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앱/웹 개발을 위한 기획/설계에서 문제가 발생되는 이유

제 경험 기준 앱/웹 개발 기획에서 문제가 생겨서 개발 프로젝트에서 문제가 발생되는 주요한 이유에 대하여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이 문제는 실제 프로젝트에서는 인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문제로 인식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그러나 제 경우 개발 종반 어떤 식으로든 부작용이 나타날 확률이 매우 높았습니다.

 

 

 

일반적인 앱/웹 개발 관련 기획 프로세스와 기획 개념의 불일치

 

제가 보았을 때 이 문제는 일반적으로 진행되는 앱/웹 개발 프로젝트의 기획이 이론적으로나 기획이라는 단어의 의미와 일치하지 않는데에서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앱/웹 개발 프로젝트 관리자 입장에서 문제로 인식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앱/웹 개발 시 기획은 이런 일을 한다는 것에 부합하기는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획이 가진 계획성과 목표 달성적 의미가 아닌 개발 프로젝트의 특정 업무를 지칭하는 것이므로, 기획이 해당 프로젝트의 개발 목표 달성과 괴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해당 프로젝트 관련 적절한 계획성을 지니지 못하기에 개발이 진행될수록 기획과 실 개발 내용이 달라지게 됩니다. 또한 개발은 기획과 관계없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개발이 종반으로 넘어가게 되면 문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참고할 기획/설계가 없는 상황에서 개발이 감안해야 하는 복잡도가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이는 마치 처음에는 각도로 5도 오차가 실제 진행해야 할 방향과 크게 차이 나지 않지만, 진행이 되면 될수록 그 오차가 커지는 현상과 같은 것입니다.

 

    

 

일반적인 앱/웹 개발 프로젝트 기획의 문제점

 

제 경험 관점에서 보았을 때 대부분의 앱/웹 개발 프로젝트의 기획은 전혀 기획스럽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물론 제 관점이고, 제 경험이라는 점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주십시오.

 

제가 보았을 때 앱/웹 개발에서 기획은 특정 작업을 지칭합니다. 그러므로 프로그래머였다가, 영업하다가, 디자이너 하다나, 웹마스터 하다가 이 작업을 하면 기획을 하게 되는 것이 됩니다. 이는 기획을 할 줄 알고 모르고의 기준이 아닌 그 특정 업무를 할 수 있는가가 기준이 됩니다. 그러기에 기획자 중에는 기획은 모르지만 개발 프로젝트의 기획 업무는 하는 경우도 있어 보였습니다.

 

물론 기획이 특정 기술적/기능적 분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므로 프로그래머도, 영업도, 디자이너도, 웹마스터도 업무 시 기획을 합니다. 제가 블로그에서 개발 기획도 있고, 디자인 기획도 있고, 영업 기획도 있고, 운영 기획도 있다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제가 말하는 기획이 없다는 의미는 앱/웹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기획성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기획자가 아닌 프로그래머였거나, 영업이었거나, 디자이너였거나, 웹마스터였기 때문에 작업에 기획성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 앱/웹 개발 프로젝트의 기획 업무는 스토리보드 작성 작업이 됩니다. 이를 UI 설계나 화면 설계 등으로 다르게 이야기할 수 있지만 결국 이는 스토리보드에 표현되게 됩니다. 

 

여기에 요구 사항 정리 등의 작업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PL 또는 PM가 함께 하기도 합니다. 주로 PM의 업무라 생각하기는 하지만 저 경험 기준으로 기획자에게 요구하는 경우도 꽤 많았습니다. 요구 사항을 작업하지 않는 PM의 경우 해당 개발 프로젝트의 범위를 모르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아니 요구 사항 정리 없이 진행되는 고객이 전달해 주는 문서나 회의록, 착수보고서로 진행되는 개발 프로젝트도 있기는 했습니다.   

 

 이외에 사용자 플로우나 기능 프로세스를 설계하는 문서를 작성하기도 합니다. 이 문서 없이 개발 진행되는 프로젝트도 꽤 있기에 스토리보드처럼 반드시 모든 프로젝트 기획 작업에 있는 문서라 할 수는 없습니다.

 

이렇게 진행되는 앱/웹 개발 프로젝트 기획 작업의 문제는 문서화는 잘될지는 모르지만, 해당 개발 프로젝트의 대상을 구체화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기획이 가져야 하는 해당 프로젝트 목표 설정과 그 달성 과정에 대한 디자인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가 됩니다.

 

여기서 해당 프로젝트 목표 설정은 개발되어야 할 앱/웹의 내용과 범위를 의미합니다. 이점에서 기획자가 요구 사항을 작업하는 것은 납득이 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앱/웹 개발 투입과 작업의 많은 부분이 코딩이라는 점에서 작업을 해야 하는 프로그래머, 관리를 해야 PM/PL이 요구 사항 작업에 참여해야 합니다.

