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은 가치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전 과정을 기획, 관리하는 활동입니다. 가치를 위해 제품을 만들고 가격을 결정합니다. 수익을 위해 이 가치를 목표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촉진하여 판매를 합니다. 이런 마케팅 활동 중 목표 소비자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이 광고입니다.
마케팅에만 너무 치우쳐 있다가 틀린 이유
종종 이런 말을 자주 들을 수 있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제품 연구개발, 생산보다 소비자에 대한 광고나 이벤트에만 너무 치우쳐 제품의 품질은 떨어지고 있지만 제품 판매는 늘어나고 있을 때 많이 사용합니다.
그러나 엄밀히 하면 이 말에서 마케팅은 촉진으로 변경되어야 합니다. 마케팅에는 소비자 가치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활동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마케팅에 너무 치우친다면 소비자 가치와 관련된 제품 연구개발과 생산을 소홀히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 말은 통합적 마케팅이 진행되지 않고 너무 촉진과 유통에만 마케팅이 치우쳐 있다고 표현하는 게 적절한 것입니다. 마케팅의 전반적 활동 중 광고, 홍보 등 촉진에만 치우친다면 마케팅 비용을 제품 연구개발과 생산보다는 광고와 홍보에 투자한 사전 기대 형성을 통해 원래 보다 더 높은 가격을 받으려 하는 전술적 경향이 나타납니다.
실제 많은 경우 광고나 뉴스 등에 자주 좋게 언급되고 SNS에서 여러 유명 인기 인플루언서가 사용하는 게시물과 추천 내용을 보게 된다면 해당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사전 기대는 올라가게 됩니다. 이런 높은 사전 기대는 더 높은 가격의 지불 의향을 형성합니다.
광고와 매체
광고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네이버 같은 매체를 매개로 하여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에게 제품을 알리는 커뮤니케이션입니다. 그러므로 커뮤니케이션 효과는 매체 이용자의 특성을 타게 되며, 방법은 매체가 제공하는 것과 정보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요즘은 IT 기술과 인터넷의 발전으로 광고 집행이 쉬워졌으며 광고 대상의 파악과 광고 지면 선택이 매체에서 제공하는 솔루션을 통해 누구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광고하면 네이버 검색, 유튜브 광고, 인스타그램 마케팅 등 특정 매체를 앞에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많은 광고 대행사들이 매체를 중심으로 영업하고 있으며, 유명 인기 매체를 중심으로 광고를 집행하기도 합니다. 이를 전문 대행사라고도 할 수 있지만 이를 다시 매체 중심 광고 대행사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최근 광고 흐름은 매체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과거 여러 포털들의 경쟁이 있었지만 지금은 네이버가 장악하고 있는 국내 PC 키워드 광고 시장, 동영상 플랫폼은 유튜브가 장악하고 있습니다. SNS의 경우 페이스북 그룹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특정 온라인 시장을 장악한 광고 매체는 IT 기술력을 바탕을 차별화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차별화는 무료 광고 솔루션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이는 기업이 소비자에게 광고를 통해 제품 호감과 구매를 유도하는 것과 비슷한 방식을 따릅니다. 편리한 무료 솔루션은 매체가 기업 마케터에게 제공하는 일종의 광고인 것입니다.
매체의 이런 마케팅을 경험 마케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명품 브랜드가 제품 그 자체의 매력도 있지만 제품 사용에서 오는 소비자 경험을 바탕으로 강력한 로열티(제품 충성도 또는 매체 충성도)를 형성하는 것과 같습니다. 즉, 기업의 마케터는 매체가 제공하는 편리한 무료 광고 솔루션을 통해 광고를 집행하면 할수록, 또 매체 광고 집행을 통해 효과를 느끼면 느낄수록, 이 것이 반복되면 될수록 매체에 대한 충성도는 강해지게 됩니다.
광고 매체가 기업 마케터를 조형하는 방법
기업의 마케터는 효과적인 광고를 저렴하게 집행하고 또 가입자, 매출 증가 등 효과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이 또한 매체의 마케팅에 의해 광고 구매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마케터가 소비자에게 광고 커뮤니케이션하여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이지만, 다른 관점에서 인스타그램, 유튜브, 네이버 같은 IT 매체에 마케팅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케팅 효과는 즉시 피드백이 오고, 이 피드백이 반복될수록 높아지는데 온라인 매체는 딱 이런 환경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케터가 광고를 할수록, 효과를 느끼면 느낄수록 매체의 마케팅에 종속되기도 합니다.
이런 현상을 광고와 마케팅의 차이라 볼 수 있습니다.
'기획 일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온라인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 트렌비, 발란 2021년 거래액, 매출, 영업이익 (0) | 2022.05.16 |
---|---|
서비스 마케팅 개요 (0) | 2022.04.02 |
서비스 경쟁 전략 (0) | 2022.03.27 |
마케팅과 서비스의 관계 (0) | 2022.03.26 |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72%와 1위 모델 갤럭시 S21이 만든 삼성전자 악재 (0) | 2022.03.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