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 갤럭시 Z플립3과 Z폴드3 언팩 행사가 있을 예정입니다. 폴더블폰 시장이 올해 560만으로 커질 것이 예상됨에 따라 아이폰 13 출시 시 포함될 것이라는 뉴스도 나옵니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5G 스마트폰 사례가 있어 달갑지 만은 않은 상항입니다.
폴더블 스마트폰과 대화면 시장
시장조사기관 DSCC에 의하면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작년 260만 대의 두배가 넘는 560만 대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의 연 제조사인 만큼 올해 출하량의 대부분을 삼성전자가 담당할 것으로 예상은 되고 있습니다.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아직은 73%에 달해 압도적입니다.
문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 대신 폴더블 스마트폰인 Z플립과 Z폴드에 집중하기로 함으로써 2020년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2번째, 3번째로 많이 팔린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와 갤럭시 노트20의 빈자리를 메꿀 수 있을 시 의문이 든다는 점입니다.
다른 한 편으로 갤럭시 노트21을 출시하지 않고 갤럭시 S21 울트라를 활용한 대응은 실패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략 1000만 대 정도의 갤럭시 노트 판매량을 일부 흡수하기는커녕 갤럭시 S21 출시 초기 판매량이 이전 버전인 S10이나 S20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 13이 기존의 SE, 미니, 13, 프로, 맥스 외에 폴더블 스마트폰도 출시할 예정이라는 뉴스가 있어 삼성전자가 출시를 중단할 예정인 갤럭시 노트 시장에서의 격돌은 물론 국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와 애플의 격돌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5G 스마트폰 시장을 통해본 대화면 시장 경쟁
프리미엄 스마트폰 부분에서 애플의 도전은 삼성전자에게는 부담스럽고 얄밉기까지 할 것입니다. 삼성전자가 연 폴더블 시장이 커지자 애플이 들어온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열고 키운 시장을 애플이 진입하여 잠식한 사례가 이전에 있었기에 폴더블 시장에서도 삼성전자가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삼성전자가 먼저 연 5G 스마트폰 시장은 이미 애플이 장악한 상황입니다. 매출을 기준으로 본 1분기 시장 점유율은 애플이 53%로 삼성전자의 14%보다 월등이 많습니다. 5G 스마트폰은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매출로 69%, 출하량으로 3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보다 5G 스마트폰을 늦게 출시한 애플이 더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시장의 변화를 보다 일정 규모 이상이 되면 진입하여 차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직 출하량 기준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0.2% 밖에 안되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고가이고 작년에 비해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애플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진입을 저울질하고 있어 조만간 폴더블 아이폰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언급했듯 2021년 하반기 출시되는 아이폰 13에 폴더블이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애플의 등장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을 더 키울 것이 분명하기에 삼성전자에 호재이기는 합니다. 다른 한 편으로 5G 스마트폰의 사례가 있기에 마냥 좋을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주 소비층으로 추정해 보는 폴더블 스마트폰 경쟁력
애플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나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먼저 시장에 나오는 갤럭시 Z폴드3와 Z플립3의 흥행 여부는 기존 아이폰과 갤럭시 사용층에 달려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폴더블 스마트폰을 희망하는 잠재 구매 고객 중에 아이폰 선호 소비자도 포함될 수 있고, 이번에는 이들이 아이폰 폴더블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아이폰의 주 고객층은 삼성에 비해 젊고 얼리어답터 성향을 띄고 있습니다. 아이폰 고객이 남성보다 여성이 많다고는 하지만 국내 시장 점유율 삼성전자 67%, 아이폰 22%의 압도적 차이에 불구 신제품에 수용에 적극적인 30대 이하에서는 남성 이용자 또한 크게 차이 나지 않습니다. 세계 시장으로 보았을 때는 오히려 30대 이하에서 아이폰 이용자가 더 많을 것입니다.
아이폰과 갤럭시의 주 사용자와 프리미엄 스마트폰 점유율로 보았을 때 하반기 아이폰 폴더블이 등장한다면 아무리 이번에 가격을 40만원 가량 내려 풀시한다 하여도 갤럭시 Z폴드3와 Z플립3가 지금의 압도적 점유율 유지할 수 없음은 자명합니다. 단 2배 이상 규모로 커질 것이 예상됨에 따라 판매량은 확실히 많아지기는 할 것입니다.
문제는 갤럭시 Z폴드3와 Z플립3가 아니라 아이폰 폴더블 이후 등장할 갤럭시 Z폴드4와 Z플립4입니다. 이 때는 5G 스마트폰의 악몽이 재현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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