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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일반

토스는 왜 공동구매 상품을 판매하는 것일까?

by 애플_피시 2024. 3. 17.

토스하면 무료 간편 송금으로 시작해서 은행에 이르는 종합 금융 앱이라 생각합니다. 토스는 다른 전통 금융 앱과는 다르게 페이, 주식 및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슈퍼 금융 앱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공동구매를 시작으로 앱에서 상품 판매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 봅니다.

 

 

 

토스는 은행 앱인가?

 

토스는 핀테크 스타트업에서 시작된 앱으로 인터넷 은행 분야로 서비스 영역을 넓힌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기존 은행 앱과 같지 전통적인 은행 분야에서 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아주 왼쪽에서 보면 중앙에서 조금 왼쪽은 오른쪽입니다. 이렇듯 같은 영역을 바라보더라도 그 영역을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전혀 다른 시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핀테크 스타트업에서 시작된 토스는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더라도 국민, 신한 등 기존 은행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 대기업 및 금융사의 합작 인터넷 은행인 카카오 뱅크나 K뱅크와도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왜 토스는 하나의 앱에 은행, 증권, 페이, 앱테크 등을 제공할까?

 

토스를 은행 앱 카테고리에 넣기에는 너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인터넷 은행 중 앞선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는 카카오 뱅크와 또 다른 것입니다. 카카오는 카카오 뱅크, 카카오페이/증권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또한 토스는 앱테크를 제공합니다. 마치 광고 앱, 돈 버는 만보기 앱처럼 다양한 사용자가 돈을 벌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최근에는 고양이 키우기처럼 일정 미션을 달성하면 경품을 주는 이벤트도 토스 앱에서 진행 중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토스 사용자는 금융 거래가 아니더라도 토스에 자주 접속합니다. 또한 이러한 반복 방문은 토스를 금융 플랫폼이 아니라 광고 플랫폼으로의 가능성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은행, 페이 그리고 높은 방문율을 통해 광고 보다 더 빠르게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음을 토스는 파악한 듯 보입니다.

 

 

 

이커머스 쇼핑 플랫폼으로의 토스의 확장

 

물론 쿠팡과 지마켓 같은 기존의 강자가 있다는 점에서 이커머스 플랫폼으로의 확장 영역 한계는 있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국내 이커머스 시장 공략 강화로 토스의 영역 확장은 더 제한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토스의 온라인 쇼핑 영역 확장은 가능성과 시너지 측면에서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나친 욕심만 내지 않는다면 충분한 규모로 안정적인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진행 중인 공동구매 형식의 상품 판매는 테무가 성장했듯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물론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한계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고양이 키우기처럼 페이 사용 촉진 및 이벤트 그리고 앱테크 서비스와 연계한 시너지는 분명 특정 이커머스 세그먼트 영역에서는 성장과 수익성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매출 성장은 이어갈 수 있겠지만, 이커머스 네트워크와 상품 구색을 어떻게 가져가냐에 따라 수익성의 정도는 달라질 것입니다. 그럼에도 다양한 토스 내 금융 서비스와 시너지라는 측면에서 간접 수익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토스의 공동구매 상품 서비스는 아직은 테스트 기간으로 보입니다. 이 기간 동안 유기적 시너지와 수익성, 앱 유입 효과 등에 대한 측정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공동구매라고 해도 테무와 같은 성장을 토스에서 바라는 것은 무리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다른 은행 앱과 다른 방문율을 높이기 위한 다른 투자에 비해 쇼핑 서비스는 기존 페이와 앱테크 서비스와 눈에 보이는 시너지는 보이고 있습니다. 바로 이점에 토스가 공동구매 상품 서비스를 테스트하는 이유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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