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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요약

개인적인 온라인 서비스 기획 방법에 대한 정리

by 애플_피시 2023. 3. 2.

이번 글에서는 개인적으로 온라인 서비스를 기획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많은 부분은 이미 이 블로그에 '서비스기획 프로세스 총론'과 '앱과 웹 사이트 개발을 위한 기획 흐름 정리', '서비스 개발 기획 과정 및 기본 산출물 정리' 및 연결되는 다른 글들을 통해 어느 정도 설명이 되었기는 합니다.  

 

 

온라인 서비스 대상 결정

제가 경험하고 작업했던 일들을 검토하고 체계화하는 과정을 거쳐 정리된 온라인 서비스 기획의 시작은 서비스 대상을 명확히 하는 것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어떤 앱이나 웹을 론칭할 것인가가 아닌 어떤 사용자 그룹에 대해 서비스를 할 것인가에 대한 결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온라인 서비스의 확장 가능성과 수익성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이런 결정 과정 없이, 바로 서비스할 앱 또는 웹을 결정하고 개발하는 경우의 대부분 개발 이후 서비스 진행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왜, 무엇을, 어떻게 등의 질문에 대한 명확한 결론 없이 바로 눈에 보이는, 확인 가능한 앱이나 웹을 개발하기 때문입니다.

 

개발할 에는 확인 가능한 구체적 형태의 앱/웹을 개발하기에 명확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개발을 완료한 후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하려 할 경우 막막하기 될 것입니다.

 

결국 앱이나 웹의 이용을 결정하는 것은 기업이나 개발자가 아니라 사용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아무리 개발적으로 놀라운 기술과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여 다양한 기능과 멋진 디자인, 편리한 UI와 강력한 UX의 앱/웹이라 하여도 기업과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의 생각일 뿐이라면 론칭 이후에는 사용 의미가 없습니다. 앱/웹의 이용은 사용자가 결정하는 것이고 온라인 서비스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사용자에 대한 인사이트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개발적으로, 디자인적으로 완성도 높은 앱과 웹이 아니라 사용자가 많고, 수익성 높은 온라인 서비스를 목표로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사용자 그룹에 대한 연구에서 기획이 시작되어야 합니다.

 

 

무엇을 통해 서비스할 것인가

온라인 서비스에서 서비스 방식은 앱 또는 웹, 앱과 웹을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와 iOS, 모바일 웹, 웹 사이트 등의 결정과 순서 등은 전략적으로 다른 이야기입니다.

 

이는 앞서 연구한 사용자 그룹에 대한 정보를 기반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여기서 기업 자원 및 시장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감안하여 침투, 확산, 강화, 유지 등의 전략적 방안을 설계합니다.

 

이와 함께 구체적인 앱과 웹에 대한 기획을 진행합니다. 이는 독립적으로 진행되는 기능과 디자인에 대한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획은 앱과 웹의 기능과 디자인적 요소를 결합하여 시스템적으로 설계되어야 합니다.

 

단지 앱이나 웹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이런 복잡한 고민을 기획자가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UX, 사용자 경험의 형성과 강화를 기획하려 한다면 사용자 그룹 특성, 기능, 디자인 등의 통합적인 기획이 필요합니다.

 

  

온라인 서비스 구조와 프로세스 설계의 중요성

UX, 사용자 경험을 구체화하는 기획적 방법 중 가장 강력한 것이 바로 온라인 서비스 구조 설계와 프로세스 설계라 생각합니다. 이 작업은 기능 정의서, 화면 정의서와 결합하여 스토리보드 작성을 쉽게 만듭니다. 기획뿐 아니라 개발과 디자인 작업을 원활하게 만들어 줍니다. 더 강력한 것은 론칭 후 유지/보수 및 추가 개발에 유용하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온라인 서비스 구조와 프로세스 구성되기 위해서는 서비스 전략과 정책 등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방향성이 정리되어야 합니다. 결국 어떤 사용자 그룹에게 어떠한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여 수익을 올릴 것인가를 기반으로 작성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글을 보면 온라인 서비스 기획 이야기를 하면서 앱과 웹에 대한 이야기를 매우 적다는 점이 이상할 것입니다. 이유는 온라인 서비스의 본질이 앱과 웹이 아닌 사용자의 수익성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앱/ 디자인, 앱 스토어 트렌드, 새로운 설루션과 프레임워크, 라이브러리, 오픈 소스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온라인 서비스를 기획하는 목적이 이런 것들을 사용하여 앱/웹을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기업의 사업 목적이 앱, 웹의 론칭은 아닙니다. 기업이 수익을 올리는 과정 중 도구로 앱과 웹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 점을 간과한 기획은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단지 수익에 대한 운을 목표로, 확인 가능한 과거를 지향하는 기획은 기획이라 부를 수 없습니다. 온라인 서비스 기획이라도 미래의 사용자 수익이 아니라, 앱/웹을 개발/론칭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획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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