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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일반

이제 MZ세대는 골린이 다음 테린이

by 애플_피시 2021. 11. 10.

20대의 유행의 흐름이 빠르게 변하듯 즐기는 운동의 흐름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2020년 골프 열풍에 이어 2021년 하반기는 테니스 열풍이 20대에게 불고 있습니다. 이는 자기 관리로 운동을 즐기는 성향과 과시하려는 성향이 맞물린 결과로 보입니다.

 

 

골프장도 테니스장도 만원

 

2020년대는 MZ세대에서의 골프 열풍으로 코로나 상황임에도 골프장 예약이 어려워지고 그린피도 올라가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 코로나로 실내 운동이 어려워지자 스크린 골프장에서 친구들과 즐기던 MZ세대의 골프가 야외인 골프장으로 옮겨가게 된 것입니다. 실외는 실내보다 코로나로 안전하고, 골프장의 조경이 사진 찍기에도 딱 좋았기 때문입니다.

 

사진 찍기 딱 좋은 장소라는 의미에서 알 수 있듯이 골프 열풍의 이면에서는 코로나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차별화되고 멋진 사진 스폿을 찾다가 골프장의 이국적인 풍경이 눈에 들어온 것도 무시 못합니다.

 

2020년 불었던 골프 열풍으로 골프장 예약이 어려워지고 골프장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의 희소성도 낮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2021년 MZ세대에게서 뜨기 시작한 야외 운동이 바로 테니스입니다. 아직 코로나 상황이므로 테니스 또한 야외 운동이므로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테니스장은 골프장만큼 풍경이 멋있지는 않지만 귀족 스포츠였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복장이 이쁘다는 점도 공통점입니다. 특히 테니스 스커트는 골프웨어 이상 이전부터 인기 있는 아이템이었습니다.

 

이제 장소 희소성과 자기 관리 운동에 더해 멋짐까지 터지는 테니스장이 새로운 사진 촬영 스폿이 된 것입니다.

 

 

골프 치러 골프장 가니? 테니스 하러 테니스장 가니? 

 

솔직히 MZ세대에게는 골프장에 골프만 치러 가는 것은 아니고 테니스장에 테니스만 치러 가는 것은 아닙니다. 골프 치고 테니스 치는 사람이라는 것이 알려지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골프 자세나, 테니스 자세가 좋아야 하기에 열심히 레슨을 받습니다. 골프 치는 사람, 테니스 치는 사람이 폼이 이상하면 아무래도 알려질수록 이상하기 때문입니다.

 

골프 치고 테니스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사진과 동영상 SNS 만큼 좋은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인스타그램은 자연스럽게 알리는 좋은 플랫폼입니다.

 

결국 인스타 하는 MZ세대 골린이, 테린이의 골프장과 테니스장에 가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사진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골프웨어에 이어 테니스 스커트가 뜬다

 

멋진 골프 사진과 테니스 사진을 위해서는 자세와 운동을 하는 폼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패션입니다. 계속 골프 치고, 테니스 하는 모습만 인스타그램에 올린다면 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골린이, 테린이가 골프 선수, 테니스 선수는 아니니 말입니다. 운동하는 걸 좋아하는 팔로워들이라면 운동선수를 팔로워 하지 골린이, 테린이를 팔로워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인스타그램을 하는 골린이, 테린이인 이상 팔로워의 반응은 중요합니다. 팔로워 반응의 첫 번째는 부러움과 동경, 두 번째는 정보성입니다. 

 

골프장과 테니스장에서 운동을 한다는 것만으로 어느 정도 부러움과 동경을 살 수는 있지만 거기서 끝난다면 40대, 50대 골프 아저씨를 넘을 수 없습니다. 여기에는 멋짐, 예쁨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자세나 폼만큼 골프웨어와 테니스 스커트 핏이 중요한 것입니다.

 

골프웨어, 테스트 의류를 입는 모습이 바로 패션 트렌드의 정보를 전달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골프웨어와 테니스 스커트가 프리미엄 브랜드인 경우 다시 부러움과 동경을 또 자극하게 되니 인스타 피드 게시물로 일석이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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