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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블로그 글 저자 애플피시 짧은 소개

by 애플_피시 2023. 12. 23.

블로그 저자인 애플피시는 2000년부터 기획 업무를 해 왔습니다.  이 당시 시작된 국내 최초 데이터 플랫폼 관련 프로젝트를 한 후 모바일에 꽂혀 대기업을 나와 대행사, 중소 모바일 콘텐츠 CP 등을 다니다 아이폰 3GS 스마트폰 이후 본격적인 사업 기획과 개발 관련 기획을 해 왔습니다. 분명 대기업을 나와 중소기업에서 경험은 시장과 기획을 배우는 데는 도움이 되었지만 커리어 관리 측면에서는 그리 추천할 코스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학력 경험과 사고 체계의 중요성

 

저자는 경영학과를 졸업했습니다. 경영학과 때는 회계사 고시반에도 있었고, 졸업 전에는 종합광고대행사에서 인턴 AE 생활을 경험했습니다.

 

그렇다고 글 저자인 애플피시가 문과는 아닙니다. 고등학교는 이과를 나와 전자공학과를 다니다 다시 시험을 보고 경영학과에 입학합니다.

 

그래서 공학적, 경영적 사고방식에 대한 차이를 알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블로그 글에서 나오는 기획적 사고에 대한 강조가 자주 나오는 것입니다. 경영학적 사고로는 공학적 설계와 업무에 구멍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공학적 사고로는 변수 자체가 모호하고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은 경영적 사고를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는 다시 부실한 기획적 사고를 가지고서 문서만 그럴듯하게 작성하는 경우 그럴듯해 보이지만 온라인 서비스 진행이나, 특히 앱/웹 시스템 개발은 될 수가 없습니다. 

 

앱이나 웹을 개발하기 위한 기획은 철저히 공학적 사고에 기반한 기획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온라인 서비스 기획은 철저히 경영적 사고에 기반하여 기획을 해야 합니다.

 

이는 BA(비즈니스 아키텍처)와 AA(애플리케이션 아키텍터), TA(테크니컬 아키텍처)와 차이만큼 분명한 것입니다.  

 

 

 

경력 흐름과 내용 전반

 

먼저 이야기했듯이 첫 번째 사회 경력은 종합광고대행사 인턴 AE였습니다. 이 당시 배우 이영애 씨의 마몽드 광고와 한채영 씨의 연예계 데뷔인 이니스프리 론칭 광고 등에 참여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이통사에 입사하여 가입자 및 CS, 브랜드 프로모션을 담당합니다.

 

이 당시는 이통사의 기지국은 음성망이었습니다. 여기에 약간의 데이터를 통한 무선 인터넷이 제공되는 수준이었습니다. 당시 무선망으로는 고스톱 수준의 간단한 스탠드얼론 게임도 할 수 없었습니다. 게임은 간단한 웹 게임만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이때 새로운 통신 기술이 적용되면서 2.5G 데이터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이 시작을 여는 데이터 플랫폼 체험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모바일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 경험이 이통사 대기업을 나와 CP에서 마케팅과 사업 기획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이후 온라인/모바일 광고 대행사, 모바일 CP 등에서 기획을 합니다. 아직까지 모바일 인터넷은 이통사별로 관리를 하는 수준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모바일 인터넷이지만 과거 전화 선으로 천리안, 하이텔 접속하여 인터넷을 사용하던 시기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CP들은 대부분 너무 작은 수준이었습니다. 심지어 이통사의 영향을 크게 받았습니다. 콘텐츠 서비스조차 이통사의 검수를 통과해야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시절이어서 이통사에 의해 CP의 경영 상태가 왔다 갔다 했습니다. 그래서 이 당시 CP 마케팅은 이통사 플랫폼 depth 마케팅이라고도 했습니다.

 

이후 아이폰 3GS가 국내 출시되고 이어 모토로라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모토로이가 나오면서 스마트폰과 진정한 모바일인터넷의 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이로 인해 과거 피처폰 때는 못했던 다양한 사업이 모바일에서 시작됩니다. 과거 온라이 골드뱅크와 비슷한 애드라떼가 나왔고 이후 다양한 서비스들이 시작됩니다.

