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고 있는 과학 역사의 사건의 하나로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는 천동설, 지동설 일화가 있습니다. 이는 과학사의 사건이지만 믿음과 신념/신앙과 관련된 사건이라는 점에서 취향이나 선호에 의해 결정되는 온라인 서비스 점유율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천동설과 지동설 그리고 앱/웹 사용자 점유율
천동설과 지동설이 과학의 세계에서의 문제라는 점에서 IT 기술과 코딩, 알고리즘 등의 문제에서 결정되는 앱/웹 서비스 점유율의 변화를 유추하게 하는 아이디어를 제공합니다.
때로는 사람에게는 진짜 사실보다 자신의 신념과 믿음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술 수준이나 코드 완성도 보다 익숙함이나 감성 등이 앱/웹 서비스 점유율에 더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왜 그러는 것일까?
이유는 간단합니다. UX 때문입니다.
천동설의 세계에서 살아왔던 사람들의 UX는 하늘이 움직이는 것입니다. 이 UX가 신앙과 결합되어 시간이 흐르게 되면 UX는 사실이나 논리에 의해 작동 것이 아닌 믿음이나 신념의 영역에서 작동하게 됩니다.
앱/웹 서비스 UX에서도 해당 서비스와 긴밀한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온 사용자와 앱/웹과의 관계는 사실의 영역이 아닌 동지애와 믿음 그리고 감정의 영역으로 흐르게 됩니다.
그러므로 꾸준한 긍정적 상호 작용이 이루어진 앱/웹과 사용자 사이에서는 단지 새로운 기능, 편리함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UX가 형성됩니다. 이는 논리의 영역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 영역에 있지 않는 다른 사람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마치 지금은 너무나 당연한 지동설이지만 과거에는 지동설을 말하는 것만으로 죽을 수 있는 범죄였습니다.
그러므로 기획자나 개발자가 이성적으로 말하는 UX는 잘못된 것이 될 가능성이 큰 것입니다.
어떻게 침투해야 하는가?
이성과 논리의 영역이 아닌 신념과 믿음의 영역을 침투하기 위해서는 일정 이상의 동조가 필요합니다. 이는 취향과 선호의 영역인 앱/웹 UX 결과로 발생하는 점유율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최소한의 취향과 선호의 교집합 영역에서 발전된 추가 만이 사용을 이동시킬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결국 전략적으로 벤치마킹 또는 레퍼런스도 이 지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단지 똑같이 따라 하는 수준에만 멈춘다면, 발전된 추가 영역이 없다면 아무도 기억 못 하는 천동설에 동조했던 과학자들이 될 뿐입니다.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과학자라는 말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지 못하는 온라인 서비스라는 말입니다.
최소한 천동설의 세계에서 지동설을 주장했기에 역사는 기억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살아남아 지동설을 발전시킬 수 있었던 것은 종교 재판에서 천동설을 수긍했기 때문입니다.
앱/웹의 서비스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서는 이 지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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