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2의 GOS 논란은 예견된 것이었습니다. 최근 몇 년 삼성전자는 판매량으로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유지하였지만 프리미엄 스마트폰 점유율을 계속 하락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수익성 확보를 위해 비용 절감 전략을 추구한 결과 지금의 문제가 생긴 것이라 보입니다.
국내용 삼성전자 갤럭시 S 스마트폰과 수익성
최근 몇 년 삼성전자의 전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 S와 아이폰의 판매량 차이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수익성 또한 나빠지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2021년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수익성이 갑자기 좋아지는 일이 나타났습니다. 2021년 출시한 삼성의 대표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S21의 판매량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음에도 스마트폰 사업의 수익성이 좋아진 것입니다.
이로 인해 시장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의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 아닌, 스마트폰 시장 철수를 위한 수확 전략을 진행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예상을 하기도 했습니다. 곧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거나 매각 발표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점유율 특히 수익성이 좋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실패함에도 나아지는 수익성은 R&D 축소와 비용 절감을 통해서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번 삼성전자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의 GOS로 인한 성능 논란이 바로 R&D 축소와 비용 절감의 여파인 것입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갤럭시 S의 국내 판매량은 높았습니다. 역대급 실패작이라는 갤럭시 S21 역시 국내에서만은 최고 인기 스마트폰이었습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 철수 징후 몇 가지
2021년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 전략이 가동되는 해로 보입니다. 철수 징후는 점유율은 떨어지는 이익은 늘어나고, 경쟁자들과 제휴가 늘어나고 있고, 브랜드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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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시작 2018년
갤럭시 S22 GOS 문제의 시작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시기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 사업부의 부분장을 교체하면서 기술의 삼성에서 관리의 삼성으로 회귀합니다.
바뀐 부문장은 원가와 비용 절감을 강조하는 스타일로 이 시기부터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 S가 아닌 보급형 중저가 모델인 갤럭시 A가 주력 스마트폰이 됩니다.
이번 갤럭시 S22가 GOS를 통해 과도한 리소스 사용이 필요한 작업의 경우 성능을 강제로 저하시켰던 것도 2018년 이후 원가/비용 절감에 따른 R&D 부족으로 신형 스마트폰의 최적화를 제대로 할 수 없었기 때문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 과도한 비용 절감으로 R&D 미흡으로 최신 스마트폰 최적화 기술 부족.
이로 인해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는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 S22의 발열을 잡을 수 없었고, 또 과도한 비용 절감으로 열 배출을 위한 부품을 최소한으로 사용하려 하니까 GOS를 통해 강제로 성능을 떨어뜨려 발열을 잡는 것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 발열 해소를 위해 열 배출 부품이 아닌 GOS를 통한 성능 저하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비용 절감 전략.
점유율 하락 속 수익성은 높아지고 있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다음 선택은
2018년 이후 원가절감에 집중한 삼성전자는 이전까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기술을 선도하면 모습은 사라졌습니다. 이 때문인지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점유율은 떨어져도 영업이익은 좋아졌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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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을 유지할 수 있을까?
이번 갤럭시 S22 GOS 사태에 불구 줄기는 하겠지만 국내 판매를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이제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갤럭시 S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써 신뢰도가 중국 브랜드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잘못하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더 이상 프리미엄 스마트폰 점유율을 가져가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 긱벤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22 뿐 아니라 이전 버전인 S21, S20, S10 제품도 퇴출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긱벤치에서 퇴출된 스마트폰은 원플러스 9, 원플러스 9프로, 화웨이 메이트 P20, 샤오미 홍미노트 8 프로 등 주로 중국 스마트폰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그룹에 삼성전자 갤럭시 S가 포함된 것은 더 이상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프리미엄 가치를 가지기 힘들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점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 수익성에 직격탄은 물론 삼성전자라는 브랜드 이미지에 강한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국내 애국 소비와 삼성전자의 미디어, 유통 장악력으로 세계 시장에서보다는 국내 시장에서 타격은 작을 것입니다. 스마트폰 사업 유지만 생각한다면 문제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국내 시장만으로 사업을 하기에는 너무 커버린 글로벌 기업이 되었다는 점은 스마트폰 사업 유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글로벌 삼성전자의 이미지를 위해, 스마트폰 사업의 신뢰 저하가 삼성전자 전체 사업 포트폴리오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마트폰 사업은 포기될 수도 있습니다.
이 결정은 앞으로 1달 수습이 어떻게 되느냐에 달려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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