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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기획 웹기획

모바일 앱 비즈니스에 나타나는 대표적 근시안

by 애플_피시 2023. 3. 11.

모바일 앱 개발 시 나타날 수 있는 잘못된 기획 및 마케팅 설계에 대해 마케팅 근시안을 토대로 설명하는 내용을 적어봅니다. 대표적인 잘못된 앱 개발 및 마케팅 근시안의 예는 앱을 개발한다는 것에만 너무 집중하여 앱을 이용할 사용자의 니즈와 욕구는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용자가 앱이 필요한 이유

앱 마케팅에서 나타날 수 있는 근시안은 앱 그 자체에 기준을 두는 개발입니다. 더 나은 기능과 기술, 편리한 설루션, 세련된 디자인과 UI를 적용한 앱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보통의 경우 이런 앱 개발이 무엇이 문제인지 의아할 수 있습니다.

 

기능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디자인적으로나 UI적으로 더 나은 앱을 개발하는 것은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러한 앱의 개발이 사용자 관점이 아니라 기업 관점, 개발자 관점, 디자인 관점에서 개발된다는 것은 분명 문제입니다. 이 문제는 사용자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의 문제입니다.

 

사용자는 아무리 멋진 디자인과 기술로 개발된 앱이라도 필요하지 않다면 사용하지 않으면 됩니다. 쓰지 않는다고 해서 사용자가 비용이 드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기업은 사용자가 이용하지 않는 앱을 개발하게 되면 비용이 들어갑니다. 앱 개발에만 비용이 들어가는 것이 아닌 운영에도 비용이 들어갑니다. 더하여 사용가 필요하다 느끼지 못하니 매출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사용자에게 앱이 필요한 이유는 새로운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을 경험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사용자는 개발자도, 디자이너도 아니기에 앱을 통해 자신의 필요가 충족된다는 생각을 하기에 앱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필요는 흔히 말하는 사용자 가치, 니즈와 욕구의 충족입니다. 어떤 엄청난 기능과 엄청난 디자인의 앱이 출시된다고 해도 필요가 없으면 쓸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나 디자인적으로 조금은 부족하고 기능도 몇 가지는 없지만 그 기능이 사용자의 생활에 확실한 이익이 되는 것이라면, 그 앱은 인기를 얻을 것입니다.

 

이 개념에서 MVP(최소기능제품) 개념의 앱 개발이 나온 것입니다. 이때 기본 전제는 그 기능이 타깃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것이어야 합니다. 이 필요는 개발 전에 가설에 의해 추정되는 사용자 가치와 니즈, 욕구를 통해 예측되고, 서비스를 통해 검증됩니다.

 

결국 앱의 성공의 첫 번째는 목표한 타깃 사용자들의 필요 여부에 있지 기술이나 디자인에 있지는  아닌 것입니다.  

 

 

앱인가? 앱을 통해 인가?

그러나 많은 앱 비즈니스 상황은 때로는 앱 그 자체를 가장 중앙에 두는 기획을 진행합니다. 여러 기능과 더 나은 기술, 최신 유행 디자인과 더욱 세련된 UI를 목표로 앱을 개발합니다. 이렇게 개발된 앱은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좋아할 것이라 가정합니다.

 

문제는 이런 가정에는 사용자 필요는 없다는 점입니다. 앱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은 더 나은 앱을 가지고 싶어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앱 주인이 아닌 사용자 입장에서는 앱의 소유가 아니라 앱을 통해 충족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포커스를 두게 됩니다.

 

앱 그 자체가 아니라 앱을 통해 충족되는 현재의 결핍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냥 앱만으로는 스마트폰 저장 공간만 줄어드는 것입니다.   

 

 

앱에 로그인하는 이유

때로는 앱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가 예술가적 관점에서, 과학자적 관점에서 앱의 개발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최신 기술이 적용된 개발 언어 버전이나 라이브러리, 트렌디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된 앱은 이전 앱에 비해 더 나아 보입니다.

 

그러나 버튼 하나와 간단한 설명 문구만 있는 앱이라도 당장 필요를 해결해 줄 수 있으면 됩니다. 기차표 예매를 해야 하는데 예매만 잘 되면 되었지, 비행기 예약과 여행 캐리어 구매에 사진 공유 기능까지 있는 앱이 당장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이런 복잡한 앱이 기차표 예매 기능은 없는데 다양한 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의 앱이라고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빠르고 정확하게 기차표를 예매하고 관리할 수 있으면 되지, 최신 기술로 예매를 하고 관리가 될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정확히는 사용자는 앱 이용에서 기차표 예매라는 결과가 똑같다면 이런 기술의 차이는 알지 못한다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만약 새로운 기술이라 안정성과 연동성에서 문제가 있다면 굳이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앱이 사용자 입장에서는 더 짜증 나는 앱일 뿐입니다.

 

필요가 분명한 사용자 입장에서 쓸데없는 기능이 많은 앱, 복잡한 디자인과 이미지가 많은 앱은 단지 스마트폰 용량을 막이 먹는 앱일 뿐입니다. 스마트폰 저장 용량이 커지면 가격도 올라가기 때문에 이런 앱은 골치 아픈 앱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앱 비즈니스에서 나타나는 근시안의 예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공통점은 비즈니스 전략의 중심에 사용자의 니즈(충족하고자 하는 필요)가 아닌 앱 그 자체가 있습니다. 

 

즉, 사용자가 앱을 로그인해야 하는 이유를 제공하지 못하는 관상용 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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