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개

여러 기획 유형 중 나는 어떤 기획자 유형일까?

by 애플_피시 2024. 3. 28.

기획은 정달 다양한 분야가 있습니다. 앱이나 웹 시스템 분야에도 다양한 분야의 기획 영역이 존재합니다. 그럼 나는 어떤 기획자 유형에 속하는지 궁금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험을 토대로 나는 어떤 기획자 유형에 속하는 것인지를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기획 분야 경험 정리

 

저의 경우 경영학과를 나와 종합광고대행사에서 AE 인턴을 했습니다. 그러다 공채로 한솔엠닷컴에 합격하고, 한솔엠닷컴이 한국통신에 인수되면서 입사는 한국통신엠닷컴으로 하여 마케터 생황을 합니다. 이때 국내 최초 데이터 통신망 기반 콘텐츠 플랫폼인 멀티팩 사전 론칭 행사를 하면서 모바일/온라인 기획을 하게 됩니다.

 

한국통신엠닷컴은 다른 한국통신의 이동통신자회사인 한국통신프리텔과 합병하여 KTF가 됩니다. 아마 그냥 있었으면 안정적 대기업 회사원으로 생활할 수 있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기에는 저의 호기심이 컸어, 다운로드 게임이 되는 모바일을 경험한 것입니다.   

 

KTF에 나와 모바일 CP 및 온라인 광고 회사에서 마케팅을 했습니다. 그러나 소형 모바일 CP에서 콘텐츠/서비스 기획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점차 온라인 신규 사업 기획을 하게 됩니다.

 

모바일 CP는 대부분 통신사 기반의 소기업이었으므로 기획자라도 개발과  운영에 참여해야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지연되고 있는 개발 문제에 참여하게 되었고, 비록 코딩은 못하지만 비즈니스 분석과 로직 설계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자 점차 여러 회사들에서 모바일 서비스에 문제가 생기고, 이를 해결하지 못하게 되면 저에게 연락이 오게 됩니다. 이렇게 연락이 오면 오지랖이 넓어 보상 없이 도움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인바운드 영업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등장하고 기존 VM(멀티팩, SKVM, 위피 등) 기반 이통사 플랫폼이 아니라 앱 스토어가 등장하면서 더 자유로운 모바일 사업이 가능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점차 신규 사업 기획 일이 늘어나게 됩니다.

 

 

 

기획 차이와 연결점       

 

마케팅 기획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기획은 분명 다릅니다. 마케팅 분야에 따라 유사점도 있지만 분명 기획 대상 및 목표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 차이는 기획 사고의 차이를 형성하게 됩니다.

 

AI가 학습을 하듯 인간도 일과 환경에서 학습을 합니다. 학습(공부)은 학교에서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사회(회사)에서 학습은 더 강력합니다. 생활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KTF 다닐 때 농담처럼 선배들이 KTF에서 5년만 일하면 다른 데 이직하기 힘들다고 했습니다. 연봉 차이도 있지만 업무처리 방식이 KTF에 익숙해지면 다른 데에서 업무 처리를 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그만큼 대기업이 가진, 이통분야 KTF가 가진 조직력의 뒷받침은 강력했습니다. 특히 제가 있을 때는 국내 모바일 시장은 KTF와 SKT가 양분하던 시기입니다. 애플은 조그마한 MP3, 디자인 PC 만들던 회사였고, 구글은 스타트업 수준이었습니다. 이후 오버추어가 지금 키워드 광고 모델을 선보입니다.

 

학습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마케팅 알고리즘과 콘텐츠/서비스 알고리즘은 연결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용자 확보와 매출이라는 부분에서 마케팅과 비즈니스 부분은 연결점이 있습니다.

 

회사에서 사업 기획을 하면 대표님이 천상 마케터라는 말을 하시기도 했습니다. 시장을 분석해 목표를 정하고 가치를 제공해 매출을 올리는 프로세스대로 비즈니스 기획을 하기 때문입니다.

 

산업 영역, 이에 따라 알아야 하는 분야 전문 지식 등은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을 데이터로 치환하고 알고리즘에 변수로 대응시킨다면 마케팅 기획과 온라인 서비스 비즈니스 기획, 앱/웹 기획은 겹치는 부분이 생기게 됩니다. 마치 공통 변수를 통해 서로 달라 보이던 방정식이 연결되는 것과 비슷합니다.  

 

 

 

미지의 분야의 미래를 설계하는 기획자

 

이점에서 저는 미지의 분야, 변화하는 시장에서 수익화 방법을 설계/관리하는 기획자라 정의하고 싶습니다.

 

이 지점에 기술 및 시장 니즈가 빠르게 변화하는 온라인 서비스 분야 기획이 적성에 맞는 것 같습니다. 반대로 시장 변화가 적은 분야, 과거의 경험이 미래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분야의 기획은 적합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상수 기반 또는 알고 있는 변수(일종의 시간 기반 선형 변화)의 조합으로 미래 예측이 가능한 산업에서 기획은 개인적으로 재미없어할 뿐 아니라 동기 부여가 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돈을 많이 주면 하겠지만, 자꾸 획기적인 로직의 전략을 찾으려 합니다. 결국 효율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냥 상상하고 추정하고 이를 비즈니스 모델화 하여 수익을 올리는 시장의 기획이 무언가 쫄깃하고 재미있습니다. 그래서 집중도도 올라갑니다. 이점에서 가설을 세우고 구조(비즈니스 아키텍처)를 설계한 후, 이를 서비스하기 위한 시스템을 설계한 후 프로세스를 기획 것에 짜릿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이러한 시스템에 가설 검증 변수를 삽입하여 서비스를 검증하는 작업을 즐깁니다. 그러다 가설 및 로직에 맞는 측정 변수 추출을 선호하고, 이 로직에 매칭에 신경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