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1조 3천억 원에 달하는 테슬라 주식 11억 달러 어치를 매각하였습니다. 이는 머스크가 스톡옵션으로 받은 주식 215만 4천 주 중 93만 4천 주에 해당합니다. 이에 앞서 머스크는 트위터에 설문 트윗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테스라 지분 10%를 팔지 결정해 달라
일론 머스크는 6일 트위터를 통해 팔로워들에게 테스라 지분 10%를 팔지 결정해 달라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이 설문은 하루 동안 진행되어 351만 9천 명이 참여하여 67.9%가 찬성에, 42.1%가 반대를 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이후 머스크는 8일 스톡옵션을 행사해 받은 주식 215만 4천 주 중 93만 4천 주를 매각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스톡옵션 행사 가는 주당 6달러 24센트이고 테슬라 종가는 1067달러 95센트였다고 합니다.
일론 머스크가 주식을 매각하기 전인 5일 동생인 킴볼 머스크가 8만 8500주의 테슬라 주식을 매각하였는데 이 때는 주당 1229달러 91센트였다고 합니다. 머스크의 트윗 하나가 주당 161달러 96센트를 손해 보개 한 것입니다. 트윗 하나를 통해 머스크는 대략 1억 5천123만 달러 정도를 손해 본 것으로 나옵니다. 대략 1790억 원 정도 되는 돈입니다.
오늘도 유쾌한 트위터 생활 일론 머스크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사랑은 굉장한 것 같습니다. 항상 많은 문제와 일론 머스크 관련 뉴스 재료는 그의 트위터 트윗을 통해 나오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불과 얼마 전 트윗을 통해 UN 산하 세계 식량 계획 수장과 설전을 벌이더니 또 얼마 안 되어 테슬라 주식 매각 관련 트윗으로 이슈가 되었습니다.
머스크의 트위터 트윗이 이번 같이 손해만 주는 것은 아닙니다. 코인의 경우 일론 머스크는 트윗으로 재미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코인에 투자한 사람들은 머스크의 트윗을 치는 손가락을 다른 곳에 묶어 놓고 싶을 정도였을 것입니다.
재미? 아니면 마케팅
테슬라 주식 10%까지는 아니지만 트윗 이후 일론 머스크는 상당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윗을 올린 게 6일이고 스톡옵션으로 받은 테슬라 주식 중 일부를 매각한 게 8일입니다.
그리고 9 일과 10일에도 더 많은 테슬라 주식 360만 주를 판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8일, 9일, 10일 매각한 주식은 450만 주가량 되어 머스크가 보유한 주식의 3%로 50억 달러에 해당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 올린 트윗이 그냥 하는 말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왜 그는 손해를 보는 트윗을 올렸냐는 것입니다. 그냥 재미로 그랬다고 하기에는 수 천 원에 달하는 손실 금액이 너무 커 보이기도 하지만 일론 머스크 재산으로 보면 수 천억 원은 재미로 그랬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이유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번 트윗으로 일론 머스크를 대중에 다시 한번 각인시킨 것은 확실합니다. 개인 마케팅은 확실히 한 것입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투자 유치가 되었던, 다른 기업과 제휴가 되었던, 신규 사업 시작이 되었던 일론 머스크가 하는 사업이라는 프리미엄은 확실히 따 놓은 것 같습니다.
'기획 일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관종의 일반인화와 플렉스의 대중화를 부른 SNS 미디어 변화 (0) | 2021.11.12 |
---|---|
마케팅 진행의 피할 수 없는 본질적 문제 휴먼 에러 (0) | 2021.11.11 |
게임, 음원 마케팅 중 하나 자사 매입,마케팅 매출과 리니지W (0) | 2021.11.11 |
마케팅 현장에서 발생하는 마케팅 데이터 오차 원인 (0) | 2021.11.10 |
레깅스, 골프웨어, 테니스 스커트로 보는 마케팅 흐름 분석 (0) | 2021.11.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