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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일반

MZ세대 패션에 꽂히다

by 애플_피시 2022. 1. 18.

레깅스, 애슬레저 룩, 골프웨어 등 2021년을 달군 키워드 중 패션과 관련한 내용이 많습니다. 넷플릭스 솔로 지옥에 출연한 프리지아 도한 패션으로 유명 유튜버이자 인플루언서로 등장했고 또 가짜 논란으로 인기에 위기를 맞는 등 MZ세대의 패션에 대한 관심은 지대합니다.

 

 

2021년 12월 패션 앱 실행 횟수

 

MZ 세대의 소비 주역인 20대와 30대의 쇼핑 시즌인 12월 패션 앱 실행 횟수를 보면 에이블리와 지그재그의 경우 5억 회를 넘었습니다. 무신사 역시 1억 회가 넘는 실행 횟수를 나타냈습니다.

 

와이즈 앱 조사 결과 국내 20대와 30대 안드로이드, 아이폰 패션 앱 실행 횟수 빅 3을 보면 에이블리, 지그재그, 무신사 순이었습니다.

  • 에이블리 5억 7천만 회
  • 지그재그 5억 5천만 회
  • 무신사 1억 2천만 회

 

 

패션에 대한 관심을 보여준 결과

 

재밌는 사실은 2021년 방송을 달군 온라인 명품 플랫폼이나 온라인 편집숍 관련 앱은 순위에 없었다는 점입니다. 머스트 잇, 발란, 트렌비 같은 명품 쇼핑 앱과 W컨셉, 29cm 같은 디자이너 패션 편집숍 앱 등은 순위에 없었습니다.

 

이 사실은 패션의 다양성과 대중화가 이루어진 결과라 보입니다. 저렴한 옷이라도 스타일을 중요시하여 구매를 하고 또 오랜 기간 입는 옷이 아닌 유행 따라 패션을 패스트푸드처럼 소비하는 경향이 커졌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동대문 보세 패션 이상으로 명품 패션과 디자이너 브랜드 패션의 인기도 높았습니다. 그러나 가격적 측면에서 실행 횟수에서는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것으로 이번 넷플릭스 솔로 지옥에 출연한 프리지아 논란에서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어릴수록 더 많은 관심을 가지는 패션 앱

 

패션에 대한 관심은 어릴수록 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와이즈 앱 조사 2021년 3월 국내 쇼핑 앱 사용자 수를 보면 10대에서는 쿠팡에 이어 에이블리가 2위, 지그재그가 3위, 11번가가 4위를 차지하고 5위와 6위에 무신사와 스타일쉐어가 위치했습니다.

  1. 쿠팡 161만 명
  2. 에이블리 93만 명
  3. 지그재그 44만 명
  4. 11번가 35만 명
  5. 무신사 34만 명
  6. 스타일쉐어 33만 명

   

이런 패션 앱 인기 추세는 20대에도 이어집니다.

  1. 쿠팡 374만 명
  2. 지그재그 148만 명
  3. 무신사 118만 명
  4. 에이블리 118만 명
  5. 아이디어스 90만 명
  6. 11번가 77만 명

 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30대부터는 이런 추세가 완전히 변합니다.

  1. 쿠팡 480만 명
  2. 11번가 182만 명
  3. 지마켓 144만 명
  4. 위메프 135만 명
  5. 티몬 125만 명
  6. 오늘의 집 95만 명

30대는 종합 쇼핑 앱 이용이 늘어나고 인테리어 앱에 대한 이용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일반 의류의 구매는 패션 앱 보다 종합 쇼핑 앱을 이용하고 있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40대가 자중 이용하는 앱은 온통 종합 쇼핑 앱으로 변하고 홈쇼핑 앱도 나타납니다.

  1. 쿠팡 600만 명
  2. 11번가 270만 명
  3. 지마켓 222만 명
  4. 위메프 169만 명
  5. 티몬 163만 명
  6. GS 샵 141만 명

 

 

에이블리, 지그재그, 무신사의 성장

 

에이블리는 인플루언서 쇼핑 앱으로, 지그재그는 보세 쇼핑몰 정보 앱으로, 무신사는 신발 커뮤니티에서 시작한 스타트업입니다. 각각 차이는 있지만 패션을 중싱으로 한 버티컬 쇼핑 앱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10대 20대 사용자를 기반으로 패션과 관련해서는 종합 쇼핑 앱을 위협하는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아직 30대에서는 영향력이 제한적이지만 몇 년 후 지금 20대가 30대에 진입하는 순간 전반적인 앱 순위를 흔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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