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사명문이라고도 하는 미션 스테이트먼트(mission statement)를 앱 비즈니스에 연결하면 이렇게 될 것입니다. 그 기업은 이 앱으로 무엇을 성취하려 하는가?입니다. 결국 이 대답은 앱의 기능과 디자인을 결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용자는 앱 아이덴티티를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앱 미션 스테이트먼트(mission statement)
앱 비즈니스에서 미션 스테이트먼트(mission statement)는 해당 앱 파트 구성원들 각자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스타트업처럼 작은 조직의 경우 앱 미션 스테이트먼트(mission statement) 자체가 기업 전체 목표와 방향성을 설정하는 것이 되기도 합니다.
여기서 구성원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하는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말의 의미는, 구체적인 명령이나 지시 사항이 아니라도 각 앱 파트 구성이 이 사명문을 통해 이를 해석하고 처리 방식을 결정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일종의 문화나 관습과 비슷합니다. 차이점은 분명한 목표 지향이라는 점입니다.
앱 미션 스테이트먼트(mission statement) 없는 경우
앱 미션 스테이트먼트(mission statement)가 간접적으로 해당 앱 파트 구성원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것이 없다는 것은 구성원의 수동성을 형성합니다.
창의적이거나 유니크한 것이 아닌 반복적이고 관행적 스타일로 업무를 진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런 창의적이지 못하고 수동적인 기업 직원들은 시장 현상을 뒤따라 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생각하지 않고 시장에서 인기 있는 부분을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행위는 분명한 레퍼런스에 기반함으로 조직 내 설득과 업무의 타당성을 주장하기 용이합니다.
과거 영화 시장에서 조폭 코미디 영화 하나가 엄청난 인기를 얻자 아류 영화들이 수 없이 등장했던 것이 좋은 사례일 것입니다. 이 작품 중에는 소수의 명작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작품이 어디선가 본 듯한 화면과 비슷비슷한 줄거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아류 조폭 코미디 영화는 손익분기점 근처도 가지 못하였습니다.
앱 미션 스테이트먼트(mission statement)가 부실한 기업들이 많은 앱 시장에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납니다.
지금 많이 이용되고 있는 기능, 많은 사용자를 확보한 앱의 디자인 등 누구나 알고, 누구나 이용하고 있는 개발 요소를 모아서 앱을 구성하는 것입니다.
앱 비즈니스 진행 이유는 앱을 통한 목표 성취가 아닌 앱 트렌드 추적이 되어 있게 됩니다.
결국 이커머스, 커뮤니티, 콘텐츠 플랫폼 등 그냥 기능과 화면의 나열이 개발의 목적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앱들은 개성이 없게 됩니다. 마치 하나의 주형에서 만들어진 제품들처럼 서로 너무 비슷한 앱이 됩니다.
개발과 수익
너무나 시장 현상에 몰입되다 보면 앱 비즈니스의 목적이 앱 개발 그 자체인지 앱 서비스를 통한 수익 발생인지 혼동하게 됩니다.
이럴 때면 대부분 눈앞에 바로 결과물인 앱 그 자체를 두고 타당성을 만들어 갑니다. 여기서 검증할 수 있는 타당성은 인기 레퍼런스가 됩니다.
이를 더 좁게 앱 개발로만 보면, 서버와 DB 연결 없이 화면과 컴포넌트로 된 목업에 링크로 작동되는 것을 본 것 만으로 개발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과 유사합니다.
서버와 DB까지 개발하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여러 이슈가 생길 수 있지만, 화면 목업을 만들고 UI 요소에 따라 화면을 이동하는 것을 보여 주면 무언가 있어 보이는 것을 바로 확인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개발된 화면 목업을 가지고 서비스할 수는 없습니다. 확인만 바로 할 수 있을 뿐 이 이상 앱으로 의미는 없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인형과 사랑에 빠지는 사람과 같습니다. 인형이 모습이 사람과 비슷할 수는 있지만 살아있는 사람은 아닙니다. 화면 목업이 보기에는 앱과 비슷해 보이기는 하지만 작동하지는 않습니다.
기업의 앱 비즈니스에서도 이는 같습니다. 기업이 막대한 돈과 시간을 들여 앱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것은 우리가 이런 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자랑하고 싶기 때문이 아닙니다. 앱을 통해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차별적이고 상대적으로 높은 가치를 앱이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이것에 대한 방향성은 스테이트먼트(mission statement)에 존재하게 됩니다.
'앱기획 웹기획'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앱 웹 온라인 서비스 분석과 가치 알고리즘 (0) | 2023.06.21 |
---|---|
앱과 웹 서비스 근시안에 대해 (1) | 2023.06.19 |
앱 사용자는 누구인가? (0) | 2023.06.14 |
앱/웹 서비스 기획의 프로세스와 개발 기획 시 프로세스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2) | 2023.06.13 |
대기업과 중소기업 프로젝트 관리자 업무 차이 (0) | 2023.06.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