 

이 당시는 모바일 마케팅에서 배운 시장분석 및 수익화 비즈니스 전략으로 주로 온라인 사업 기획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온라인/모바일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 프로젝트를 해결하는 미션을 받고 업무를 종종 하게 됩니다. 이 또한 앱과 웹이 복잡해지면서 점점 문제 프로젝트 해결 확률은 낮아지게 됩니다. 5명 전후 개발하는 프로젝트의 문제와 40명~50명 개발하는 프로젝트 문제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앱과 웹은 복잡해지고 커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제 온라인과 모바일의 차이가 거의 없게 되었습니다. 이전과 다른 모바일 기술들이 등장하면서 개발에 대한 공부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시간을 내서 기본적인 웹 기술과 파이썬에 대한 공부를 합니다.

 

이후 다시 앱/웹 프로젝트를 하면서 기획 방법과 기획에서 개발로, 디자인으로 이어지는 과정에 대한 업무를 경험하고 분석합니다.

 

2013년 창업을 하면서 스스로 플랫폼 기획을 하고 외주 개발사를 섭외하고 관리하거나, 직접 개발자를 채용해서 관리해야 하는 일이 만들어졌습니다.

 

제가 설립한 회사이므로 제가 기획을 잘못하는 순간 제 돈이 사라져 갔습니다. 이 부분이 SI나 웹에이전시 기획과 다른 점입니다. 

 

SI나 웹에이전시 기획의 경우는 기획을 잘못하는 순간에도 월급은 나옵니다. 그러나 내가 만드는 플랫폼의 경우 월급이 안 나오는 것은 물론 오히려 월급을 주어야 합니다.

 

이 점에서 기획의 정확도와 명확성, 개발과 디자인과 연결성을 중요시하게 된 계기인 듯합니다.

 

 그 이후 SI나 웹에이전시 기획을 하면서 종종 과거 잘못된 기획을 수정/보완하는 프로젝트를 한다거나, 요구 사항을 듣고 시스템을 분석/설계하는 기획을 하게 됩니다.

 

공학 경험도 있다 보니 좀 더 새로운 기술적 부분에 대한 이해가 빠른 편입니다. 그리고 이를 시스템에 적용하는 추론도 잘하는 편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아직 텐서플로우가 풍문으로 들리던 시기 프리딕션 I/O 같은 기계학습 오픈 소스에 대한 분석도 하면서 이를 서비스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를 고민합니다.      

 

이 당시 물리학적 요소를 반영한 데이터 구조화와 사람의 인지 특성을 반영한 태도/행동 조형 시스템의 설계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개인화 설계도 했으나 자금 부족으로 테스트는 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런 시간을 보내며 많은 자금을 소비한 탓에 점점 SI나 웹에이전시 프로젝트에서 기획을 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이후에는 기획 단가가 높은 SI에서 주로 기획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 보통 기획자들이 많이 하는 IA와 화면 정의에서 스토리보드로 이어지는 작업 외에, 기능 정의에서 프로세스 설계에 따른 스토리보드 작업도 해오게 됩니다.

 

특히 자체 투자를 통한 서비스 개발을 해 왔으므로 시스템 구조 설계와 기능 정의, 프로세스 설계를 기반으로 기획을 하는 체계를 완성합니다.

 

그리고 AE, 마케팅에서 경험한 디자인 기획을 바탕으로 톤 앤 매너를 유지하면서 전체적인 화면 설계를 하는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해 왔기에 이 둘의 융합으로 기획의 완성도를 높이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종종 웹에이전시 기획자의 작업으로 개발자가 어려워할 때 기획자 보완 작업을 한다던지, SI 기획으로 사용자 화면의 구성이나 UI가 부족한 경우 이를 보완하는 기획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프로젝트가 진행이 안 되는 경우, 기획적 분석과 설계를 통해 정체된 프로젝트 문제를 해결하는 작동도 하게 됩니다.

    

 

다음 글에서는 구체적인 경험 프로젝트를 통해 애플피시 기획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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