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서비스 기획이란

앱 서비스, 웹 서비스로 부르기는 하지만 명확히 말하자면 앱 기획, 웹 기획과 온라인 서비스 기획은 다른 기획입니다. 앱과 웹은 온라인 서비스 기획 시 고려해야 하는 여러 변수 중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앱 기획, 웹 기획으로 온라인 서비스 기획의 목표를 달성할 수는 없습니다.

 

온라인 서비스와 앱/웹의 본질적 차이

온라인 서비스 기획에 대해 생각하기 앞서 기획의 대상이 되는 온라인 서비스에 대하여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흔히 우리가 앱 서비스나 웹 서비스를 온라인 서비스라 부르고는 합니다. 그러나 기획 관점에서 본다는 앱이나 웹은 온라인 서비스를 하기 위한 온라인상의 공간에 기능과 디자인을 적용한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쇼핑 서비스를 이야기할 때 백화점이나 마트 건물과 공간을 지칭하지는 않습니다. 만약 쇼핑 서비스가 건물에 위치한 공간인 백화점이나 마트 그 자체를 의미한다면 건물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라면 누구나 명품관이나 쇼핑 아울렛, 마트, 백화점을 만들어 쇼핑 서비스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건물을 가지고 있다고 이런 공감을 만들지 않는 것은 쇼핑 서비스가 단순히 백화점과 같은 건물의 공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그곳에서 소비자가 경험하는 쇼핑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좋은 위치에 커다란 건물을 가지고 있고 자본력이 있어도 백화점 서비스를 할 수 없는 것은 바로 백화점에 적합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잘못하면 거대한 비용만 허공에 날리게 됩니다.

 

앱 서비스, 웹 서비스도 마친 가지입니다. 앱이나 웹 자체가 온라인 서비스라면 어떤 기업이든 쿠팡이나 네이버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은 쿠팡, 네이버와 같은 앱/웹을 만들었어도 지금의 쿠팡, 네이버 같은 온라인 사용 경험을 제공하지 못한다면 앱/웹 개발 비용만 허공에 날리게 됩니다.

 

그래서 신세계/이마트가 SSG닷컴이 있음에도 같은 이커머스 플랫폼인 지마켓/옥션을 인수한 것입니다.  

 

 

기획을 한다는 것

온라인 서비스 기획을 한다는 것은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규모를 형성하고 수익을 올리는 계획을 수립, 디자인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점에서 기획을 한다는 것은 특정 산업 또는 제품의 출시와 경쟁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을 설계하고 디자인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때 산업이 온라인이고 제품이 앱/웹인 경우 우리는 온라인 서비스 기획이라 부르게 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기획은 지속적인 수익과 시장 지배력을 최종 목표로 합니다. 목표가 달성 순간 사라지는 것이라면 기획은 종료가 존재할 것입니다. 그러나 수익과 시장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려고 할 때는 종료라는 개념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일반적으로 기획은 반복 순환 형태를 띠게 됩니다. 이것이 온라인의 쌍방향성, 즉시 반영 특성과 결합하여  특히 온라인 기획에서 데이터가 중요해진 것입니다.

 

 

온라인 서비스 기획

앱 기획, 웹 기획과 온라인 서비스 기획은 앱 서비스 기획, 앱 서비스 기획으로 비슷하게 불리지만 근본적인 차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기획 대상의 유형성과 무형성입니다. 앱 기획, 웹 기획은  앱과 웹이라는 확인 가능한 유형의 대상을 기획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온라인 서비스 기획은 앱에서 사용자 경험, 웹에서의 사용자 경험 등 무형의 대상을 기획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기획의 기간입니다. 앱 기획과 웹 기획은 앱/웹 개발이라는 특정된 기간적 목표를 두고 작업합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하였듯 온라인 서비스의 목표는 서비스 지배력 및 서비스 수익이라는 종료 기간이 없는 목표를 지속적으로 발생/유지하는 것을 작업합니다.

 

이로 인해 앱/웹을 기획하고, 운영하고, 유지/보수하는 작업은 온라인 서비스 기획 시 감안하여 계획되고 디자인되어야 하는 변수 중 하나로 존재하게 됩니다.

 

앱 기획이나 웹 기획은 온라인 서비스 기획 시 고려하는 시장 사용자 욕구, 경쟁 앱/웹, 트렌드 등과 같은 파라미터(변수) 중 하나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