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마케팅 시 광고 협찬 단가와 기획 방법

인플루언서 마케팅 진행 시 인플루언서마다, 대행사마다 부르는 광고 협찬 단가가 달라 고민될 때가 있습니다. 인플루언서 구분에 따라 어느 정도 협찬 금액이 적절한 것이고, 마케팅 준비 시 어떻게 기획을 해야 할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2018년 인플루언서 구분

 

2018년 인플루언서 시장에서 인플루언서 팔로워 구분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 메가 인플루언서 : 30만 팔로워 이상
• 매크로 인플루언서 : 7만~15만과 15만~30만 팔로워로 구분
•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 1만~3만과 3만~7만 팔로워로 구분
• 나노 인플루언서 : 1천~1만 팔로워

지금은 이 구분이 맞지 않을 것 같습니다. 최근 수십만 인플루언서들 중 많은 수가 갑작스럽게 팔로워 수가 늘고 게시물에 달리는 좋아요도 증가하는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수십만 팔로워 인플루언서가 100만 팔로워를 넘기기도 하고, 수 천 개 좋아요가 달리는 인플루언서 게시물에 갑자기 수만 좋아요가 달리는 일이 생긴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은 매크로 인플루언서와 메가 인플루언서의 기준은 조금 올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8년 인플루언서 협찬 단가

 

이 단가 구분은 대략적인 것으로 참고 사항일 뿐입니다. 같은 팔로워의 인플루언서라도 광고 협찬 단가는 다르고 인플루언서 중개 회사 마다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기준은 과거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기획할 때 참고하는 기준이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 20만 원 전후
• 매크로 인플루언서 : 60만 원 전후
• 메가 인플루언서 : 100만 원 이상
• 100만 인플루언서 : 1000만 원 전후

지금은 이 금액보다 올라갔을 것입니다. 2018년에서 2019년으로 넘어가면서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과열되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전에 살펴본 안다르와 젝시믹스의 경우도 그렇고 다수의 뷰티, 패션 브랜드들이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 시기기도 합니다. 2018년에서 2019년은 인플루언서 커머스 플랫폼인 에이블리가 생겨나고 성장한 시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인플루언서 커머스(공구)와 세포 마켓이 활성화된 시기입니다.

 

연예인들도 활발히 인스타그램, 유튜브 협찬 광고를 진행하기 시작했습니다. 2019년~2020년 연예인 인플루언서 협찬 광고 단가가 100만 인플루언서 단가와 비슷할 것 같습니다. 이제는 마케팅 시장에서 인플루언서도 연예인과 같기 때문입니다.

 

• 다비치 강민경 : 인스타그램 협찬 광고 단가 1000만 원~1500만 원. 유튜브 포함 시 2000만 원 정도
• 한혜연 : 유튜브 전용 콘텐츠 3000만 원~5000만 원. PPL영상 2000만 원~3000만 원
• 김나영 : 브랜디드 광고 형태로 3000만 원~5000만 원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 100만 정도의 메가 인플루언서와 진행을 기획하고 있다면 인스타그램은 1000만 원 이상, 유튜브는 2000만 원 이상 예산을 예상하고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기획 방법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크게 3가지 관점에서 기획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1. 인플루언서 구성 : 메가, 매크로, 마이크로, 나노 인플루언서들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에 대한 것입니다.
2. 목표 시장 도달 : 인플루언서의 전문 분야와 팔로워 수를 기준으로 도달을 예상합니다.
3. 100만 이상 인플루언서 협찬 : 협찬 단가 측면에서 어떤 콜라보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준비되어야 합니다. 

 

여러 인플루언서를 활용할 마케팅의 경우 정보 노드의 다양성을 통해 목표 소비자의 설득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영향력이 작은 인플루언서만으로 진행할 경우 메시지 강도가 너무 약해 SNS 상의 다른 콘텐츠들에 묻힐 수 있습니다.

 

SNS를 통해 커뮤니케이션하려는 목표시장 크기에 따라 인플루언서들을 구성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이때 목표 시장과 관련 있는 인플루언서를 구성해야 실질적 도달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노트북 광고를 하면서 유명 뷰티, 패션 인플루언서들로만 구성하면 실질 도달이 낮아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100만 이상 인플루언서의 경우 연예인과 비슷한 광고 협찬 단가를 가지므로 콘텐츠의 구성과 메시지에 있어서도 분명한 기획이 필요합니다. 100만 이상 인플루언서의 경우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업로드합니다. 기획이 없을 경우 그렇게 올리는 콘텐츠와 광고 콘텐츠가 비슷해 질 수 있습니다. 원하는 메시지가 누락될 수 있고 도달이나 반응은 높겠지만 태도 변화 정도나 구매 증가 등의 광고 효율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참고, 인스타그램 변화

 

2020년 초반 정책 변화인지 몰라도 인스타그램은 메가 인플루언서의 도달은 줄이고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의 도달을 높게 나왔습니다. 그래서 인플루언서 마케팅에서도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구성과 활용이 중요했었습니다.

 

그런데 2020년 하반기부터 메가 인플루언서의 도달이 올라가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메가 인플루언서 스스로도 이전에 없었던 도달과 반응으로 인해 놀랐다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으니까요. 최소한 인스타그램 로직의 변화가 있었던 것 같기는 합니다. 이에 따라 인스타그램에서 마케팅은 이전 방식에서 조금은 조정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