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와 삼국지로 배우는 서비스 기획

서비스 기획은 데이터 기반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그냥 개인적 취향이나 선호를 기반으로 한다면 확률적으로 위험한 기획이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교훈은 삼국지를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이를 다시 기획 기법 중 차별화와 포지셔닝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기획을 한다는 것

 

서비스 기획을 한다는 것은 사용자게에 수익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이익을 올리는 방법을 계획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약 서비스 공간이 인터넷에 있다면 이는 온라인 서비스 기획이 됩니다. 스마트폰 앱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라면 앱 서비스 기획, 웹 사이트를 통해 서비스할 계획이라면 웹 서비스 기획이 됩니다.

 

그런데 기획을 통해 정확히 서비스 사용자에 대한 만족을 이끌어 낼 방법을 설계해야 수익을 올리게 될 것입니다.

 

바로 이 사용자 만족을 이끌어 내기 위해 서비스 니즈(욕구)를 달성할 계획을 기획적으로 포지셔닝이라 부릅니다. 

 

그리고 사용자마다 상이한 만족의 기준과 요소를 파악하여 서비스 포지셔닝(자리 잡기) 하기 위해 기획자는 데이터를 활용합니다. 특히 데이터가 무한 발생하는 온라인 서비스 특성상 온라인 서비스 기획자에게 데이터는 더 중요합니다.  

 

 

 

읍참마속, 적벽대전

 

소셜 삼국지 중 가장 유명한 전투로 적벽대전이 있습니다. 그리고 후반은 읍참마속의 일화가 있습니다.

 

이 두 사건의 계기는 잘못된 포지셔닝에서 발생합니다.

 

조조의 군대는 장강에서 잘못된 포지셔닝(자리 잡기)으로 인해 대패를 하고 적벽대전이라는 전투를 만들어냅니다. 한중을 넘어 중원을 공략하려 했던 제갈공명의 계획은 마속의 잘못된 포지셔닝(자리 잡기)으로 인해 대패로 실패합니다.

 

이 두 사건이 알려 주는 교훈은 동일합니다.

 

1대 1 싸움에서는 개인적 역량이 중요하겠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싸우는 전투에서는 포지셔닝(자리 잡기)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는 앱과 웹 같은 온라인 서비스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서비스 시장에서 수많은 경쟁자와의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그냥 싸우는 것이 아닌 포지셔닝(자리 잡기)을 통한 전투가 점유율 확보와 유지, 확대에 더 유리하다는 점입니다.

 

 

 

왜 데이터를 서비스 기획자는 중요시할까?

 

서비스 기획자는 서비스 사용자를 일일이 만나 반응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특히 온라인 서비스의 경우 이러한 사용자 반응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특히 온라인 서비스 기획자는 데이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용자 니즈는 대부분 각각 일 수 있다는 점이 더 데이터 의존성을 높이는 이유가 됩니다. 아무리 검증된 방식의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한다고 해도 우리 서비스 사용자는 이 서비스 내용을 별로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니즈는 사용자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계적 함정이라 합니다. 그리고 서비스 기획자는 통계적인 또는 표시 그 이상의 데이터 인사이트가 필요한 이유기도 합니다. 데이터는 순서와 맥락, 정보 노출 방식, 데이터 저장 기준 등에 따라 기획자에 인식되는 의미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