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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서비스 가설을 수립해야 하는 이유

by 애플_피시 2024. 2. 7.

앱과 웹 같은 온라인 서비스를 기획하기 이해 서비스 가설을 수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획을 하는 이유는 해당 앱/웹 서비스가 제공되는 시점이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앱/웹이 서비스되는 시점에는 기획자 또는 기업가가 인식하는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아니 지금과 같이 변화가 심한 경우 분명 다를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서비스 가설의 가장 중요한 요소

 

개인적인 생각일 수 있겠지만 온라인 서비스 가설 수립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 앱/웹 서비스 사용자 페르소나를 정의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앱/웹 사용자 페르소나는 향후 서비스 될 앱/웹을 이용할 대표적인 사용자의 특징을 정리한 것을 의미합니다. 페르소나에 대한 묘사에는 취향, 선호, 직업, 연령 등 다양한 요소들이 동원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온라인 서비스 사용자 페르소나 작업을 하는 동안 기획자/기업가는 시장과 사용자에 대한 상당히 많은 정보를 모으고 분석하게 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온라인 서비스 가치와 경쟁 구도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게 될 것입니다.

 

페르소나 작업을 한다고 해서 앱/웹 개발을 더 잘할 수 있거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수익 타당성 높은 앱/웹 개발 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사용자 니즈, 욕망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사용자의 문제를 더 잘 해결할 수 있는 기능과 프로세스를 가진 앱/웹 서비스가 될 가능성이 커지는 것입니다.    

 

 

 

온라인 서비스 가설의 역할

 

자신감 넘치는 사업가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빠지기 쉽습니다. 

 

쿠팡이 수년간 수조 원을 들여 구축한 로켓배송 시스템을 수십억 원, 1년이면 가능할 것 같을 수도 있습니다. 넷플릭스와 같은 동영상 플랫폼은 수천만 원이면 개발할 수 있을 거란 자신감에 휩싸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것이 다른 사람이 보기에 말도 안 되어 보이지만, 자신감에 휩싸인 기업가의 마음속에는 너무 당연하게 느껴집니다. 바로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모두이면서 아무것도 아닌 앱/웹 서비스가 진행되게 됩니다. 이커머스 플랫폼이면서 배달앱이고 또 소셜커머스이면서 동영상 플랫폼인 앱/웹 서비스를 지향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서비스 전략적 모호함을 서비스 가설은 해소해 줍니다. 가설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 때문에 이커머스 플랫폼이면서 배달앱이고 또 소셜커머스이면서 동영상 플랫폼인 앱/웹 서비스 모순을 논리적으로 지적하게 됩니다.

 

이커머스 플랫폼이면서 배달앱이고 또 소셜커머스이면서 동영상 플랫폼인 앱/웹 서비스를 개발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고요?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이런 일은 매우 많이 일어납니다. 이 수준까지는 아니어도 유행하는 단어와 기사들에 기반한 앱/웹 비즈니스 묘사와 기획은 더 많이 보게 될 것입니다.

 

 

 

온라인 서비스 가설이 필요한 이유

 

드라이하게 말하자면 어떤 앱/웹을 개발해야 하는지 분명히 해주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서비스 가설은 서비스 목표를 명확히 하고 여기서 가치를 집중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불필요한 개발 비용을 줄이면서 마케팅적으로 사용자 가치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경쟁 우위 확보와 사용자 스마트폰과 컴퓨터에 대한 서비스 침투가 더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게 해 줍니다.

 

조금은 더 전략적이고 이론적으로 말하자면 온라인 서비스 가설을 불확실하의 기획을 조금은 더 확실성하의 기획으로 전환해 준다는 점입니다. 이는 일종의 경제학 및 경영학의 시장 가설 또는 손자병법 같은 경쟁 전략 가설을 의미합니다. 

  

기획은 발생하지 않은 사건을 대비하여 전략적 우위를 점하여 수익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작업하는 것입니다. 가장 쓸데없는 기획이 보고를 위해 문서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결정된 사업은 대부분 막대한 비용만 쏟아 붙고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시장이 아닌 문서상에만 존재하는 기획이기 때문입니다.

 

앱과 웹 서비스 시장에서도 이는 같게 나타납니다.

 

앱스토어와 뉴스 기사를 보는 기업가가 자신도 그 정도의 성공은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는 이유 중 큰 부분은 정보와 이 정보에 대한 처리 로직 때문입니다. 이를 자신감과 자존감 또는 과도한 자기 평가 때문이라 할 수 있지만 이 또한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의 평가 시스템과 매우 유사한 작용에 의한 현상입니다.

 

이 말의 의미는 과도한 자신감을 가진 기업가가 앱/웹 서비스를 진행한다면 기존 전략적 우위에 있는 앱/웹 서비스들은 상당한 이익을 얻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들의 투자는 시장을 자극하여 더 많은 뉴스를 만들고, 잠재 사용자의 서비스 유입률을 높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들의 마케팅 프로모션은 기존 전략적 우위를 지니고 있었던 앱/웹의 신규 사용자를 더 많이 늘릴 것입니다. 신규 앱/웹 서비스를 론칭한 사업가/기획자의 서비스에도 신규 사용자가 늘겠지만, 이는 기존 서비스 신규 가업자 증가에 비하면 많지 않을 것입니다. 이 얼마 되지 않는 신규 사용자조차도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 전략적 우위에 있는 기존 서비스로 이동할 것입니다. 사용자 가치 때문입니다.

 

기존 온라인 서비스들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 자신감 넘치는 사업가 덕분에 상당한 신규 가입자들 늘리면서 해당 온라인 서비스 시장 규모를 키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는 과거 안다르가 룰루레몬과 나이키에 대항하여 등장한 후 이어서 젝시믹스와 뮬라웨어가 등장하여 시장을 키웠던 것을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여러 서비스가 등장하는 것은 기존 서비스들의 시장을 잠식할 것으로 보이지만 사용자 가치 중심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다면 점유율 잠식은 일시적인 것일 뿐 중장기로 보면 시장 파이를 키우면서 사용자가 많아지는 효과를 보게 됩니다.

 

여기서 나오는 사용자 가치와 전략적 경쟁 우위에 대한 구체적 설계는 탄탄한 서비스 가설을 바탕으로 개발된 앱/웹과 운영 시스템을 통해 달성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서비스 가설은 온라인 사용자 페르소나를 바탕으로 사용자 문제 및 가치 최적의 앱/웹이 될 수 있는 정책, 구조, 기능이 설계될 수  있게 합니다.

 

이러한 설계는 진행될 앱/웹 개발의 방향성과 기준을 제시해 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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