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앱 스토어, 구글 플레이에는 많은 앱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용자는 자주 이용하는 앱 중심으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이러한 앱 이용 특성은 각 앱의 수익성과 매출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결국 수많은 앱 중 일부 앱만이 이익을 내는 원인으로 작동합니다.
앱 수익성은 개발적으로 설명 불가능하다
앱 개발은 사용자가 앱을 이용하기 위한 기본 전제이기는 하지만, 수익성의 조건은 합니다. 앱으로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앱을 개발해야 하지만 앱을 개발했다고 모든 기업이 수익을 올리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 됩니다.
이 때문에 수많은 기업들이 밝은 미래를 꿈꾸며 앱 개발에 성공하지만 수익화에는 실패하여 손해를 보기도 하고, 심한 경우 회사를 폐업하기도 합니다. 저 역시 같은 경우를 경험했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안정적인 앱 기능의 구현이나 UI 적용 등을 위해서는 앱 개발적이 접근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그 앱이 수익을 올릴 것인가 또는 이 계획 설계를 위해서는 개발적 접근만으로는 달성할 수 없게 됩니다.
이 때문에 수익에 대해서는 우리는 앱 기획이 아닌 앱 마케팅 기획에 대해 더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이는 광고나 프로모션이 아닌 교환 가치에 기반한 마케팅을 의미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개발 기획과 다른 앱 수익 설계
개발을 위한 앱 설계는 확실성하에 진행됩니다. 불확실한 요소가 있을 경우 개발을 위한 기획에서는 이를 제외됩니다. 불확실한 요소는 앱 작동 안정성에 문제를 일으키고 결국 버그의 원인이 됩니다. 심한 경우 이 때문에 앱 개발을 실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앱 수익 설계는 불확실성하에 이루어지는 기획입니다. 일단 확실한 내용만으로 앱 수익화를 설계하면 수익은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확실했던 요소가 때로는 사용자 앱 이용에 따라 또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불확실 요소로 변화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확실하다 생각했던 요소들이 기획자 만의 착각으로 만들어진 왜곡된 확실성일 수도 있습니다.
결국 앱 수익 설계는 불확실성하에서 만들어지는 경험의 구체성을 통해 실현됩니다. 앱 시장에서 확실한 것은 개발된 앱 그 자체 밖에 없습니다. 마음과 선호가 바뀌는 사용자 역시 불확실성 요소입니다.
앱 수익화 과정이 불확실성에 빠지는 이유
하나의 앱이 수익을 발생시키기 위해서는 앱을 기획하고 개발해서 서비스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앱 서비스 중에서도 앱을 광고/홍보하고, 사용자를 모으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심지어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등의 광고 기반 수익 모델을 가지고 있는 경우 모아야 하는 사용자는 다른 유형의 앱에 비해 더 많아야 합니다. 이 과정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게 됩니다.
이러한 계획과 목표 달성까지의 시간적 갭 차이로 인해 불확실성의 크기는 달라집니다. 앱 개발은 앱 수익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에 걸쳐 발생하므로 상대적으로 확실성하에 기획이 가능한 것입니다.
또한 기획의 특성이 있습니다.
수익화의 조건인 사용자 경험은 앱 사용자 니즈나 필요를 정확히 알지 못해도 제공이 가능합니다. 앱 수익화 기획 시 사용자의 특정 기능의 필요를 10으로 생각했는데 6이라 해서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이를 확인 후 조정하면 됩니다.
그러나 앱 개발의 경우 10이라 인식되는 변수가 실제는 6일 경우 에러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문자 10을 텐이 아니라 댄으로 인식할 경우 때로는 시스템에 심각한 오류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기획 상황. 여건 등의 문제로 인해 불확실성이 수용되는 정도는 앱 개발과 수익화 기획 시 다를 수밖에 없게 됩니다.
앱 수익 알고리즘
앱 수익 알고리즘은 애에서 수익이 발생하는 과정이라 풀어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앱 수익을 위해서는 일단 서비스할 앱이 필요합니다. 이는 너무 당연합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이후 단계가 필요합니다. 이를 다시 좀 더 풀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 앱 개발 - 앱으로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앱이 있어야 함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어떤 기업도 해당 분야 모든 기능을 다 한 번에 개발할 수는 없습니다. 카카오톡이면서 인스타그램이고, 유튜브이면서 블로그인 서비스를 개발할 수는 없습니다. 단지 이용에서 나타나는 사용자 니즈를 반영하여 앱을 확장하는 것일 뿐입니다. 그러다 보면 소수 그룹 커뮤니케이션에서는 카카오톡에 밀리고, 산진 공유에서는 인스타그램에 밀리고, 동영상에서는 유튜브에 밀리는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이 모두를 한 번에 개발하려 할 경우 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상황을 겪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는 공학적 로직에서 너무 당연한 사실입니다. 단지 관리자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기에 진행되는 것일 뿐입니다.
- 앱 론칭 - 론칭은 개발과 연결됩니다. 어떤 개발 언어와 프레임워크로 개발할 것이지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iOS와 안드로이드는 다르고, 네이티브와 하이브리드 앱은 다릅니다. 심지어 어떤 스마트폰 기종을 서비스 대상으로 할 것인가에 따라 개발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앱 사용자 확보 - 아이폰을 1명이 구매했을 때보다 10명이 구매했을 때 그 판매점의 매출을 더 큽니다. 이는 앱에서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1000명의 이용자보다 10000명의 이용자가, 이보다는 100만 명의 이용자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더 클 것입니다. 물론 서비스 유형에 따라 아닌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통의 경우 사용자를 더 많이 확보한 앱이 수익 가능성이 더 크게 됩니다. 그러므로 앱 서비스 기업은 사용자 확보를 위해 더 많은 광고를 집행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 사용자 경험 유형 - 수익성에 있어 가입자가 적은 앱이 많은 앱 보다 더 좋은 경우는 앱을 이용하면서 만들어진 사용자 경험의 질이 더 우수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아니면 비즈니스 모델에서 수익 모델로 이어지는 과정이 더 좋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물론 비즈니스 모델에서 수익모델로 이어지는 과정 또한 사용자 경험이기는 합니다. 그러므로 앱 수익화는 형성된 사용자 경험을 통해 예측될 수 있습니다.
앱 수익화의 알고리즘의 기본 모델은 앱 개발에서 사용자 경험으로 이어지는 전체적 프로세스를 어떻게 기획, 진행, 관리하느냐가 관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앱에 따라, 전략에 따라 진행되는 세부 과정은 조금씩 조정하기만 하면 됩니다. 이러한 세부 과정은 업무를 하면서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종의 도제식 또는 사수가 부사수에게 업무를 시키면서 일을 알려주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 이유는 불확실성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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