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소셜미디어 제국에 닥친 큰 문제 몇 가지

페이스북 그룹은 강력하지만 이용자들이 나이가 많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10대들의 선호 소셜미디어는 인스타그램보다는 스냅챗과 틱톡입니다. 그리고 페이스북의 높은 중복 가입자 비율 문제가 광고 신뢰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고민입니다. 

 

 

강력한 소셜미디어 제국 그러나 노쇠화

 

페이스북의 올해 2분기 한번 이상 방문자는 28억 9000만 명이나 되었습니다. 그리고 메신저 왓츠앱 사용자는 20억 명, 인스타그램 사용자는 10억 명이었습니다. 한마디로 페이스북, 왓츠앱, 인스타그램 소셜미디어 그룹은 국가를 넘어 강력한 그룹을 형성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14억이 넘는 인구를 가진 중국에서조차 나오지 못하는 사용자 수 이기는 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10대의 사랑을 받는 소셜미디어에서 중국의 틱톡에 밀리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 10대가 가장 좋아하는 소셜미디어는 스냅챗 35% 1위, 틱톡 30% 2위, 페이스북 소셜미디어 그룹에 속하는 인스타그램 22%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페이스북에서도 10대 이용률이 줄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스냅챗과 틱톡과 같이 10대들이 좋아하는 새로운 소셜미디어는 페이스북 소셜미디어 제국에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의 이용자 노쇠화는 지금의 10대가 20대가 되고 새로운 10대가 소셜미디어를 사용하게 되는  앞으로 10년 후의 소셜미디어 순위를 뒤바꿀 원인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2004년에 창업한 페이스북이 지금 막 창업한 틱톡과 같은 소셜미디어에 비해 고루한 것은 어쩔 수 없을 것입니다. 

   

 

인수 합병을 통한 새로운 소셜미디어 흡수 아니면 베끼기

 

창업 20년으로 올드해진 페이스북은 신생 소셜미디어에 비해 참신함은 떨어지지만 자본력만은 더 강력합니다. 과거 새롭게 떠오르던 직원 13명의 인스타그램을 10억 달러(한화 약 1조 2000억 원)에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스냅챗이 인기를 끌자 2016년 페이스북은 30억 달러(한화 약 3조 6000억 원)에 인수를 제안합니다. 그러나 스냅챗이 거절하자 페이스북은 스냅챗과 비슷한 일정 시간 후 사라지는 포스팅인 스토리를 인스타그램에 오픈합니다.

 

페이스북 소셜미디어 제국은 젊은 유저가 좋아하는 새로운 소셜미디어가 새로 나오면 언제나 인수를 제안하거나, 인수 합병이 실패하면 똑같은 서비스를 베껴서 내놓고는 했습니다. 미국 10대가 2번째로 좋아하는 소셜미디어인 틱톡 서비스와 비슷한 릴스를 오픈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이 또한 페이스북 소셜미디어 그룹에서 10대에게 인기가 있는 인스타그램에 오픈된 상태입니다.

 

한 때 페이스북은 스냅챗과 비슷한 기능이 있는 네이버 사진 앱 스노를 인수하기 위해 네이버에 연락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페이스북 중복 가입자 문제

 

젊은 세대를 잡기 위한 신생 참신한 소셜미디어와 인수 합병, 베끼기로 고전하고 있다면 핵심 수익모델인 광고에 있어 중복 가입자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페이스북의 중복 가입자 비율은 자체 조사 결과 32% ~56%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것은 광고주의 광고비 문제와 직결되고 페이스북의 타기팅 광고 시스템 신뢰성에 심각한 오류를 발생시킬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미국 내 20대 페이스북 가입자 수는 미국 20대 인구보다 많다는 조사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