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게임 기업 블리자드를 687억 달러, 한화 약 82조 원에 인수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X박스를 가지고 있는 MS가 블리자드를 인수한 것이 당연한 듯하면서도 윈도우, 오피스 등 컴퓨터 기반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인식되어 있어 약간 이상하기도 합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 인수 기업
이번 블리자드 인수까지 2010년 이후 이루어진 MS의 주요 인수 기업을 보면 더 이상 마이크로소프트(MS)가 PC 운영체제나 오피스 소프트웨어 기업이 아니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 흐름에서 블리자드의 인수는 이미 오래전부터 MS의 미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게임을 강화하는 부분에서 일관성까지 느껴집니다. 아니 왜 그동안 Xbox를 잊고 있었는지 개인적으로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 블리자드 2022년 687억 달러
- 뉘앙스 2021년 197억 달러
- 베데스다 2020년 75억 달러
- 깃허브 2019년 75억 달러
- 링크드인 2017년 260억 달러
- 스카이프 2012년 85억 달러
블리자드 인수 원인
그간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았던 스타크래프트, 월드워크래프트(WOW), 디아블로, 오버워치 등 수많은 명작을 출시한 블리자드는 모회사 액티비전과 합쳐져서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됩니다. 이번 MS가 인수한 기업은 바로 이 액티비전 블리자드입니다.
최근 사내 성폭력, 성차별 문제로 곤욕을 치른 것도 있지만 세계 게임 시장에서 중국 텐센트의 부상과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장기 집권을 막을 만한 게임을 출시하지 못한 이유도 있습니다. 더해서 PC와 콘솔에서 모바일로 넘어가는 게임 이용 트렌드 변화도 블리자드의 영광을 과거로 돌리기에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MS 블리자드 인수 이유는 메타버스 아니 향후 게임 시장 주도권 확보
블리자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MS의 인수가 반가운 일이지만, MS 입장에서는 블리자드 인수가 크게 이익이 되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이 때문인지 인수 뉴스가 나온 뒤 블리자드 주가는 올랐지만 MS 주가는 떨어집니다.
현재 주목받고 있는 MS의 사업은 B2B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성장하고 있고 B2C에서는 게임 사업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기존 설치 기반이었던 오피스도 오피스 365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으로 이동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런 클라우드와 게임 흐름 속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시장이 바로 메타버스 시장입니다. 메타버스 중에서도 가상세계에 속하는 유형이 최근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이 가상세계 메타버스 유형의 가장 큰 서비스는 게임입니다. 닌텐도 동물의 숲이나 포트 나이트 역시 가상세계 유형에 속하는 메타버스입니다.
이점에서 콘솔 게임 X박스를 가지고 있고 클라우드 서비스 전 세계 빅 3에 속하는 MS에게 블리자드는 앞으로 성장할 메타버스 시장의 주요 구성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X박스를 통해 클라우드로 연결되어 메타버스 서비스를 즐기는 사업 모델은 향후 MS의 주요 B2C 수익원 중 하나로 등장할 것이 분명합니다. 이점은 그동안 소니에게 밀렸던 콘솔 시장에서의 게임 콘텐츠 강화로 변화를 꾀할 수 있게 되었고 또한 클라우드와 연결돼 새로운 게임의 개발은 텐센트가 지배하고 있는 온라인, 모바일 게임 시장을 잠식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 점은 메타버스로 포장된 앞으로 게임 시장 주도권을 소니와 텐센트에서 MS로 이동시키는 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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