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서비스 기획 유형과 차이

이 글에서 다루는 서비스는 온라인 서비스에 한정합니다. 서비스에 대한 개념에 대해 간단히 정리한 후 온라인 서비스에서 기획 목표와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서로 다른 서비스 기획 유형 몇 가지를 살펴보는 형태로 작성하겠습니다.

 

 

온라인 서비스와 서비스

서비스는 무형의 상품 즉, 주문과 동시에 생산이 발생하고, 생산과 동시에 소비가 이루어지며, 생산과 소비가 종료하면 제품 자체가 사라지는 상품을 의미합니다. 그러기에 서비스에서는 개인화가 매우 중요합니다. 서비스 상품의 평가는 소비하는 개인의 취향, 특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여러 서비스 종류 중 앱 또는 웹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를 온라인 서비스라 합니다.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서비스 관련 사업을 기획하는 과정과 온라인에서 제공될 서비스를 기획하는 과정, 마지막으로 온라인에서 서비스가 제공될 공간을 기획하는 과정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 세 유형의 기획은 달성하려는 목표가 다르기에 기획을 하는 사고 자체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 점에서 기획 방식의 차이라 나타나게 됩니다.  

  

 

온라인 서비스 기획 목표

앞서 살펴본 온라인 서비스의 구분되는 세 유형의 기획은 목표 측면을 살펴본다면 그 차이를 명확히 인식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사업 기획은 투입 비용과 수익(매출) 차원에서 사업 타당성과 지속성을 목표로 합니다. 이점에서 온라인 사업 기획은 온라인 사업이라는 특수성을 제외한다면 근본적으로 사업 기획 과정과 거의 같습니다 제공할 가치의 생산 비용을 파악하고 생산할 가치를 목표 소비자에게 제공하여 올릴 수 있는 매출을 통해 사업 타당성과 가치의 지속적 비교 우위 가능성을 통해 가치 프로세스의 지속성을 파악합니다.

 

온라인 서비스 기획은 핵심 잠재 서비스 이용 고객의 니즈와 가치를 파악하고 이들이 만족할 서비스 내용을 구성하고 제공 프로세스를 기획하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여기서 보면 앱 또는 웹 사이트는 온라인 서비스 제공 시 이용 고객이 가치를 인식하게 되는 변수 중 하나일 뿐 기획 목표는 아닙니다. 온라인 서비스 기획의 목표는 온라인 고객의 서비스 가치입니다.

 

앱 또는 웹 사이트 같은 온라인 서비즈 제공 온라인 공간 기획은 앱이나 웹이라는 대상의 개발을 목표로 합니다. 온라인 서비스 기획에서 작성된 서비스 제공 내용이 앱 또는 웹 사이트로 제공될 수 있도록 기능과 화면을 기획하는 작업을 합니다.     

 

온라인 서비스 기획 유형

온라인 서비스와 관련한 서로 차이가 분명한 기획 목표에 따라 유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온라인 서비스 관련 사업을 기획하는 유형
• 온라인을 통해 제공될 서비스, 즉 온라인 유저의 서비스 가치를 기획하는 유형
• 온라인에서 서비스가 제공될 앱 또는 웹 사이트를 기획하는 유형 

 

이 세 유형을 일반적으로 서비스 기획이라고 뭉쳐서 이야기하기도 하고, 이야기하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앱 또는 웹 사이트를 개발과 관련한 기획을 서비스 기획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보통 개발 관련 기획 인력이나 프로젝트가 많다 보니 이 관점을 서비스 기획으로 많이 부르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실제 프로젝트에서 이 차이는 분명합니다. 온라인 서비스 기획이 없는 경우 앱 또는 웹 사이트 기획만으로 온라인 서비스를 구성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실제 경험한 프로젝트에서 온라인 서비스 기획이 없어 개발이 시작된 후 수개월 제자리에 멈춰있던 곳에 참여하게 된 적도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기획자는 최근 인기 있는 서비스를 벤치마킹하여 똑같이 만들자고 제안하고 있었지만, 국내 10대 기업 안에 드는 재벌이었던 고객 입장에서 기업의 아이덴티티나 개성 없이 요즘 인기 서비스와 똑같이 따라 서비스를 만든다는 것이 인정할 수 없었기에 개발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온라인 사업, 온라인 서비스, 앱/웹 개발의 기획 과정과 기획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사고의 체계는 생각보다 많이 다릅니다. 이점에서 이 셋을 온라인 서비스 기획이라고 하나로 묶는 것은 공대 졸업생과 문과 졸업생을 하나로 묶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