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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일반

2021년 3분기까지 국내 이커머스 누적 결재액 순위 네이버, 쿠팡, 배민 순

by 애플_피시 2021. 11. 22.

2021년 3분기까지 이커머스 결제액 순위에서 예상을 깨고 배달의 민족이 지마켓, 옥션을 소유한 이베이코리아의 결제액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배민의 결제액 규모는 네이버와 쿠팡에 이은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3위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 2021년 3분기까지 각 이커머스 서비스 플랫폼 결제액

 

올해 3분기까지 각 이커머스 서비스 플랫폼 결제액을 보면 네이버가 약 26조 8천억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뒤를 쿠팡이 약 24조 6천억 원 규모의 결제액을 달성했습니다. 2020년만 해도 3위였던 이베이코리아가 4위로 밀린 가운데 배달의 민족이 약 13조 8천억 원의 규모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베이코리아는 13조 원으로 4위로 내려갔습니다.

 

2021년-국내-이커머스-플랫폼-누적-결제액-그래프
주요-이커머스-서비스-플랫폼-2021년-3분기까지-결제액

 

[2021년 3분기까지 이커머스 플랫폼 누적 결제액 - 와이즈 앱 자료]    

 

  1. 네이버 26조 8763억
  2. 쿠팡 24조 6212억
  3. 배달의 민족 13조 8664억 
  4. 이베이코리아 13조 689억
  5. 11번가 9조 5106억
  6. SSG.com 4조 4297억

 

지마켓과 옥션을 가진 기존 이커머스 강자였던 이베이코리아는 새로운 강자인 네이버 쿠팡은 물론 배달앱인 배달의 민족에까지 결제액 규모에서 밀리게 된 것입니다.

 

11번가 역시 2020년에 비해 결제액이 증가하기는 했지만 아마존을 품으며 상위권 이커머스 서비스 플랫폼과의 결제액 차이를 줄이려고 했지만 배민이라는 새로운 강자의 등장으로 3위권 도약은 더욱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 배달의 민족 등장의 의미

 

배달의 민족은 2020년 3분기까지 결제액은 11번가에도 못 미치는 7조 3천억 원 규모였습니다. 8조 원 규모인 11번가와 차이는 근소했지만 올해 11번가가 아마존 직구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SKT와 T우주 구독 상품을 출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그 차이는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3분기까지 결제액 누적은 배달의 민족이 압도적 차이로 11번가를 넘어선 것입니다. 이것은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배민이 더 이상 배달앱으로만 남아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게 합니다. 또한 국내 배달 시장의 규모와 쿠팡 이츠 등 여러 업체들이 배달앱 경쟁에 뛰어든 이유를 알려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아직 블랙프라이데이 시즌과 12월 쇼핑 시즌이 남았기에 11번가 누적 결제액이 3분기까지와 같이 4분기 누적 시에도 배달의 민족에게 밀릴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2020년 3분기까지 누적 결제액과 크게 성장한 2021년 3분기까지 배민의 누적 결제액에서 알 수 있듯이 이커머스 서비스 플랫폼 자체 성장률로 보면 11번가는 배민의 상대가 되지 않고 있다는 확인한 결과입니다.

 

11번가가 자체 이커머스 서비스 플랫폼 역량으로는 더 이상 배달의 민족의 경쟁자가 될 수 없고 아마존이라는 구원군을 끌어 들어서도 승패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이 앞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 지형은 이미 2020년과는 달라졌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전통적 강자인 이베이코리아의 지마켓과 옥션의 경쟁이 점점 새로운 이커머스 서비스 플랫폼에게 밀리는 시점에서 이마트에 매각한 것은 신의 한 수라 보입니다.

 

 

[2020년 3분기까지 이커머스 플랫폼 누적 결제액 - 와이즈 앱 자료]   -     

 

  1. 네이버 19조 6509억
  2. 쿠팡 15조 6817억
  3. 이베이코리아 12조 8766억
  4. 11번가 8조 818억
  5. 배달의 민족 7조 3116억 
  6. SSG.com 3조 568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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