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기획, 앱 서비스 기획의 근본적 차이

일반적으로 앱을 개발하기 위한 기획과 앱을 서비스하기 위한 기획 등을 모두 앱 기획이라고 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기획을 통해 달성하려는 목표의 구체성과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정, 방법 등에 있어 앱 기획을 이렇게 사용하는 것은 너무 포괄적이면서 추상적이기 조차 합니다.

 

 

앱 기획의 이미

 

우리가 앱과 관련한 어떠한 일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분명한 목표의 정의, 과정의 정의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어떤 일을 통해 어떤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지조차 모호하면 성과를 나타내기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는 마치 국내 여행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서울에서 부산을 여행하는 것과 여수를 여행하는 것, 제주도를 여행하는 것, 양양을 여행하는 것을 같다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어디를 여행하냐에 따라 여행 계획이 달라지는 것 이상 앱과 관련한 어떤 목표과 과업을 하려 하는가에 따라 앱 관련 계획이 달라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앱 기획이라는 것은 각각의 앱과 관련한 과업과 목표를 위한 계획을 포괄하여 말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앱 기획과 앱 서비스 기획의 차이

 

앱과 관련한 미래 목표에 기반한 과정 계획들을 각각 또는 전체적인 관점에서 앱 기획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앱 관련 투자와 매출에 대한 계획, 시장 침투와 점유율 확대의 계획, 광고 및 홍보를 통한 도달과 태도에 대한 계획, 구별되는 다른 앱과의 차이나 사용자가 이용하는 코드와 화면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의 개발을 위한 계획 등을 모두 포괄적으로 앱 기획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반해 앱 서비스 기획은 앱을 통해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경험인 UX에 대한 계획을 의미합니다.

 

이는 사전에 기업의 목적에 맞게 계획된 의도적 경험(UX)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앱 서비스 기획이 시장에서 달성됨에 따라 기업은 수익을 올리게 됩니다.

 

여기에는 앱 개발 이외에도 몇 가지 필요한 요소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를 배치하고 유기적 관계를 디자인하는 것을 앱 서비스 설계라고 합니다.

 

 

앱 서비스 설계

   

앱 서비스 설계는 앱을 이용하게 될 사용자가 앱을 다운로드하고 가입한 이후 발생되는 앱 내 정보에 따라 형성되는 사용자의 전반적인 느낌과 태도를 의도적으로 형성하는 것을 말합니다.

 

한 마디로 앱을 통해 이익을 올리려는 기업이 사용자의 앱 이용 행동을 통해 이러한 계획이 달성될 수 있도록 앱의 기능과 UI 디자인 등을 배치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앱의 각 기능을 이용하면서 기업이 의도한 UX(경험)가 구축되고 또 강화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앱 사용자는 기업의 이익에 기여하게 됩니다.

 

앱을 개발하고 사용자에게 알리고, 가입을 유도하고, 또 앱 서비스를 유지하는 것은 모두 비용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앱 운영을 통해 충분한 매출을 오릴 수 없다면 아무리 기업이라도 앱의 운영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앱을 통한 이익은 앱을 론칭하고 가입자가 생기자마자 나오는 것은 안닙니다. 다양한 광고를 해야 하고, 또 충분한 트래픽의 발생이 선행 조건이 되어야 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광고나 앱 트래픽 또한 비용 요소라는 것입니다.

 

만약 기업이 이러한 비용의 발생과 함께 나타나는 앱의 징후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는 매출과 연결되지 않는 불필요한 비용을 과다하게 지출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앱이 개발되기 전에 진행되는 앱 서비스 설계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용자를 통한 수익성 있는 UX(경험) 로직은 물론 이에 따른 과정별 관리 측정 지표 또한 설정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기업은 앱 서비스 시 수집되는 데이터에서 사전에 진행된 앱 서비스 기획 대로 사용자의 행동 패턴이 나타나는지 알 수 있게 합니다.

 

이를 통해 앱 기획자와 개발자, 디자이너는 성과를 위해 무엇을 추가로 해야 하는지, 무엇을 조정해야 하는지 알 수 있게 됩니다.

 

결국 앱 서비스 기획이 없다면 기업의 앱 가입자와 사용자 행동이 목적한 수익성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형성되고 있는지 알 수 없게 됩니다. 

 

단지 양적 지표에만 매몰되어 앱의 방향성을 잃게 됩니다. 이는 코드나 화면은 멀쩡하지만 수익성은 없는 앱으로 되고 말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