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쇼핑 앱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쿠팡이나 11번가, 지마켓 등은 패션, 화장품, 전자기기, 식품, 유아용품에 이르기 판매하고 있기에 종합 쇼핑 앱이라고 합니다. 이에 반해 패션이나, 인테리어, 식품 등 한정된 상품만 다른 것을 전문 쇼핑 앱이라 합니다.
20대와 30대가 많이 사용하는 전문 쇼핑 앱
특정 분야의 상품만을 판매하는 쇼핑 앱을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으로는 무신사, 에이블리, 지그재그, 브랜드, 오늘의 집, 아이디어스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 스타트업이지만 올리브영 같이 대기업이 운영하는 앱이 없지는 않습니다.
와이즈 앱 기준 작년 12월 한 달 기준 20대와 30대가 가장 많은 사용자가 있었던 전문 쇼핑 앱으로는 에이블리와 지그재그, 브랜디, 올리브영, 아이디어스, 무신사, 오늘의 집 순이었습니다.
인지도가 높은 무신사와 오늘의 집보다 아이디어스 사용자가 많은 것은 재밌는 결과입니다. 그리고 패션 관련 버티컬 플랫폼의 인기가 높았던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 에이블리 366만 명
- 지그재그 333만 명
- 브랜디 257만 명
- 올리브영 260만 명
- 아이디어스 206만 명
- 무신사 198만 명
- 오늘의 집 165만 명
10대 이상 사용자 많은 쇼핑 앱
같은 와이즈 앱에서 작년 3월 만 10세 이상 사용자 기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국내 쇼핑앱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전문 쇼핑 앱이 얼마나 성장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쿠팡은 국내에서 3월 한 달 가장 많이 사용하는 쇼핑 앱이었습니다. 그 뒤를 11번가와 지마켓, 위메프, 키몬, 오늘의 집이 위치하였습니다.
- 쿠팡 2158만 명
- 11번가 745만 명
- 지마켓 577만 명
- 위메프 449만 명
- 티몬 422만 명
- 오늘의 집 408만 명
차이가 나는 이유와 데이터에 담긴 의미
3월 종합 쇼핑 앱 조사는 10대 이상 사용자를 모두 더했다는 점과 위의 12월 전문 쇼핑 앱 사용자는 2030만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3월과 12월이라는 조사 시점의 차이도 순위가 다르게 나타나는 이유일 것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주목할 점은 3월 오늘의 집이 위메프나 티몬과 같은 종합 쇼핑 앱과 비슷한 사용자를 보였다는 것이고, 12월에는 오늘의 집이 전문 쇼핑 앱 사용자 순위에서 매우 낮은 위치를 차지했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이 데이터는 2021년 한 해 동안 2030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 이용이 많아졌다는 점을 추정할 수 있고 , 특히 패션, 인테리어, 뷰티의 경우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는 종합 쇼핑 앱 보다 해당 분야만을 다루는 전문 쇼핑 앱의 만족도가 더 높았다는 점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의 성장은 카테고리 강점을 통해 해당 카테고리의 킬러 상품을 더 많이 소싱할 수 있게 되고, 이는 다시 해당 분야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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