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앱과 웹 선택에 대한 기본 이론

앱이나 웹 사업을 하는 기업 입장에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일단 사용자가 많아야 합니다. 우리가 아는 수익성 높은 앱/웹은 대부분 많은 사용자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서 보아도 이는 맞는 말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용자는 어떻게 여러 앱과 웹 중 선택을 해서 이용하는 것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효용과 가치

 

과거 존재했던 수많은 SNS들이 사라지고 결국 인스타그램 등 몇 가지만 남은 이유를 설명하는 이론 중 가치와 효용에 대한 것이 있습니다.

 

한 마디로 SNS를 이용하는 사용자 가치의 최대 효용을 주는 SNS를 주로 이용하게 되고, 이는 결국 SNS 간의 사용자와 이용률 차이를 만들어 자연스럽게 효용이 낮은 앱/웹을 도태시켰다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인플루언서라 부르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사용자들이 생겨났고, 이들에게 광고비로 기업들이 많은 지출을 했다는 사실로도 알 수 있습니다. 이 또한 SNS를 통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용자들에게 SNS의 효용 가치를 의미합니다.

 

유튜브 또한 인스타그램 같이 이러한 효용 가치로 인해 더 다양한 콘텐츠가 플랫폼 내에서 형성되고 유통되기에 일반 사용자의 효용을 높이는 작용을 하게 됩니다.

 

결국 효용 가치는 사용자 그룹에 따라 다를 수는 있지만, 결국 모든 사용자는 자신의 특정 가치에 있어 효용을 극대화하는 앱과 웹을 주로 이용한다는 사실은 동일합니다.

 

그리고 서로 조금씩 다른 사용자 그룹에 따른 효용 가치는 서로 맞물려 상호 작용함으로 전체 효용을 극대화하는 현상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현상이 존재하는 플랫폼이 점유율이 높은 지배적 온라인 서비스가 됩니다.   

 

 

 

비교

 

사용자가 자신이 앱이나 웹을 이용함에 있어 얻을 수 있는 가치의 최대 효용을 얻으려 한다는 점에서, 여러 앱/웹 서비스들 중 선택은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

 

사용자는 어떤 앱/웹 이용을 선택하는 순간 다른 앱/웹의 이용이 제한되게 됩니다. 물론 완전 배타적인지는 않지만, 최소 시간적으로나 비용적으로 이용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 때문에 사용자는 비교적으로 더 나은 앱 또는 웹을 선택하여 주로 이용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분야마다 수익성 있는 앱/웹이 2~3개 정도에 그치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시장 성장이 수그러드는 시점에 되면 그 많았던 앱과 웹들이 사라지고 사용자 기억에 남는 앱/웹은 5개 전후 정도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비교 우위 또는 경쟁 우위 앱/웹이라 합니다.   

 

 

 

인지 처리

 

비교 우위가 결정되는 순간 점차 비교 열위 앱과 웹은 사용자로부터 멀어지는 것은 사용자의 인지 처리 시스템 때문입니다.

 

앱 스토어는 수많은 앱들이 등장합니다. 결국 특정 분야 앱이 10개라도 사용자가 기억해야 하는 앱은 각 분야마다 10개로 전체로는 100개, 200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지금 스마트폰에 받았다 지웠다 한 흔적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앱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 웹 사이트까지 더한다면 그 수는 더 많아집니다.

 

이렇게 많은 앱과 웹을 비교 정리하여 이용 순위를 결정하고 기억하는 것은 사용자의 인지 시스템에 무리를 줍니다. 그래서 사용자는 자신의 직관이나, 선호, 익숙함 등을 기준으로 주로 사용하는 앱/웹을 결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한번 결정된 이용 프로세스는 쉽게 바꾸지 않습니다. 이 프로세스를 바꾸는 것도 인지 처리 시스템에 무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또 이 프로세스를 바꾸는 프로세싱 순간에도 많은 새로운 앱과 웹이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조금은 불편해도 사용자는 더 나은 서비스보다, 더 익숙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번 인지 처리 시스템의 조정이 이루어진다면 좀 더 불편하지만 더 익숙해서 점유율이 높았던 앱/웹은 급격히 무너지게 될 것입니다. 

 

바로 이 인지 시스템이 조정되는 시기를 앱과 웹의 침투 포인트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