토리에 녹아든 PPL이면 상관없겠지만 국정원 요원이 뜬금없이 기미 방지 화장품을 친절히 설명해가면서 바르는 장면은 극의 몰입도를 약화시켰습니다.
아마도 이런 차이는 드라마 투자에 대한 서로 다른 생각에 기인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넷플릭스의 완성도 높은 드라마가 수익원이지만 국내 투자자는 드라마에 들어가는 PPL 상품도 드라마 투자금을 회수하는 중요한 방법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넷플릭스에서 오징어 게임 제작비는 어느 정도 수준일까?
오징어 게임은 1회당 22억 원 정도의 제작비가 들어갔습니다. 국내 드라마 제작 환경에서 이 금액은 PPL 없이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에 충분한 금액임을 오징어 게임은 증명했습니다. 그럼 넷플릭스의 다른 인기 드라마의 제작비는 어느 정도였을까 궁금합니다.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브리저튼'의 1회당 제작비는 700만 달러라고 알려졌습니다. 환율 1200 기준으로 보면 한화 약 84억 원 정도입니다.
다른 인기 드라마인 '위쳐'는 1회당 1천만 달러가 제작비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약 120억 원이 1회 제작에 들어간 것입니다.
많이 알고 있는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인 '기묘한 이야기'의 제작비는 시즌 1이 1회당 600만 달러 제작비에서 시즌 2에서 1회 제작비가 800만 달러로 증가했다가 시즌 3의 1회당 제작비는 1200만 달러가 되었습니다. 한화로 보면 1회당 제작비는 시즌 1이 72억, 시즌 2는 96억, 시즌 3은 144억 원에 달하게 됩니다.
영국 여왕의 삶을 다룬 '크라운'이라는 드라마는 1회당 1300만 달러가 들어갔다고 합니다. 156억 원에 달하는 1회 제작비입니다.
이렇게 보면 왜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의 성공에 열광하고 한국 콘텐츠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고 하는지 이해가 됩니다. 회당 22억이라는 금액은 넷플릭스 입장에서 다른 드라마에 비하면 정말 적은 제작 금액이고 또 넷플릭스 주가가 상승할 정도로 인기를 전 세계적인 얻고 있으니 한국 드라마는 정말 가성비 갑인 것입니다.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1회당 제작비]
- 오징어 게임 약 22억 원
- 브리저튼 약 84억 원
- 위쳐 약 120억 원
- 기묘한 이야기 시즌 1 약 72억 원, 시즌 2 약 96억 원, 시즌 1 약 144억 원
- 크라운 약 156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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