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믹스와 로직

경험의 특성상 이 경험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다양한 요소로부터 영향을 받게 됩니다. 우리는 이를 경험을 형성하는 여러 요인들이라 하고, 앱/웹 기획 관점에서 UX 믹스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UX 믹스가 효과적인 전략 단계로 배치되어 있는 것을 UX 로직이라 합니다.

 

 

 

UX는 어떻게 형성되는가?

 

UX는 사용자가 앱 또는 웹을 이용하면서 형성되는 경험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UX 믹스와 로직에는 경험의 주체인 사용자가 중심에 존재하게 됩니다.

 

이 사용자와 어떻게 관리를 형성할 것인가에 대한 것이 UX 목표과 로직이 됩니다. 그리고 이 로직을 실행하기 위하여 여러 UX 요소를 배치하고 실행시키는 활동이 UX 믹스가 되는 것입니다.

 

이는 기업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사업을 진행하였다면 누구나 당연히 아는 사실입니다. 이 또한 기업에서 프로젝트를 하는 동안 경험하는 일입니다. 기획자 경험의 요소인 것입니다.

 

여기서 사용자 경험, 기획자 경험이라는 말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지금 여러분이 회사에서 기획을 하는데 겪는 여러 일들의 과정이 바로 경험이고, 여기서 여러분 자신이 아닌 사용자를 대입하면 사용자 경험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경험 내용과 환경은 다르지만 본질적으로 기획을 하는 일상의 경험을 통해 UX 형성의 원리와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UX 로직 

UX 로직은 사용자가 앱과 웹을 이용할 때 경험이 형성되는 논리적 과정을 의미합니다. UX 로직은 개발 측면의 로직과 이용 측면의 로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두 로직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 UX 개발 로직 : 사용자 경험의 제공 요소를 개발하기 위한 논리적 단계.
• UX 이용 로직 : 사용자가 앱 또는 웹을 이용하면서 인지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논리적 플로우(흐름) 

 

UX 로직은 어느 정도는 이미 결정되어 있습니다.

 

개발의 방식은 개발 언어, 프레임워크, 데이터베이스, 설루션, 시스템 등에 따라 일정한 방법과 과정이 정해지게 됩니다. 그리고 여러 개발자가 일을 함께 하면서 규범적으로나 경험적으로 정해지는 일의 순서 발생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아무리 많은 사람이 함께 일을 해도 서로 예측 가능성을 가지고 협력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는 이를 UX 개발 로직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이용의 로직은 사용자가 사람인 이상 시장과 사용자 서로 간 상호 작용에 의해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일정 정해지게 됩니다. 이것은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니고 사람의 인지적 특성에 기인하는 것입니다.

 

프로젝트를 할 때 해당 분야 경험이 많은 기획자를 찾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문화가 만들어지고 다른 문화를 처음 접하면 당황하게 되는 것도,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을 배척하는 경향도, 고향이 같으면 좋아하는 것 등도 바로 이런 인지적 특성에 기인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과 분야가 가지는 특성은 해당 분야 UX 기본 로직을 형성하게 됩니다. 기본 UX 로직을 따른다면 혁신적 결과를 얻지는 못하더라도 누구나 수긍하는 수준의 결과는 항상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달성하는 방식으로 UX 믹스가 있습니다.

 

 

UX 믹스

   

UX 설계 프로세스 상에서 보면 UX 로직은 전략적 측면이 크고  UX 믹스는 이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술적 측면이 큽니다.

 

그리고 UX 믹스의 개념은 일반적인 우리가 경험이라 통칭하는 결과적 평가를 얻기 위해서는 매우 다양한 앱/웹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작동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흔히 앱 시스템, 웹 시스템이라 부르는 말에도 이러한 UX 믹스의 개념이 들어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쇼핑 앱을 봅니다.

 

아무리 쇼핑 앱을 잘 개발했어도 사용자가 구매할 만한 상품이 앱 상에 없다면 사용자 경험이 좋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위해서는 개발 이외 상품 소싱도 필요합니다.

 

앱도 잘 개발되었고 상품도 많다고 가정합니다. 그런데 결제가 통장 입금밖에 되지 않는다면 사용자 경험이 좋을 수 없습니다. 당연히 여러 결제를 지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제까지 하고 구매를 완료했는데 배송이 너무 느리다면 또 UX가 좋을 수 없습니다. 그러면 택배사 연동 또는 자체 배송 시스템에 대한 부분이 필요합니다.

 

때로는 배송까지 빠르게 받았는데 상품이 파손되어 있거나, 자신이 원하는 형태의 상품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의 특성상 사진을 보고 구매를 하고, 또 바로 구매한 상품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이 아닌 배송을 받아야 하므로 이럴 가능성은 항상 존재합니다.

 

이때 반품이나 교환이 어렵다거나, 고객 센터 대응이 불친절하거나 너무 방어적으로 사용자 책임으로 돌리려 한다면 UX가 좋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케이스는 UX가 어떤 하나의 요소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다양한 요소의 결합으로 형성됨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