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출시된 애플 워치 7에서도 여지없이 혁신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사용성은 나아졌다는 또 다른 평가와 여전히 많은 판매가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애플 워치의 마케팅적 위치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왜 애플 워치는 혁신이 없나에 대한 분석입니다.
애플 워치 7 변화
이번 애플 워치는 전작에 비해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사용성에서는 더 향상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른 스마트워치들이 새로운 기능과 사용성 변화를 통해 혁신을 추구하고 있는 반면 애플 워치는 기존 기능의 완성도와 함께 사용성을 강화하는 측면을 변화를 추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애플 워치 7의 가장 큰 변화는 베젤을 줄여 화면을 키운 점, 충전 속도를 대폭 향상한 점, 새로운 워치 페이스를 추가하고 인물 사진을 띄울 수 있게 한 점, 내구성을 강화한 점, 필라테스, 넘어짐 감지, 명상 시간 알림 등 건강 관련 기능이 추가된 점 등이 있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커지지 않았고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4에서 되는 인바디 기능은 없습니다. 그래서 일부 사용자들은 애플 워치 7이 저작에 비해 업그레이드된 것이 아닌 옆그레이드 되었다는 평가도 하고 있기는 합니다.
왜 애플 워치는 혁신이 없을까?
애플이 애플 워치 7에서 혁신보다는 사용성에 집중하는 것은 마케팅적으로 확고한 1등을 차지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보통 시장 챔피언보다는 도전자에서 혁신이 많이 발생합니다. 권투 경기나 격투기 경기에서도 공격적인 겻은 챔피언보다는 도전자입니다. 챔피언은 비슷해도 승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케팅 현장에서 1등 기업은 혁신보다는 사용성을 추구하다 도전자들의 혁신 상황을 체크하고 검토하다 사용자들이 관심을 가지면 혁신 기능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합니다. 도전자들의 혁신에 대한 사용자 데이터만 확보하면서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그 기술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기술은 있지만 사용자들이 좋아하는 기능인지 또 완성도인지 아직 모르기 때문입니다. 기술은 준비해 두고 시장에 대한 리스크는 도전자들이 지게 하는 전략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도전자들은 혁신적인 기술과 광고를 진행합니다. 이것이 성공하면 시장 점유율을 확 올릴 수 있고 실패하면 또 다른 도전 경쟁자에게 밀리게 됩니다. 이런 마케팅 현상은 확고한 1등이 있는 시장에서 번번이 일어납니다.
명품과 혁신, 대중 상품과 혁신
다른 애플 워치에서 혁신을 느끼기 어려운 마케팅적 이유 한 가지를 더 이야기하면 확보한 프리미엄 포지셔닝이 되었다는 애플의 판단일 것입니다.
시장에서 명품이라 부르는 상품을 보면 혁신적 기능이나 디자인 변화가 없습니다. 명품에서 혁신이 나올 때는 그 브랜드가 잘 팔리지 않고 위기에 처해 있을 때입니다. 그렇지 않고 꾸준히 잘 팔리는 명품에서 제품 혁신이 일어나는 것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일부 명품은 몇 백 년간 비슷한 디자인, 비슷한 기능의 제품을 판매합니다. 그럴 수 있는 것은 그 디자인과 기능이 바로 해당 명품을 소비자가 사는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중 상품에서는 새로운 기능, 새로운 디자인이 많이 보입니다.
여기에서 마케팅적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입니다. 소비자가 명품을 구매하는 이유는 명품이기 때문이고, 일반 상품을 구매하는 이유는 기능과 디자인 때문이라는 것 말입니다.
여기서 매번 혁신이 없다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매번 잘 팔리는 애플 워치의 시장에서 마케팅적 위치를 추측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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