 

특히 WBS를 작성하고 관리해야 하는 PM/PL은 요구 사항 작업을 리딩해야 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기획자의 화면 설계, UI 설계 또는 사용자 플로우, 기능 프로세스 설계가 되었던 일단 스토리보드에 포함되어야 하는 내용은 결국 요구 사항에 기반해야 한다는 점에서 요구 사항 작업에서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엄밀히 해당 개발 프로젝트의 목표는 계약과 요구 사항에 기반하기도 합니다.

 

 

 

기획성을 가진 앱/웹 개발 관련 기획이 되기 위한 조건

 

기획자의 작업 내용이 해당 앱/웹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기획성을 지니기 위해서는 특별한 조건이 필요한 것은 안닙니다. 너무나 당연하게 계약과 고객의 요구 사항을 개발 완료할 수 있는 기획이면 됩니다.

 

그러므로 합의 완료된 요구 사항을 분석하여 기능 부분과 화면 부분을 구분하여 상세화합니다. 이 상세화 파생 문서가 바로 기능정의서와 화면정의서입니다.

 

이후 IA가 되었던 사용자 이용 플로우 또는 기능 프로세스가 되었던 흐름의 내용을 정리합니다. 이를 통해 다시 기능정의서, 화면정의서는 보강됩니다.

 

이 보강된 화면정의서, 기능정의서를 바탕으로 스토리보드를 작성합니다. 이렇게 진행되면 계약과 요구사항에서 스토리보드까지 진행이 일관성과 연결성을 가지게 됩니다. 또한 계약의 달성에 적절한 스토리보드가 되게 됩니다.

 

UI 설게, 화면 설계는 화면정의서가 있으므로 스토리보드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기능정의서가 있으므로 스토리보드를 가지고 코딩을 진행하기에도 유용할 것입니다.

 

기획은 사전에 합의된 특정 행위/작업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획의 대상이 개발, 디자인 등 무엇이 되었던 그 대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설계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서 제가 경험한 여러 프로젝트는 기획을 배제하고 기획 업무라 지정된 작업만을 주로 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개발 프로젝트는 진행되면 될수록 어려워지고 문제에 빠지게 되었다고 분석되었습니다.

 

기획 작업의 대부분은 개발이 아니라 프로젝트 종료 산출물로 제공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기에 개발이 어렵거나, 개발하지 않아야 할 것이나, 개발할 수 없는 부분 또는 심지어 개발해야 할 부분에 대한 기획이 빠져 있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심한 경우 기획서는 과정/최종 산출물 또는 보고용이고 앱/웹 개발에는 제한적으로 활용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기획자가 중간에 프로젝트에서 철수한 경우도 상당히 있어 이 제한적 활용조차 어려운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를 기획자의 문제로만 보기는 어려운 점도 있습니다. 기획자를 채용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이 기획을 모르는 경우도 많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만약 기획자가 문제라면 기획자를 변경하면 됩니다. 기획 PL이나 기획 관리자 새로운 인력이 채용될 때까지 해당 기획 업무를 해서 연결성을 유지하면 됩니다.

 

어차피 문제 기획자도 기획 PL과 기획 관리자의 기획하에서 작업하고 있었던 것이기 때문에 기획 PL과 기획 관리자의 업무가 일시적으로 많아지는 것일 뿐 문제 될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개발 프로젝트는 이 경우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개발은 지체되기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말은 해당 기획자가 문제일 수도 있지만, 해당 기획자는 내부 정치의 희생양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획을 모르는 기획 PL과 기획 관리자가 자신의 문제를 해당 기획자에게 덮어 씌운 것일 수도 있습니다. 바로 기획 PL과 기획 관리자가 있음에도 하위 기획자 문제로 프로젝트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 바로 이것을 의미합니다.

 

아니면 SI의 경우 1명 있는 기획자를 변경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기획자가 1명이기에 기획 PL이나 관리자는 없습니다. 이 경우 변경은 분명 문제가 발생할 것입니다. 이는 PM 또는 계약의 문제입니다. \

 

1명이기에 변경은 전부 바꾸는 것이고 이 의사 결정은 어떻게 되었던 개발 프로젝트에 영향을 주기에 최종 프로젝트 관리인 PM의 책임을 벗어나기는 어렵습니다.

 

아니면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보니 인터뷰 시 프로젝트 또는 알려준 개발 계약과 다르기에 기획자가 철수한 것일 수 있습니다. 기획자가 요구 사항 및 해당 프로젝트 분석/설계를 하는 작업을 하기에 가장 먼저 알아채기 때문입니다.   

 

이런 케이스도 있기에 앱/웹 개발 프로젝트 기획 작업에 기획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을 단지 기획자 능력/역량 문제라고만 할 수는 없습니다. 이는 프로젝트 전체의 문제인 것입니다. 적절한 분석/설계 없이, 기획 개념 없이 진행은 기획자가 결정하는 것만은 아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