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앱이나 웹 사이트 같은 온라인 서비스를 서비스 제품군의 한 유형으로 본다면 마케팅 지식은 온라인 서비스를 기획하는데 유용한 부분이 많아집니다. 물론 앱이나 웹 개발은 제품 기획처럼 그 분야 전문 지식이 있어야 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 또한 마케팅 영역에서 벗어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서비스 마케팅과 온라인 서비스
온라인 서비스 비즈니스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필요한 전문 지식은 달라질 것입니다. 온라인 서비스 비즈니스를 앱이나 웹 사이트를 개발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앱/웹의 소비자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마케팅은 중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앱 또는 웹 사이트를 소비자인 사용자에게 제공하여 수익을 올리는 과정이라 정의한다면 서비스 마케팅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 됩니다.
서비스 마케팅은 제품으로 무형의 서비스를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 전반에 대한 지식을 제공합니다.
물론 서비스 마케팅에서는 앱이나 웹 사이트 기술 관련 지식을 알려주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서비스 시장을 어떻게 분석하해야 하고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전반적 지식을 알게 해 줄 것입니다.
여기에 앱과 웹 시장이라는 특수성을 대입하여 적용한다면 충분히 유용한 지식으로 변모하게 될 것입니다. 추가로 케이스 스터디를 할 수 있다면 앱/웹 시장에서 이 지식의 유용성은 더 커질 것입니다.
소비자 경험과 사용자 경험
앱과 웹 시장에서 UX(사용자 경험)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이는 UI나 디자인으로 묶여 유사 단어 정도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 새로운 유행 개념이 나오면 단어는 도입은 하지만 업무는 기존과 똑같이 하면서 좀 있어 보이는 효과를 주는 것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디자인도 UX 디자인이 되면 인지 과학을 추가로 배우는 등 기존 디자인에 추가적인 지식을 반영하여 적용한 것이 됩니다.
앱이나 웹 사이트 기획 시에도 UX를 반영한다는 것은 기본 화면 설계나 기능 설계에 인지 과학 지식을 반영한다는 것이 됩니다. 이러한 지식은 인지 심리학을 통해 습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영 분야에서는 이미 인지 심리학이 반영된 분야가 존재합니다. 바로 소비자 행동입니다. 여기의 소비자 경험(CX)은 인지 심리학과 마케팅이 결합된 지식입니다.
그리고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앱이나 웹 사이트를 이용하는 사용자일 때 우리는 이를 CX가 아닌 UX라 부르는 것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소비자 행동의 상당수 내용은 UX 설계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STP와 앱/웹 전략
앱이나 웹 사이트 관련 전략이 매출, 수익과 관련이 되어 있지 않다면 STP는 중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앱 또는 웹 사이트를 운영하는 기업이 매출과 수익을 중요시한다면 STP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시장 세분화, 공략 시장 타기팅, 해당 시장에 대한 포지셔닝이라 불리는 STP는 기업의 비용 최적화와 이에 따른 효율적 매출 발생에 기본이 되는 개념입니다.
앱이나 웹 사이트 시장에서도 경쟁이 존재하고 다양한 사용자들의 니즈와 가치 가치가 존재하는 이상 STP는 가장 매출을 많이 올릴 수 있는 최적의 시장을 찾고, 장악해 나가는데 기본이 되는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더하여 STP는 온라인 서비스 가설 수립과 서비스 전략의 중심이 되는 이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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