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모델 캔버스와 3C 분석, 가치 사슬(value chain)의 보완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는 시장에 제공하려는 가치를 중심으로 가치 생산과 가치 제공 고객 부분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가치 생산은 3C의 자사, 고객은 3C의 소비자에 대응됩니다. 또 가치 생산을 위한 기업 내부 강점과 약점은 가치사슬과 연결됩니다.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의 가치 생산 부분과 3C의 자사 기업과 협력 업체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에서 기업이 제안할 가치를 생산하는 부분은 크게 자원, 활동, 파트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자원은 단순히 물적, 재무적 의미 외에 인력 및 기술 등을 포괄하는 내용입니다. 즉 기업 내부에 존재하는 가치 생산에 관여되는 모든 것을 자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파트너는 가치 생산 프로세스에 포함되어 있는 외부 기업을 의미합니다. 3C를 시장 가치와 경쟁 구도를 파악하는 관점에서 하나의 C를 기업인 Company라고 할 수도 있지만 외부 환경 분석 측면에서는 그 C를 협력자인 Collaborator로 볼 수도 있습니다. 협력자로 본 C는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의 핵심 파트너에 해당합니다.

 

정리하면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의 가치 생산 부분은 3C에서 소비자와 경쟁자를 제외한 가치를 생산하는 기업의 핵심 역량과 도움을 주는 협력자로 볼 수 있습니다.

 

마케팅 관점으로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분해하여 살펴보기

마케팅 관점으로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분해하여 살펴보기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의 가치 제공 부분과 소비자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의 오른쪽 가치 제공 부분은 고객 관계, 채널, 목표 고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고객은 기업이 생산한 가치를 제공할 고객으로 일종의 마케팅 목표가 되는 세분화 시장 소비자로 3C의 Consumer를 의미합니다. 관계는 생산 가치와 고객과의 상호작용을 의미하며 채널은 가치가 전달되는 경로로써 유통뿐 아니라 커뮤니케이션(광고, 홍보) 경로 또한 포함됩니다.

 

목표 고객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는 가치 제공 고객은 시장 전체 소비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특정한 니즈와 욕망으로 그룹 지어질 수 있는 세분 시장 소비자를 의미합니다. 고객 관계는 가치를 통해 기업이 세분 시장 고객에게 제공하는 경험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와 가치 사슬

 

마이클-포터-교수-가치사슬-설명-그림

 

마이클 포터 교수의 가치사슬은 전략 수립에 있어 기업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기 위한 내부 환경 분석 툴입니다.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에서는 왼쪽의 가치 생산 부분을 더 자세히 설명하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위에 위치한 가로로 긴 부분은 가치 생산의 보조 활동입니다. 아래 원재료 관리, 생산, 재고관리/유통, 마케팅/매출, 사후 서비스는 주 활동입니다. 이러한 가치 사슬 상 활동은 비용을 발생시키고 목표 고객에게 가치를 판매함으로 써 매출(수익)을 발생시킵니다. 매출에서 비용을 빼서 이익이 계산됩니다.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의 왼쪽에 위치한 가치 생산 부분과 그 아래의 가치 생산 비용은 가치 사슬을 통해 좀 더 세밀히 파악할 수 있지만 한계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요즘 가치 생산이 네트워크화되는 가상 기업 시스템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가치사슬의 보조 활동이나 주 활동이 외부 기업과 함께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기에 좀 더 상세한 그림이 필요합니다. 폭스콘, 한국 콜마 같은 OEM, ODM 기업이나 에코마케팅 같은 판매 당 수수료를 받는 판매 대행 퍼포먼스 마케팅 기업, 완성품이 아닌 반도체 같은 부품에도 TSMC 같은 생산 전문 기업 등이 있습니다.

 

가치 생산의 각 요소를 파악하고 정리하는 데는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보다 가치 사슬이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비즈니스의 전체를 한눈에 파악하는 데는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가 더 효율적입니다. 그러므로 이 둘을 작성하여 상호 보완적으로 활용한다면 가치 생산 관련 강점과 약점을 유기적으로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