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경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브랜드 가치가 중요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보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아이폰의 독주 속 주춤하던 갤럭시 S 브랜드에 이어 삼성의 폴드와 플립이라는 폴더블 폰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가치의 척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점유율
브랜드 가치가 높은 제품은 가격 또한 높습니다. 이런 점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점유율은 해당 스마트폰 브랜드에 대한 시장이 바라보는 가치를 반영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세계 프리미엄 스마트폰 점유율은 아이폰이 62%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2021년 1분기 점유율 57%를 넘어선 것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애플의 지배력이 더 커졌음을 의미합니다.
더하여 스마트폰 소비자들이 애플의 브랜드 가치를 2021년보다도 더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의미는 반대로 아이폰과 경쟁하던 삼성전자의 갤럭시 S 브랜드 가치를 2021년보다 소비자들은 낮게 보고 있다는 말이 됩니다. 실제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자료에 의하면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021년 1분기 18%에서 2022년 1분기 16%로 약간 낮아졌습니다.
새로운 프리미엄 스마트폰 폴더블 폰의 성장
그렇다고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브랜드 가치 측면의 미래가 암울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삼성전자가 강점을 가지고 있고 아직 애플이 진입하지 못한 폴더블 스마트폰이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그래도 위안이 되는 부분입니다.
아직 세계 스마트폰 시장 기준 폴더블 스마트폰의 점유율은 3%로 미미하지만 전년대비 184%라는 커다란 성장을 하였습니다. 이런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조만간 폴더블 스마트폰은 과거 5G 스마트폰이 그러했듯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의 중요한 한 부분이 될 것입니다.
이 상황이 왔을 대 삼성전자와 애플의 시장 수성과 빼앗기 경쟁의 결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이러한 스마트폰 브랜드 시장 가치는 신제품이 출시될 때부터 언론과 전문가에 비난을 받았던 아이폰의 판매량과 반대로 가는 흐름을 만들었습니다.
시장 소비자가 느끼는 가치는 언론과 전문가들의 혁신에 대한 비난에도 불구 세계에서 가장 많이 스마트폰 자리를 아이폰에 내어주고 있습니다.
샤오미, 오포 등 중국 스마트폰은 물론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비해서도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인 아이폰 13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에 등극했습니다. 2위 또한 더 비싼 아이폰 13 프로 맥스가 차지할 정도로 아이폰에 대한 소비자의 사랑(브랜드 가치 평가)은 큽니다.
이런 아이폰에 대한 소비자들이 인식하는 높은 브랜드 가치는 혁신이 아니라 시장 점유율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향후 성장하여 충분한 규모가 될 폴더블 스마트폰을 애플이 출시할 경우 삼성전자의 입지가 흔들릴 수도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과거 삼성전자가 만들어 놓은 5G 스마트폰 시장을 애플이 아이폰 5G로 빼앗은 것 같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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