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서비스를 진행하는 데 있어 직접 기획을 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사업 포트폴리오나 전략 등의 노출 문제 때문입니다. 그러나 내부 기획은 때로는 아이디어나 시각의 제한을 형성하기도 하고 동료 압박이나 조직 수긍의 한계를 드러내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로 일정 부분에서 기획의 외부화 또한 필요합니다.
온라인 기획 유형
앞서 글에서 정리했듯이 온라인 기획은 대카테고리로 온라인 사업 기획, 서비스 기획, 앱/웹(개발) 기획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기획의 흐름은 사업 → 서비스 → 앱/웹으로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는 기업 전체 기획과 부문별 기획, 제품 기획의 흐름으로 기획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것과 비슷하다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온라인 기획 유형에서 각각은 어떻게 외부화하여 다양한 시각과 전략적 아이디어를 수급할 수 있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온라인 사업 기획의 외부화
전통적인 컨설팅 회사의 영역으로 단지 사업 영역이 온라인인 것이 다를 뿐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업 기획은 회사 내 자원과 전략이 모두 노출될 수밖에 없으므로 상대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외부 기업 또는 사람에게 프로젝트를 맡길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이 글에서 언급할 기획 카테고리 영역 중 가장 크고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획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한 번의 잘못된 기획으로 회사 존폐 자체 위험에 빠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도 검증되고 규모가 있는 외부 기업에 기획 프로젝트를 맡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 사업 기획의 외부화 - 전통적인 컨설팅 펌의 영역
온라인 서비스 기획의 외부화
온라인 사업 전략으로 정해진 포트폴리오 중 하나의 영역에서 어떤 서비스 가치를 생성/제공할 것인지에 대한 기획 분야입니다.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언급은 많지만 실무에서 대부분 사업 기획, 앱/웹 개발 분야에 포함되어 진행되고 실제 전문적인 온라인 서비스 기획을 대행의 경우는 매우 적습니다.
온라인 서비스의 경우 온라인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링이나 아키텍처(BA) 설계 시에도 일부 반영되기도 합니다. 또한 SI나 웹에이전시 등에서 앱/웹을 외주 개발할 때 PI나 UX 컨설팅이라는 명목하에 조금은 반영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는 실제 온라인 서비스 기획 외부화라 하기에는 전문성이 다소 떨어지기도 하고, 서비스 기획의 전반적 영역을 커버하지도 못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최근 성장한 대형 스타트업이나 버티컬 서비스를 지향하는 온라인 기업의 경우 서비스 기획을 진행하는 경우가 있기는 합니다.
그래서 제가 주력하는 외주 기획 서비스 영역도 바로 온라인 서비스 분야이기도 합니다.
온라인 사업 기획의 경우 재무/회계 또는 사업 전략적 지식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필요하고, 앱/웹 개발 기획 영역의 경우 개발을 함께 할 때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온라인 서비스 기획의 경우 시장과 사용자 분석을 바탕으로 한 가설 수립, 그리고 이 가설을 기반한 서비스 시나리오 설계와 일정 부분 앱/웹 개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기에 경력 상 제가 제공하기 상대적으로 유리한 분야이기도 합니다.
한 마디로 온라인 서비스를 정리하면 온라인 사업 기획과 앱/웹 기획 사이 수익성 경험을 매개로 브리지 역할을 하는 기획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온라인 서비스 기획 - 온라인에서 수익성 있는 사용자 경험에 대한 기획을 하는 것. 현재 제가 독립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획 영역이자, 중소 온라인 기업에서의 사업 기획과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 경력이 이점으로 작용하는 기획 분야.
앱/웹 기획
흔히 SI나 웹에이전시에서 진행하는 기획을 의미합니다.
결국 앱/웹 기획은 목적한 앱과 웹의 개발을 위해 하는 것이므로, 개발자와 디자이너 등과 함께 진행할 때 기획적 효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과거 일부 고객 기업의 요청으로 독립적으로 앱/웹 기획을 제공한 적도 있었지만, 개발 없이 진행되는 앱/웹 기획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앱/웹 기획은 SI나 웹에이전시에 속하는 기획자로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 앱/웹 기획 - 목적한 스마트폰 앱과 웹 사이트의 개발을 위해 기획을 하는 것으로 주로 SI나 웹에이전시에 속한 기획자의 영역
제가 독립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획 서비스 영역 - 온라인 서비스 기획
온라인 사업 기획의 경우 재무/회계 및 전략 컨설팅 팀의 필요, 앱/웹 기획의 경우 개발자 필요 등의 이유로 제가 독립적으로 기획을 제공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아마 의뢰하는 기업도 처음에도 새로움이나 전문성으로 맡기더라도 점점 부족한 기획 자원으로 불만족을 느끼시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온라인 서비스 기획은 목표한 온라인 서비스 시장의 경쟁 구조와 사용자 가치 등을 기획하고, 서비스 가설 및 페르소나에 기반한 앱/웹 서비스 구조와 프로세스 설계 등의 제공하기에는 현재로도 충분합니다.
그러므로 온라인 서비스 기획의 경우 저 혼자 하더라도 문제없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앱/웹 기획의 경우 개발할 앱/웹의 특성에 따라 SI 또는 웹에이전시 컨소시엄으로 또는 소속으로 진행하는 것이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가끔 비즈니스 모델이나 수익 모델 관련 의뢰가 오기도 했으나 대부분 소기업에서 예산 없이 진행하려는 문의 정도이고, 실제 사업 기획 관련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앱/웹 기획에서 서비스 기획, 사업 기획으로 올라갈수록 보안성이 커집니다. 앱/웹 기획의 한 분야의 화면 설계의 경우 앱과 웹이 오픈하면 누구나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기업의 사업 기획 내용이나 서비스 기획이 공개된다면 이는 이 기업의 온라인 사업 경쟁력에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실제 많은 기업이 공개하는 서비스 기획 내용은 실제 중요한 서비스 기획 자료가 아닌 홍보용 자료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맨 앞에 카테고리 구분이라 하고 사업 기획, 서비스 기획, 앱/웹 기획으로 구분했습니다. 제가 이 세 기획을 20여 년이라는 기획 경력에서 경험해 본 결과 기획의 내용이나 목표, 방식 등에 있어 너무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구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앱/웹 외주 개발 시 워낙 큰 비용이 수반되기에 SI나 웹에이전시 UX 컨설팅이나 온라인 서비스 기획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의미가 없다는 말이 됩니다. 그냥 시간만 허비되고, 몇 억 원의 비용만 추가될 뿐입니다. 서비스 기획으로 가치는 전혀 없는 단지 UX/온라인 서비스 기획이라 라벨링 된 형식적 문서만 추가 생성하는 작업일 뿐인 게 제가 본 서비스 기획 문서들이었습니다.
(여기서 UX가 유저 경험이므로 온라인에서 수익성 있는 경험 기획을 목표로 하는 서비스 기획과 거의 같다고 보고 합처서 이야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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