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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일반

쥐 문제에 대한 해결책과 혁신적인 쥐덫 개발에 대한 고민과 선택 사례

by 애플_피시 2023. 4. 19.

쥐덫 기업의 고민일 수 있는 쥐 문제 해결책과 혁신적인 쥐덫 개발의 문제는 해묵은 마케팅 질문 중 하나입니다. 과거 미국의 철도와 항공부터 현대의 내연기관 자동차와 전기차의 문제 또한 다른 형태의 쥐덫 기업의 고민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는 다시 온라인 서비스 기업의 고민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효과 좋은 쥐약 개발이 야기한 쥐덫 회사 문제

거대 쥐덫 회사가 더 나은 쥐 문제 해결 방법에 대하여 연구 개발을 진행하던 중 사이드 프로젝트로 진행하던 쥐약 실험이 대성공을 거두었다고 가정합니다.

 

이 쥐약은 사람에게는 안전하면서 쥐를 유혹하여 쥐약을 먹게 해서 쥐를 박멸합니다. 실험 결과 현재 가장 효과 좋은 쥐덫보보다 쥐 문제 해결에 더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 회사가 쥐덫 기업이라는 점입니다. 이미 상당한 투자를 통해 공장은 물론 많은 생산 인력도 고용한 상황입니다. 또한 이미 수 십 년간 쥐덫 관련 기술 개발을 해 왔고, 이미 수많은 특허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실험에서는 새로운 쥐약의 효과가 더 좋게 나왔지만, 지금 연구 개발 중인 신형 쥐덫이 생산된다면 쥐약 보다 더 나은 효과를 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신형 쥐덫에 적용되는 신기술과 세련된 디자인 때문에 판매도 더 많이 될 것이라 이 회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분명 쥐덫 기업입니다. 그럼 이 회사의 본질 또한 쥐덫을 만들어 제공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쥐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하는 회사일까요?

 

과거 융성하던 미국의 철도 시장은 비행기의 등장으로 쇠퇴하고 있었습니다. 아직 내륙 화물 수송에서는 강정이 있기는 했지만 곳곳에 건설되는 고속도로로 인해 조만간 화물차에 상당 부분 시장을 빼앗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상황에서 철도 회사는 여객 운송에서 자신의 본질이 빠르게 많은 사람을 출발지에서 도착지로 이동시키는 것인지,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지원하는 것인지 헷갈리기 시작했습니다.         

 

 

기존 자동차 회사와 전기차

벤츠, BMW, 도요타 등 내연 자동차의 경쟁력은 엔진에 있습니다. 그러나 전기차 시대가 되면 엔진의 강점은 사라질 것이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일부 주요 자동차 기업은 엔진 관련 연구 개발을 축소 또는 중단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러자 중국의 배터리 기업이 전기차를 만들기도 하고, 자동차를 알지 못하는 테슬라가 한해 수십만 대의 차를 판매하는 기업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미 주식 기준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는 GM도, 도요타도, 현태도, 폭스바겐도, 르노도 아닌 테슬라가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자동차 비즈니스의 본질은 무엇이기에 이런 일이 불과 몇 년 만에 일어난 것일까요? 

 

 

구글과 AI

요즘 인공지능(AI) 챗봇인 chat GPT가 열풍입니다. 그러나 chat GPT가 사용하고 있는 알고리즘은 구글에서 개발된 것입니다. 그냥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은 구글이 공개한 것으로 통일되었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구글이 아닌 MS가 chat GPT 열풍의 수혜를 받고 있습니다. 오히려 구글은 chat GPT로 인해 구글의 핵심 사업인 검색에 악영향이 올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위에서 예를 든 거대 쥐덫 회사가 처한 쥐약의 딜레마에 빠진 것입니다.

 

그럼 구글의 비즈니스 본질은 무엇일까요? 어떻게 사업을 재구성해야 할까요? 

 

구글이 처한 상황은 앞으로 더 빠른 기술 혁신과 인공지능(AI)이 서비스에 도입되는 상황에서 온라인 서비스 기업들이 처하게 될 상황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쥐덫의 함정

그러나 쥐덫 회사가 알려주는 비즈니스 시사점은 신기술인 쥐약이나 chat GPT 같은 인공지능(AI)의 문제가 아닙니다.

 

핵심은 비즈니스의 본질은 무엇인가입니다.

 

쥐덫 회사가 거대 쥐덫 회사가 된 것은 쥐덫을 잘 만들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쥐로 인한 문제를 이 회사의 쥐덫이 가장 잘 해결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자동차 엔진을 만들 수 있는 기업이 앞으로 엔진에 대한 연구 개발 투자를 축소하고 전치차 관련 분야에 집중하려는 것도, 자동차 비즈니스의 본질이 더 나은 엔진 개발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엔진은 자동차를 구매하는 사용자의 문제 해결을 위한 하나의 도구였던 것입니다. 전기차는 이 엔진 기술이 없이도 차 구매자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에 엔진 연구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모터 연구는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앱과 같은 온라인 서비스 기업의 비즈니스 본질은 무엇일까요? 유행에 적절한 앱 디자인? 최신 앱 개발 기술? 개발 언어와 프레임워크 적용? 놀라운 UI? 서버 리스 기술? 아니면 빅데이터나 인공지능일까요?

 

기술이나 디자인이 비즈니스 목적이 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목적을 더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되는 것일까요?

 

사실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없다면 자신이 만든 인공지능 알고리즘에게 위협받는 구글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배터리 회사보다 차를 적게 판매하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엔진을 소유한 전통의 내연 기관 자동차 회사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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