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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기획 웹기획

가상의 대출 비교 서비스 연습으로 살펴보는 앱 서비스 기획과 앱 개발 기획이 다를 수 밖에 없는 이유

by 애플_피시 2023. 4. 25.

앱 서비스 기획의 가장 큰 작업 목표는 핵심 사용자의 규정과 이렇게 규정된 핵심 사용자의 가치를 충족할 앱 기능과 디자인은 무엇인지를 규정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간단히 앱 사용자 경험이라고 합니다. 이 사용자 경험을 실현할 개발될 앱을 구체화하고 개발될 수 있도록 설계하는 작업을 앱 개발 기획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앱 서비스 기획과 앱 개발 기획 목표 차이

먼저 결론만 이야기하자면 대출 비교 앱 서비스 기획은 앱을 통해 대출 비교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사용자의 가치의 충족과 만족스러운 경험의 형성을 기획하는 작업입니다. 이 앱 개발 기획은 이 가치 충족과 만족스러운 경험을 형성할 앱을 개발하기 위한 목표로 하는 기획 작업입니다.

 

그러므로 앱 개발 기획 작업에는 사용자 가치 충족과 경험에 대한 부분을 고려하기는 하지만 핵심 작업 사항은 아닙니다. 오리혀 이는 앱 개발을 위해 참고할 부분이며, 앱 아이덴티티의 가이드입니다.

 

이 때문에 같은 대출 비교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앱이라도 개발된 내용을 보면 조금씩 사용자의 가치 충족 프로세스나 앱을 통해 경험되는 부분들에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앱의 이런 차이에 불구하고 사용자는 결국 대출 비교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앱들이 개발되어 있다는데 공통점이 있습니다. 단지 대출 비교 목적을 달성하려는 사용자가 각 앱을 이용했을 때 이용 경험이 다르게 나타날 뿐입니다.

 

 

대출 비교 앱 서비스 기획의 핵심 작업

서비스 기획 작업에는 세부적으로 구분되는 작업들이 존재하지만 핵심은 앱 서비스의 지향 가치를 규정하고 앱을 통한 사용자 경험을 구체화하는 것입니다. 특히 사용자 경험 구체화는 어떤 앱 기능과 디자인을 통해 어떻게 앱을 개발해야 할지에 대한 직접적인 기준이 됩니다.

 

이러한 작업을 대출 비교 앱 서비스 가설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 앱의 서비스 가설의 중심은 핵심 사용자입니다.

 

가상의 대출 비교 앱 서비스를 기획을 한다고 가정하면, 핵심 사용자 정의는 다음과 같이 진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왜 비교 대출 앱을 사용하는가?

이는 앱 이용자에 대한 기본적인 질문일 것입니다. 비교 대출 앱을 이용하는 사용자는 더 나은 조건으로 대출을 받고 싶어서 일 것입니다. 물론 당장 필요는 없지만 단지 어떤 대출이 가능한지 확인하고 싶어서 앱을 이용하는 사용자가 없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앱 이용자 중 그리 많지는 않을 것입니다. 대출이 필요하지 않은 사용자가 대출을 알아보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조건이 좋더라도 대출은 대출입니다. 이런 사용자는 신용 점수 조회 정도를 진행할 것입니다.

 

앱 수익 모델 측면에서 보아도 단순 비교 대출 확인만 하는 사용자는 수익성 측면에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대출 비교 앱이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대출을 하는 금융사에 앱 사용자가 연결되어야 합니다.

 

비교 대출 앱 사용과 관한 필요 중 전자는 사용자 측면의 필요이고, 후자는 앱 운영사(기업) 측면의 필요라 할 수 있습니다. 앱 서비스 기획은 이 두 필요의 융합의 작업이기도 합니다. 

 

  • 어떤 혜택이 있을 수 있을까

물론 가장 기본이 되는 혜택은 대출 금액이 크고 금리는 낮은 상품을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가능한 많은 금융사의 대출 상품을 검색할 수 있어야 가능성이 커집니다. 또한 상품이 출시되면 바로 대출 비교 서비스에 반영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대출 비교 앱 이용자의 혜택에 대해 파악하여 고려합니다. 이때 가장 좋은 방법은 기존 대출 비교 앱 또는 대출 시장에서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혜택들을 조사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서비스 기획 관점에서 단지 이러한 혜택을 따라 적용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바로 서비스 사용자의 인지 지도를 구성하기 위한 것입니다. 기존 정보와 반응 세트를 통해 서비스 가설을 수립될 것입니다. 기능의 배치와 제공 방식, 화면 구성과 디자인, UI 등에 대한 부분이 정리됩니다. 이를 사용자 경험 설계, 즉 UX 디자인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사용자 경험 설계의 기준은 기존 형성되어 있는 앱 서비스가 제공될 시장 사용자의 정보 인식과 처리, 반응의 전반적을 형택입니다.    

