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과 서비스는 어떻게 다를까

보통 우리는 앱 서비스라고 말을 합니다. 그래서 앱 또한 서비스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앱은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도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를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가 앱이라 할 수 있고 이는 웹 사이트, 게임, VR 등 온라인에서도 다양할 수 있습니다.

 

 

앱과 서비스

현대 백화점, 롯데 백화점, 신세계 백화점 그리고 더 현대, 롯데몰, 스타필드 등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곳은 많습니다. 이러한 쇼핑 서비스가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심지어 롯데에서 제공 중인 백화점과 롯데몰의 느낌이 다르고 같은 백화점이라도 명동과 강남, 부산, 대구에 있는 백화점 서비스는 다르게 느껴집니다.

 

심지어 7월 1일과 12월 24일 방문했을 때 느낌이 다르고, 쇼핑 때 어떤 직원에게 구매했느냐에 따라 쇼핑 느낌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카드 결제나 교환/환불 방식에 따라, 쇼핑 중 쉴 수 있는 공간의 배치에 따라, 쇼핑 동선의 크기나 구조에 따라, 식당 배치에 따라서도 쇼핑은 느낌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앱은 온라인에 만들어진 백화점과 같은 서비스 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쿠팡 같은 쇼핑 앱을 가정한다면 비슷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쇼핑 앱이 백화점과 다른 것은 구매와 함께 바로 상품을 가져갈 수 없기에 배송이 필요하다는 것 등 여러 가지가 생기게 됩니다. 세부적인 구매 진행 과정을 보면 직매입이냐 오픈 마켓이냐, 오픈 마켓도 풀필먼트냐 아니냐에 따라 사용자의 구매에서 상품을 받기까지 서비스 프로세스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앱 서비스라고 할 때는 코드로 구성되어 다운로드된 프로그램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이 앱에서 이루어지는 사용자가 앱 이용 목적 달성을 위해 진행되는 프로세스와 상호작용 전체를 의미합니다. 이를 좁게 보면 앱과 앱에서 이루어지는 서비스로 구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서비스 개발

물론 일반 사용자의 경우 특별히 구별할 이익은 없기는 하지만 관련 직종에 일을 하고 있다면 서비스 개발과 앱 개발은 구별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서비스 개발을 통해 앱으로 서비스를 제공할지, 웹 사이트로 서비스를 제공할지 결정됩니다. 서비스 개발 때 나온 분석 자료에 나온 사용자 특성에 따라 온라인 서비스 방식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서비스 개발은 앱을 개발하기 위한 참고 자료이면서 기준이 됩니다. 우리 앱의 메뉴가, 버튼이, 화면 구조가 이렇게 되어야 한다는 결정은 서비스 개발 결과에 따라 결정됩니다. 그렇지 않다면 사용자의 이용 느낌이 우리 앱이 아닌 남의 앱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앱 개발

쇼핑, 게임, SNS 등 어떤 서비스 유형이냐에 따라서 때로는 설루션도 있고 프레임워크도 있습니다. 깃허브에 다른 개발자가 만들어 놓은 무료 라이브러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서비스의 일부분을 구독(SaaS)하여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앱이라 하면 각 스마트폰에서 작동하는 앱 스토어에서 다운로드된 프로그램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기에 앱 스토어의 조건과 스마트폰의 개발  환경에 따라 작업됩니다.

 

네이티브로 개발할 수도, 하이브리드로 개발할 수도, 크로스 플랫폼으로 개발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선택은 서비스 개발에서 도출된 사용자 제공 기능 최적화를 위해서야 합니다. 

 

디자인, UI는 서비스 특성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하고, 사용의 편의성이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내용을 UX라고도 할 수 있지만 본질적인 UX는 기능과 결합되어야 합니다.

 

UX, 사용자 경험은 서비스 개발의 결과물입니다. 앱은 이 UX를 달성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디자인과 기능, 그리고 운영과 서비스 제공 프로세스 등의 결합으로 만들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