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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기획 웹기획

기능정의서와 화면정의서 차이에 대해 생각해 보자

by 애플_피시 2023. 10. 19.

우리는 스마트폰 앱이나 웹 사이트를 개발할 때 먼저 기능정의서와 화면정의서를 작성한 후 스토리보드를 작업합니다. 여기서 기능정의서와 화면정의서는 개발로 주어진 시기에 완성해야 하는 앱 또는 웹을 정의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온라인 서비스가 아니라 개발의 대상에 대한 정의라는 점입니다.

 

 

 

앱/웹 구체화

 

기능정의서, 화면정의서에 공통으로 들어 있는 단어인 정의에 주목을 해야 합니다. '정의'라는 단어는 특정 무엇을 명백히 밝혀서 규정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정의'라는 단어의 의미로 보면,

 

기능정의서는 해당 유형의 앱/웹에 들어갈 수 있는 모든 유형의 기능 중 주어진 기간에 개발해야 할 해당 앱/웹 포함되어야 하는 기능을 한정하고, 그 기능의 내용과 형식을 설명하는 문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보면 화면정의서는 해당 유형의 앱/웹이 선택할 수 있는 수많은 종류의 화면 중 지금 개발해야 하는 앱/웹에 있어야 하는 화면이 무엇인지 규정하는 문서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말의 개발적 의미는 무엇을 개발해야 하는지, 표현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나타내는 문서가 바로 기능정의서, 화면정의서임을 이야기합니다. 이를 통해 개발자와 디자이너의 작업의 방향과 내용을 파악하여 적절한 개발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때문에 기능정의서와 화면정의서가 스토리보드 작성의 기본 문서라고도 말하는 것입니다. 

 

 

 

기능정의서와 화면정의서는 왜 구체적이어야 하는가

 

모든 일은 이런 공통점이 있습니다. 실행에 있어서는 명령의 내용이 구체적이고 정확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처음 계획을 세울 때는 다소 모호해도 방향성만 맞으면 아무 문제가 없을 수 있습니다. 이 방향성에 맞추어 구체화를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실제 작업을 해야 되는 시기가 오면 그 내용이 아주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철근을 넣는다고만 하면 안 됩니다. 건물의 크기, 높이, 사용 목적 등에 따라 어느 정도 굵기의 철근을 몇 개 넣는다고 아주 구체적으로 정의를 해야 합니다.

 

앞서 처음 계획은 다소 모호해도 되지만, 과정에서 구체화되어야 한다는 조건을 넣은 것이 바로 최종 작업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이어야 하기 때문인 것입니다.

 

앱/웹 개발 작업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앱/웹 기획이 모호하면 개발 진행에 따라 문제가 불거질 것입니다. 개발자마다, 디자이너마다 조금씩 다르게 작업을 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조금의 차이가 처음에는 아무렇지도 않아 보이지만, 작업이 진행되면 될수록 그 차이는 너무 커져 있을 것입니다.

 

마치 지구에서 달을 갈 때, 지구에서는 단지 1도 각도 차이지만 달에 도착할 때쯤 되면 이 1도 차이는 달이 아니라 우리를 우주의 공간으로 인도하게 될 것입니다.

 

 

 

기능정의서와 화면정의서의 차이

 

화면정의서는 사용자가 보게 될 앱/웹의 모습을 정의하는 문서입니다. 그래서 마치 사이트맵처럼 구성되어 앱/웹에 존재하는 모든 화면을 표시합니다. 물론 메인 화면에서부터 진행되는 각 화면의 도달 경로를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많은 화면 정의서가 트리 형식을 취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표시된 각 세부 화면 경로에 존재하는 화면이 어떤 화면인지, 어떤 기능을 품고 있는지, 어떤 구성을 이루는지, 어떻게 이용되는지 등을 설명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게 됩니다.

 

이에 반해 기능정의서는 개발될 해당 앱/웹의 사용자가 이용할 기능에 대해 정의하는 문서입니다. 기능정의서에는 존재할 기능 표현하고 이 기능에 대해 사용자 이용 플로우 측면이나 기능이 작동되는데 해당되는 로직의 프로세스 측면에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 입장에서 개발에 더 도움이 되는 것은 기능 작동 로직 프로세스 측면의 설명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획자 입장에서 더 정확히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사용자 이용 플로우 측면에서의 기능 설명입니다.

 

그래서 기능정의서를 작성할 때는 설계를 담당하는 개발자와 협의가 필요합니다.

 

물론 사용자가 이용할 기능을 뽑아 놓고, 이 기능의 목적한 사용자 이용 플로우 측면에서 상세히 정리만 되어 있어도 개발자 입장에서는 작업에 많이 도움이 될 것이기는 합니다.

 

여기에 각 기능이 위치할 화면에 매핑까지 한다면 더 좋은 스토리보드 작성 도구가 될 것입니다.

 

기능정의서 내용의 화면 매핑은 화면정의서를 통해서 진행할 수도 있고, 앱/웹 서비스 구조도를 통해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많이 복잡한 앱/웹의 경우 기존 ppt 기반 앱/웹 서비스 구조도를 통해 매핑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때는 피그마 등의 도구의 기획 지원 기능을 활용하여 진행하면 도움이 됩니다.

 

아니면 복잡한 앱/웹의 기능, 화면 매핑은 기능정의서와 화면정의서를 통해 하면 됩니다. 일반적인 경우 기능정의서, 화면정의서가 엑셀로 작업되기 때문에 많은 화면과 복잡한 기능을 매핑하는데 제한이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여기에는 시각적으로 한눈에 담기에 어렵다는 한계가 있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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