 

  •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완벽한 앱이 나올 수 없는 이유는 사용자가 원하는 모든 기능이 다 담은 앱의 개발 비용이 기대 수익에 비해 과다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 기능들은 서로의 제공 가치를 훼손하는 작용을 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많은 기능이 최고의 혜택 경험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같은 결과의 기능이라도 사용자에 따라 선호하는 제공 방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 모든 기능이 다 있는 앱이라는 것은 이런 이유로 같은 기능이 다수가 존재하는 앱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를 슈퍼앱이라는 멋진 이름으로 포장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용자 입장에서는 잘못하면 너무 복잡한 앱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대출 비교와 같이 분명한 목적성의 앱의 경우 사용자 입장에서는 슈퍼앱보다는 비슷한 기능이 너무 많은 무엇을 이용하라는 것인지 모르겠는 앱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투입될 비용 대비 기대 수익 측면은 물론 앱 제공 사용자 가치와 이용 사용자 경험 구체화 측면에서도 선택이 필요합니다. 이를 마케팅에서는 포지서닝 또는 타기팅이라 합니다. 서비스 기획에서는 핵심 사용자 정의 및 가치/경험 구체화라 합니다.

 

 

대출 비교 앱 개발 기획

지금까지 기획이 전개되었다면 어떤 대출 비교 앱을 만들지에 대한 결정이 되었을 것입니다. 앱과 관련한 서비스 기획에서 개발 기획으로 연결되는 것은 정책, 기능, 구조 설계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이 세 문서는 앱 서비스 기획과 개발 기획의 교집합 문서인 것입니다.

 

앱 개발 기획은 개발과 관련한 좀 더 디테일한 내용이 적용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보통 개발자나 디자이너와 함께 진행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개인적으로 기획자만으로 작업을 한 적도 있고, 먼저 기획된 문서를 분석하여 개발 프로젝트를 리딩한 적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는 작업은 끝을 낼 수는 있지만 실제 개발에는 구멍 부분이 너무 많이 나타납니다. 결국 개발 당시 기획자의 추가 투입이 필요합니다. 더해서 기획서도 수정/보완 작업, 심하면 새로 작업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결론적으로 앱 서비스 기획과는 다르게 앱 개발 기획의 경우 개발자는 디자이너 없이 작업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최소한 개발자와 기획자가 함께 개발 기획은 작업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앱 설계라 부를 수 있습니다.

 

가상의 비교 대출 앱 개발 기획으로 돌아와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사용자는 왜 비교 대출 앱을 이용하는가?' '비교 대출과 관련하여 어떤 혜택이 있을 수 있을까?' '어떤 앱을 선택할 것인가?' 등의 고려가 서비스 기획에서 완료되었다면 서비스할 비교 대출 앱과 관련한 정책과 제공 기능이 정리됩니다.

그리고 이에 따라 사용자의 앱 이용 흐름과 방법을 전체 시점에서 정리한 앱 서비스 구조와 이용 프로세스가 정리됩니다.

 

이 자료를 기반으로 구체적으로 개발될 앱을 기획합니다. 스토리보드로 작업되는 이유는 개발 전 시뮬레이션 의미도 있고, 개발자들이 구체적인 개발 앱의 형태를 파악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스토리보드가 작업되었다고 기획자의 업무는 끝이 아닙니다. 개발로 보면 스토리보드로 개발자가 무엇을 개발해야 하는지 다른 문서들에 비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지 완벽하게 안다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서비스 정책, 기능, 구조 정의 문서가 온전히 서비스 기획에서 만들어졌다면 관점이 개발이 아니라 서비스 제공을 위한 것일 수 있습니다. 개발을 위한 문서로 부족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개발 기획자가 스토리보드 작업을 위한 충분 문서로 보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작업의 여부에 따라 스토리보드의 수준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많은 앱 개발 프로젝트에 보면 온전한 서비스 기획 작업 이후 진행되지 않습니다. 비즈니스적 의사 결정 이후 바로 앱 개발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온전한 서비스 정책이나 기능, 구조 설계가 되어 있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가장 중심이 되어야 할 서비스 정책 또한 파편적으로 정리되어 있는 경우의 프로젝트도 상당합니다.

