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세대 성장과 함께 국내 온라인 명품 플랫폼의 성장이 뜨겁습니다. 특히 최근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TV 광고를 진행 중인 머스트잇, 트렌비, 캐치패션, 발란의 경쟁이 뜨겁습니다. 이 네 플랫폼의 2020년 명품 거래액과 지금까지 누적 투자액을 알아보았습니다.
2020년 온라인 명품 플랫폼 거래액 (각사 발표 기준)
온라인 명품 플랫폼 중 머스트잇은 주지훈, 트렌비는 김희애, 캐치패션은 조인성, 발란은 김혜수를 모델로 TV 광고를 진행 중입니다. 과거 명품이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40대 이상에서 구매가 높았다면 최근 들어 MZ 세대 등장과 함께 2030의 명품 구매가 커지면서 덩달아 온라인 명품 플랫폼에서의 거래가 많아진 것에 대한 반증으로 TV 광고도 진행되는 것입니다.
2020년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온라인 명품 플랫폼 중 가장 많은 거래액을 기록한 곳은 머스트잇으로 2500억 원 정도입니다. 머스트잇은 2011년에 온라인 명품 거래를 시작한 플랫폼입니다.
머스트잇에 이어 많은 거래액을 보인 플랫폼은 트렌비로 1080억입니다. 트렌비는 비교적 최근인 2017년에 설립되어 MZ세대의 명품 구매가 늘어나기 시작한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여 온라인 명품 플랫폼 시장에 뛰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4개 플랫폼 중 3번째 규모의 거래액을 기록한 곳은 캐치 패션으로 560억 원입니다. 캐치패션의 시작이 2019년인데 비해 빠르게 500억이 넘는 거래액을 달성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거래액 512억의 발란이 있습니다. 발란은 2015년에 설립되어 머스트잇 다음으로 온라인 명품 플랫폼을 시작하였지만 주요 4개 플랫폼 중 가장 작은 거래액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각 플랫폼 별 누적 투자액 (각사 발표 자료 기준)
2020년 온라인 명품 거래액 기준으로 가장 큰 플랫폼은 머스트잇이지만 누적 투자액이 가장 큰 플랫폼은 트렌비입니다. 트렌비는 지금까지 400억의 투자를 받았습니다. 가장 많은 투자가 거래량 2위의 원천일 수도 있어 보입니다.
2번째로 누적 투자액이 큰 플랫폼은 캐치패션입니다. 캐치패션은 누적 380억의 투자를 받았습니다. 트렌비에 비해서도 20억 밖에 차이 나지 않는 금액입니다. 가장 늦은 2019년에 시작했음에도 이렇게 많은 투자를 받은 것에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서비스 과정을 더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3번째는 머스트잇으로 280억의 누적 투자를 받았습니다. 머스트잇이 비교적 빨리 온라인 명품 시장에 진입하여 건실한 성장을 한 만큼 지분이 희석되는 많은 투자가 필요 없었을 것입니다.
마지막은 거래량도 가장 적은 발란이 100억의 누적 투자를 받았는데, 발란은 2021년 325억 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합니다. 그래서 발란의 2021년까지 총 누적 투자액은 425억이 됩니다.
2019년에 시작된 캐치패션이 2015년 시작된 발란보다 2020년 거래량이 더 컸던 이유에는 누적 투자액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발란이 매우 큰 추가 투자를 유치함에 따라 2021년 하반기 이후 온라인 명품 거래액에는 변동이 생길 수도 있을 것을 보입니다.
물론 발란의 325억 투자 유치가 10월에 마무리된 점이 투자 영향이 올해 나타나기는 한계가 있을 수도 있지만 최소한 마케팅 경쟁은 올해 하반기부터 더 심해질 것은 명백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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