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라이프 가상 모델 로지가 부러운 11번가, 와이드앵글 광고 모델 김선호 사생활 논란

11번가와 와이드앵글은 대세 배우는 김선호 씨를 모델로 연말 국내 온라인 쇼핑 대전과 골프웨어 대전의 승기를 잡는가 했으나 사생활 논란으로 향후 마케팅이 어렵게 된 상황입니다. 사생활 논란이 없는 가상 모델 로지를 쓴 신한 라이프가 부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드라마 인기와 사생활로 롤러코스터 탄 11번가와 와이드앵글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면 김선호 배우가 주연을 한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는 오징어 게임 뒤를 이어 넷플릭스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몇몇 나라에서 오징어 게임의 1위 자리를 빼앗은 드라마가 갯마을 차차차일 정도로 그 인기는 국내를 넘어 새로운 한류 드라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였습니다.

 

당연히 이 드라마의 주연인 김선호 배우를 모델로 쓰고 있는 11번가와 와이드앵글의 마케팅 부서는 화색이 돌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갯마을 차차차 드라마가 종영한 17일 누가 보아도 김선호 배우임을 떠올리게 하는 전 여자 친구의 글이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온 것입니다. 그것도 혼전 임신에 낙태까지 국내에서는 도저히 받아들여질 수 없는 내용이었습니다.

 

갯마을 차차차의 인기로 붕 떴던 김선호 배우 모델  광고들이 혼전 임신에 낙태 의혹 사생활 논란으로 바락으로 떨어지게 된 것입니다. 3일 정도 흐른 상황에서 소속사의 입장 발표 또한 광고 모델로써 사안의 중요성에 비해 아직 사실 관계 파악 중이라는 모호하기만 내용뿐입니다.

 

결국 11번가와 와이드앵글은 김선호 배우 광고를 내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20일 공식적으로 배우 김선호 씨는 논란의 K 배우가 자신임을 인정했습니다.

 

 

11번가와 와이드앵글 마케팅 상황

 

11번가는 최근 지마켓과 옥션을 보유한 이베이코리아가 이마트/신세계 그룹에 M&A 됨에 따라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었습니다.

 

거래액 규모로 10조 원으로 4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1위에서 3위인 네이버 쇼핑, 쿠팡, 이베이코리아의 거래액이 모두 20조가 넘기 때문입니다. 말이 4위이지 3위의 절반밖에 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3위의 이베이코리아가 이마트/신세계 그룹에 넘어간 것입니다.

 

지마켓과 SSG닷컴, 네이버와 카페24, 11번가와 아마존 결합이 가져올 국내 온라인 커머스 시장 지각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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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위기 상황에서 11번가는 아마존과 제휴를 통해 직구 시장을 노리고 있었습니다. 특히 연말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시즌을 대비하여 SKT와 협력하여 아마존 배송 무료가 포함된 T우주 티켓 구독 상품을 내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대세 배우인 김선호 씨를 모델로 TV 광고까지 진행 중이었습니다.

 

와이드앵글의 경우도 중저가 골프웨어 브랜드로 인기를 누리다 코로나로 MZ세대 골프 인구가 늘어나면서 더 커진 골프웨어 시장에서 역성장을 하는 아이러니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을 통한 자기 과시 측면이 강한 MZ세대가 프리미엄 골프웨어를 선택하면서 합리적 가격의 중저가 골프웨어 브랜드인 와이드앵글의 수익성은 낮아진 것입니다.

 

과거의 높은 매출과 이익에 반해 20대, 30대 골프 인구의 증가로 오히려 매출과 이익이 줄어들었던 와이드앵글은 브랜드를 정비해 새롭게 마케팅을 진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대세 배우인 김선호 씨가 있었습니다. 이번에 주연을 맡은 갯마을 차차차 드라마가 인기를 얻고, 또 드라마 내용에 주연인 김선호 배우와 신민아 배우가 골프 치는 장면이 있어 앞으로 마케팅은 더 잘 될 것으로 보였습니다. 

 

김사랑 광고에도 와이드앵글은 왜 2020년 골린이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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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전 여자 친구 낙태 의혹 사건이 터진 것입니다. 11번가와 와이드앵글은 김선호 배우 광고를 내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마케팅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신한 라이프가 부러울 11번가와 와이드앵글 

 

이번 광고 모델 사생활 논란의 직격탄을 맞은 11번가와 와이드앵글은 가상 모델을 써서 광고를 한 신한 라이프가 부러울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광고 이슈는 물론 사생활 논란 조차 없는 모델은 사생활 논란이 있는 대 스타보다 더 마케팅적 효용 가치가 높기 때문입니다.

 

신한 라이프의 광고 모델인 로지의 모델료는 인기 스타인 김선호 배우보다 작았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가상 모델이라는 이슈가 터져서 광고 효과도 높았고, 가상 모델이므로 사생활 논란은 있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