 

이런 경우 앱 개발 기획자가 온전히 서비스 정책, 기능, 구조에 대한 설계를 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이를 요구사항 분석 및 상세화라고 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요구사항을 단지 받아 정리하는 수준에서 끝내고 바로 스토리보드 작업으로 들어가는 경우에 발생합니다. 이 경우 개발을 하다고 엎고 다시 해야 하는 경우도 종종 생기게 됩니다.

 

만약 대출 비교 앱 개발에서 회원의 정책 정의가 완료되어 있지 않다고 가정하면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후 비교 대출 진행은 할 수 있다고 했다가, 로그인 없이도 비교 대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정책을 바꾼다면 회원과 비회원의 비교 대출 서비스 제공의 차이에 대한 앱 처리 방식을 바꾸어야 합니다.

이는 단지 화면 수정이 아닌 서버에서 처리하는 로직을 바꾸어야 합니다. DB 또한 이전과 다르게 바꾸어야 합니다. 이렇게 하다 보면 기존 개발 내용을 수정하다 아예 새로 하는 게 좋다는 결론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또한 대출 비교 진행 시 상당한 수준과 양의 개인 정보 입력이 필요함으로 이에 따른 관리 정책에 대한 추가 정의가 필요합니다. 단지 대출 비교 할 때뿐 아니라 결과 피드백의 조회와 보관에 대한 정책도 추가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앱 정책에 대한 부분이 상당히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앱 개발 프로젝트, 심지어 국내 3대 SI가 주도하는 대형 프로젝트에서도 정책 정의 없이 개발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그냥 필요하면 물어보면서 개발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MVP 수준의 간단한 앱 개발의 경우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SI 프로젝트가 MVP 수준을 넘어, 기존 인기 앱 이상 구현의 개발을 목표로 함으로 정책도 없다면 문제가 안 생기는 게 이상할 따름입니다.

   

 

연습 방법 예시     

앱 서비스 기획과 관련한 간단한 연습 방법으로는 서비스 중인 특정 앱을 놓고 그 앱의 지향 가치와 앱을 통한 사용자 경험 구체화 내용을 정리해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에 따라 앱의 서비스 가설과 이에 따라 나온 정책, 기능, 구조를 맞추어 보는 것입니다. 아마 정책, 기능, 구조는 분명하지만 서비스 가설은 모호할 수 있습니다.

당연합니다. 지금 우리는 앱을 보면서 작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왜 서비스 기획 시 정리한 정책, 기능, 구조가 앱 개발 기획과 교집합 영역에 속한다 하는지 이해되실 것입니다.

 

우리가 연습을 위해 참고한 앱은 개발 기획의 결과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해 왔을 것입니다. 그래서 앱의 내용만으로 기본 서비스 가설을 추정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이는 앞에서 언급한 인지 지도와 연관 있습니다. 이는 사용자의 반응 체계를 의미하고 하지만 앱의 사용자 피드백 데이터에 따른 반응 결과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앱의 반응과 결과 역시 사용자 반응 체계와 같은 기업의 의사 결정 체계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이 둘은 모두 검은 상자의 영역입니다.

 

이러한 작업을 우리는 벤치마킹, 레퍼런스라 합니다. 또한 기획으로는 역기획이 됩니다. 

 

앱 개발 기획 관점에서 이런 벤치마킹, 역기획 작업은 분석 내용이 좀 더 분명할 수 있습니다. 어떤 기능이 개발되었는지, 어떤 정책하에 개발되었는지, 앱 구조는 어떠한지 분명합니다.

 

그러나 앱 서비스 기획의 중심이 서비스 가설의 추정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핵심 사용자의 구성과 이들이 이 앱에 대해 무엇을 만족하는지는 추정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현재 앱 상황에 따른 서비스 가설을 가상으로 만들어 볼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이 어떻게 서비스 경험에 작용하는지를 통해 서비스의 보완점을 찾아낼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작업을 서비스 경쟁 전략이라고 합니다. 이 보완점이 적용된 앱이 개발되어 제공된다면 경쟁 우위를 선점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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