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앱/웹 개발 또는 서비스를 진행하는데 시장분석 및 어떻게 개발할지와 성능에 대한 앱/웹 프로그램적인 설계를 진행하기는 하지만 온라인 서비스 설계를 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 앱/웹 서비스 시 아주 기본적인 질문에서 어려움을 겪게 됩 수 있습니다.
왜 앱 또는 웹을 개발하여 서비스하는 것인가?
이 질문은 앱 또는 웹 사업을 하는 기업에게 매우 기본적인 비즈니스 또는 수익화 전략 프로세스와 관련한 질문이기는 합니다. 그리고 이 질문의 대답에 따라 앱/웹의 기능과 디자인의 방향성이 결정됩니다.
기업이 앱이나 웹 사업을 하는 것은 상당한 비용이 먼저 투자되어야 합니다.
앱이나 웹 개발은 기성 제품을 활용한 개발이 아니라 맞춤형으로 이루어집니다. 솔루션이나 프레임워크 기반 개발이라 해도 커스터마이징이라는 이름의 맞춤형 단계를 거칩니다.
왜 이런 복잡한 작업이 필요한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맞춤형 앱/웹 개발 과정이 있기에 기획이 필요한 것이고, 이에 따라 개발 난이도가 올라가고 기간은 길어집니다. 이는 비용 요소이고 또 리스크 요인이기도 합니다.
리스크는 개발과 서비스 안정성외에도 사용자에 대한 서비스 수익 가능성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기에 커집니다.
이는 그냥 앱/웹 개발을 목적으로 하면 없을 리스크입니다. 수익을 지향하기에, 차별적 서비스를 추구하기에, 서비스 가치를 목표로 하기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 앱/웹 수익성
- 서비스 차별화
- 서비스 가치
등에 대한 이야기는 기업이 왜 앱/웹을 개발하여 서비스하려 하는가 질문의 답이 됩니다.
특히, 온라인 서비스 차별화와 가치는 모두 앱/웹 수익성의 기반이라는 점에서,
핵심 대답은 앱/웹을 통해 매출을 올리려는 의지가 서비스 이유가 될 것입니다.
기획 대상으로 앱/웹에 따른 난이도
100층 건물의 건설은 단지 집을 짓는 기술만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1층~2층 건물에서는 아무 문제 되지 않았던 사소한 오차가 100층 건물에서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건설을 시작하기 전에 디테일 한 설계와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게 됩니다. 50층을 공사 중인데 갑자기 초기 설계에 없었던 대규모 운동 시설을 넣겠다고 한다면 공진 현상에 의해 건물의 안정성이 저해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를 위해 추가 설계와 보강 시설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앱/웹 개발에도 비슷한 원리가 적용됩니다.
스타트업의 MVP 개발에서는 상대적으로 꼼꼼한 설계와 문서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팀이 모여 회의를 하고 이 회의 내용을 공유하는 것만으로 기획이 끝나도 개발에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 번에 롯데온과 같은 규모가 크고 다양한 시스템과 연동되어야 하는 앱/웹 개발을 할 때는 이렇게 하면 문제가 생깁니다.
또한 작업을 하이브리드 하게 설계하여 각 기능 및 단위 프로세스가 독립적으로 작동하게 하지 않고, 전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설계/개발한다면 중간의 수정은 시스템 개발과 안정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개발에 있어 작업 설계와 기획의 판단 기준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무엇 때문에 그 기능을 넣어야 하고 사용자 이용 플로우를 그렇게 가져가야 하는 것일까요?
앱/웹 기능이나 사용자 이용 플로우가 모호하다면 앞서 언급한 MVP, 애자일 개발, 하이브리드 구조 설계 등 기획 구분의 의미가 없어집니다. 개발 대상 자체가 불확실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앱/웹 기능이나 사용자 이용 플로우, 화면 아이덴티티 등에 대한 결정이 기획자나 PM의 성향이나 취향 또는 앱/웹 시장 트렌드에 기인하는 것이라 하다면 개발 전에 앱/웹 시스템의 구조를 설계가 모호해질 뿐 아니라, 서비스 진행에 따른 설계 대응 또한 불가능할 것입니다.
기획자나 PM이 바뀌면 모든 것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시장 유행 또한 항상 변합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앱/웹 개발 전에 선행되는 온라인 서비스 기획의 중요성이 대두됩니다.
온라인 서비스 기획의 역할
온라인 서비스 기획은 수익성 있는 사용자 경험(UX)의 형성이라는 점에서 앱으로 온라인 서비스를 할지, 모바일 웹과 웹 사이트로 서비스를 할지 결정 기준이 됩니다. 또한 앱 개발이라 할지라도 서비스 기획 가설에서 네이티브 앱, 하이브리드 앱, 크로스 플랫폼 앱으로 개발해야 할지 기준을 전달하게 됩니다.
그리고 기획의 중심인 온라인 서비스 가설 설정은 개발뿐 아니라 UI, 화면 구성, 기능의 유형과 종류, 메뉴 구성 등의 기준을 제공합니다.
온라인 서비스 가설은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위한 가정이면서, 가장 효과적인 온라인 서비스 수익 발생과 증대를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결국 온라인 서비스 기획의 중심인 가설 설정에 따라 앱으로 서비스할지, 웹으로 서비스할지 뿐이 아니라 어떤 앱/웹인지가 결정되게 된다 할수 있습니다.
이런 온라인 서비스 기획 요소 때문에 해외에서 앱/웹 개발에서 기획자라는 직무가 없는 것이라 보입니다.
이미 앱/웹 사업을 준비하면서 수익을 올리기 위한 기획을 했다면 서비스 가설이 설정된 것이고 이에 따라 개발할 앱/웹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국내와 같이 기획자가 화면을 설계할 이유가 없습니다.
온라인 서비스 기획에서 이미 정책, 서비스 구조, 기능 등이 완성 되어 있을 뿐 아니라 디지이너도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화면을 일일이 설계하는 것은 시간만 잡아먹는 일입니다. 그냥 사업/서비스 기획자와 디자이너가 함께 협의해 화면을 디자인하면 됩니다.
국내에서는 고객 기획자가 디자이너나 개발자와 바로 커뮤니케이션하지 않습니다.
고객의 비즈니스 언어를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바뀌어 줄 중간 매개체가 존재하며, 이를 보통 기획자라 합니다. 일종의 언어 차이를 해석해주는 통역사, 인터프리터 역할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합니다.
결국 어떤 것이 되었던 이러한 과정은 온라인 서비스 기획이 되어 있어야 완료할 수 있게 됩니다.
정리하면, 개발 관점에서 온라인 서비스 기획은 앱이 되었던, 웹이 되었던 개발 목적물을 구체화하는 과정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외주 기획 시 가장 먼저 요구 사항 상세화 작업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요구 사항은 서비스 기획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기간 개발되어야 할 앱/웹을 설명한 문서입니다. 여기에는 서비스 기획서 결정된 앱/웹 정책, 기능, 구조가 요구 사항이라는 이름으로 해당 기간 개발되어야 할 부분만 추출하여 보안 기준에 맞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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