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서비스를 위한 정책, 기능, 구조를 정의한다는 것은 같은 것이라 생각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앱 서비스 기획과 개발을 위한 기획에서 진행하는 서비스 정책과 기능, 구조는 조금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차이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앱 정책, 기능, 구조
앱 서비스 기획에서와 개발 기획에서 정책, 기능, 구조를 설명하고 정의하는데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두 기획이 해결하려고 하는 문제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다르기에 접근 방식도, 이에 대한 해결책도 다르게 됩니다. 이 둘이 비슷해 보이는 것은 결국 앱이라는 공통의 도구를 대상으로 한다는 것 때문입니다.
이 차이는 기획 사고의 차이에 기인합니다.
앱 서비스 기획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용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앱을 적용합니다. 그러므로 앱 서비스 정책과 기능, 구조는 사용자의 문제 해결을 위한 내용을 적용합니다. 단지 문제 해결을 위해 사용되는 도구가 앱인 것입니다.
그러나 앱 개발 기획은 특정 기능과 UI, 디자인을 가진 앱을 문제없이, 정해진 기간에 개발하여 론칭하는 문제의 해결을 목표로 합니다. 앱의 정책과 기능, 구조는 개발 정의된 앱의 정의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앱 개발 기획에서는 직접적으로 앱을 이용하게 될 사용자의 문제에 집중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이러한 앱이 개발, 론칭되면서 자연스럽게 사용자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입니다.
앱 모순
이런 이유로 종종 지나치게 앱 자체에 몰두하다 보면 사용자의 문제가 아닌 더 나은 기술과 디자인이라는 앱 자체의 문제 해결을 지향하게 됩니다.
이렇게 개발되어 론칭된 앱은 기술적으로나 성능적으로, 디자인적으로 너무 훌륭하지만, 사용자가 가진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수익을 올리지 못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더욱이 이런 앱은 더 나은 개발자와 더 훌륭한 디자이너,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투자 등으로 일반적인 앱에 비해 더 많은 비용을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그런데 앱이 매출을 올리지 못하기 때문에 기업은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됩니다.
더 나은 앱은 개발되었지만, 그렇기에 기업은 재정적 위험에 빠지는 모순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 모순은 근본적으로 앱을 개발하고 론칭하는 이유가 사용자 문제 해결을 통해 매출을 올리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망각하는데서 생겨납니다. 흔히 투자 활황기에 많이 발생하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서비스 아이러니
다른 것으로 서비스 아이러니가 있습니다. 이는 서비스 이용자가 많아지면서 과도한 비용으로 기업이 어려워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흔히 한계 비용이 한계 매출을 넘을 때, 서비스 이용이 많아지면서 손실이 증가하면서 나타나게 됩니다.
앱 서비스 기획 시 단순한 사용자 문제 해결에만 몰두하는 것이 아닌 정책과 기능, 구조를 고민하는 것도 바로 이 서비스 아이러니에 빠지지 않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앱 서비스 기업들은 사용자의 문제 해결에 매몰되어 비즈니스 밸런스를 잃어버리고는 합니다. 마치 적자를 보더라도 영원히 투자가 들어올 것이라 확신하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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