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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일반

2021년 결제액 기준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순위

by 애플_피시 2022. 1. 13.

2022년 새해가 됨에 따라 2021년 실적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이커머스 플랫폼 결제액 순위가 올라와 파악하여 보았습니다. 2021년은 지마켓과 옥션을 가지고 있는 이베이코리아가 신세계/이마트에 인수되고 11번가의 아마존 제휴 이슈가 있었습니다.

 

 

네이버 1위 수성 속 쿠팡의 약진

 

결제액을 기준으로 한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1위는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네이버였습니다. 네이버의 2021년 결제액은 36조 원이었습니다.

 

그러나 2020년 2위였던 쿠팡의 약진 또한 무서웠습니다. 쿠팡은 34조 원의 결제를 일으켜 2021년에도 네이버에 2조 원 뒤진 2위를 차지했습니다. 2020년 5조 원이 뒤진 2위였다는 점에서 차이를 3조 원이나 줄였습니다.

 

  • 2020년 네이버 27조, 쿠팡 22조  
  • 2021년 네이버 36조, 쿠팡 34조

 

 

지마켓, 옥션, SSG.com을 위협하는 배달의 민족의 성장

 

2020년만 해도 배달의 민족의 플랫폼 내 거래액은 10조 원 정도로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순위에서 11번가에도 뒤지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2021년은 19조 원으로 이베이코리아의 지마켓과 옥션에서의 결제액을 합한 금액과 비슷한 규모에 달했습니다.

 

물론 이베이코리아가 신세계/이마트에 넘어감에 따라 SSG.COM과 합쳐짐에 따라 지마켓+옥션+SSG.com의 결제액은 2021년 24조 원으로 배달의 민족을 제치고 3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5위는 14조 원을 기록한 11번가였습니다. 2020년 11조에 비해 성장하기는 했지만 네이버, 쿠팡, 배달의 민족의 성장에 비하면 아마존 제휴를 했음에도 다소 미흡한 성장이라 보입니다.

 

  • SSG.com 24조 (지마켓+옥션+SSG.com 합계)
  • 배달의 민족 19조
  • 11번가 14조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순위 5위권 안 대부분은 종합 쇼핑 플랫폼 그러나

 

이커머스 플랫폼 하면 대부분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쿠팡, 지마켓 같은 종합 쇼핑몰을 떠올립니다. 이런 면에서 배달의민족이 기록한 2021년 19조 원의 결재액은 다소 의외이면서 신선하기까지 한 느낌입니다.

 

그런 점에서 2021년은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의 주요 뉴스는 이베이코리아의 매각이나 아마존의 11번가를 통한 국내 이커머스 시장 진출이 아닌 배달의 민족의 성장이 될 것 같습니다.

 

그만큼 2022년 배달의 민족이 어떤 모습으로 커나갈지 관전 포인트입니다. 지마켓과 옥션을 품은 SSG.com은 이를 어떻게 방어할지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입니다. 네이버와 쿠팡에 점점 밀리는 지마켓과 옥션을 품은 신세계/이마트가 과연 SSG.com의 한계를 넘을 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더해 아마존 효과를 그리 보지 못한 11번가의 흐름이 2022년에도 계속된다면 존폐 위기에 처하지는 않을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아마존 또한 11번가를 통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녹녹하지 않음을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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