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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일반

기획과 기획 작업의 차이

by 애플_피시 2024. 8. 16.

20년 넘게 기획 분야에서 일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는 2가지였습니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기획을 하면서 국내는 기획이 약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 이상 많이 듣는 말이 바로 기획자는 많은데 기획을 할 줄 아는 사람은 적다는 것입니다. 이 글에서 다를 이야기는 두 번째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기획자는 많은데 기획을 할 줄 아는 사람은 적다는 말의 의미

 

일단 어떤 사람이 기획 부서에 전환 배치되어 사수나 상사가 요구하는 문서를 만들었다면 기획을 한 것이 맞습니다. 그러기에 기획자이기는 합니다. 그렇다고 이 이 사람이 기획을 할 수 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단지 기획 부서에서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기획 부서는 있습니다. 사업 기획, 마케팅 전략, 광고 기획, 영업 기획, 상품 기획, 유통 기획 등 수많은 기획이라는 이름이 있는 부서가 존재합니다.

 

또한 새로운 앱을 개발하기 전이나 웹을 구성하는 것도 일반적으로 기획이라 부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부서에 있었거나 이러한 부서에 배치되어 일을 했다면 기획자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기획을 전혀 못해도 기획 부서에 배치되어 일을 하고 있는 사람까지 기획자라 부른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점에서 기획을 할 줄 아는 것은 기획자보다 더 작은 개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기획 전문성 기준

 

회사나 프로젝트에서 기획자를 채용한다는 것은 전문 기획자 채용을 의미합니다. 이유는 바로 채용이 매출과 비용과 직접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마치 프로 축구 선수와 동호회 축구 선수의 차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돈이 걸려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축구인이라 할 때 메시도 축구 선수이고, 조기 축구 김 씨 아저씨도 축구 선수입니다. 둘 다 축구는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 축구 클럽에서 선발하려는 축구 선수는 메시이지 조기 축구 동호회 김 씨 아저씨는 아닐 것입니다. 이유는 바로 돈이 걸려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기업에서 기획자를 뽑는다고 할 때도 기획 작업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기획을 할 수 있는, 그것도 잘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할 것입니다.

 

축구 선수의 경우 유럽 축구 클럽이 뽑으려는 선수는 축구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닌 것과 같습니다.

 

 

 

기업 업무와 기획

 

종종 현장에서 기획 문서를 보면 기획적이지 않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기획자의 기획 문서인데 목적성과 그 목적 달성의 적절성이 보이지 않은 것입니다.

 

한 마디로 기획 문서 양식에 맞추어 적은 것일 뿐 기획을 위한 문서는 아닌 경우인 것입니다.

 

이게 무슨 차이가 있느냐고 물을 수 있습니다.

 

이 차이는 부장님이 상품 보고서를 작성하라고 했더니, 어떤 선배가 작성한 이벤트 보고서를 구해서 이 양식에 따라 그냥 아무 말이나 적은 경우와 상품 시장과 경쟁을 파악한 후 우리 상품의 강약점을 추가 파악하여 적절히 기회를 살리고, 위협 상황은 피할 수  있는 1년 상품 계획을 수립한 것과 차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렇다면 부장님은 어떤 사람의 보고서에 기획적이라 말을 할까요?

 

기획 문서는 아무나 만들 수 있습니다. 앱과 웹 기획 문서의 경우 개발자도, 디자이너도 작성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있음에도 기획자를 찾는 것은 앞서 부장님의 예의 상황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문서에도 그것이 기획 문서라 해도 기획이 들어 있는 문서와 그냥 기획 문서 양식을 맞춘 문서는 기획 차이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기획과 기획 문서를 작성하는 것 같은 기획 작업은 아주 많이 다릅니다. 기획 작업은 기획을 몰라도 할 수 있습니다. 기획은 기획을 이해하지 못하면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기획 현장에서 생산되는 기획 문서에 기획이 들어있지 않는 경우가 종종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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