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툴은 스마트폰 앱과 웹 사이트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설루션과 시스템이 서비스를 위해 구성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누구나 알고, 누구나 경험하는 온라인 서비스 툴은 앱과 웹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습니다.
온라인 서비스 툴로 앱과 웹
예를 들어 카카오나 네이버, 쿠팡 같은 온라인 서비스 기업이 특정 서비스를 온라인을 통해 제공하기 위해 가장 먼저 결정하는 서비스 툴(도구)은 무엇일까요?
만약 카카오나 네이버가 새로운 온라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면, 가장 먼저 스마트폰 앱으로 서비스할지 웹 서비스로 할지 아니면 둘 다 할지 결정할 것입니다.
이러한 결정을 하는 이유는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앱 또는 웹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마치 야구를 하는데 야구 경기장이 필요하고 이후 배트나 공, 글로브 같은 야구 툴이 필요한 것과 같습니다.
여기서 야구를 하기 위해 야구장이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과 같이 온라인 서비스를 위해서는 앱 또는 웹이 기본적으로 필요합니다.
이를 야구를 위한 기본 도구 또는 조건, 온라인 서비스를 위한 기본 도구 또는 조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서비스가 이루어지기 위한 기본 조건 또는 도구
이 말은 즉, 스마트폰 앱과 웹 사이트와 같은 프로그램은 온라인 서비스를 위해 매우 중요한 것이기는 하지만 온라인 서비스 그 자체는 아니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2000년 초반 벤처 열풍 시절 우리는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경험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온라인 서비스 중에는 스마트폰 앱은 없었습니다.
이 당시만 해도 아직 피처폰 시대였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 앱이 없었던 시절에도 온라인 서비스가 있었다는 점을 보아도 스마트폰 앱이 온라인 서비스 자체는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2024년 현재는 더 경쟁력 있는, 더 수익성 있는 온라인 서비스를 위해서는 스마트폰 앱을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튜브도, 페이스북도, 틱톡도 요즘 인기 있는 온라인 서비스를 보면 스마트폰 앱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을 보아도 이를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런 점이 수익성 있는, 점유율 높은 온라인 서비스를 위한 2024년 기본 조건 및 서비스 툴로 보는 점입니다.
장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는 말의 의미
종종 사람들은 장인의 기술이 도구에 기인한다고 믿는 경향이 있습니다. 도구는 눈에 보이고 기술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장인이 작업을 할 때면 결과를 장인의 기술이 아닌 도구에 귀인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장인의 도구를 따라 하고는 스스로 장인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경향도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경향은 온라인 서비스 기술 시장에서 매우 번번하게 발생합니다.
단지 온라인 서비스 기술 시장에서는 장인의 도구가 아닌 학교나 학원, 수료증, 자격증 등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 다를 뿐입니다.
아무리 유명한 학원 또는 국가 공인 자격증이 있다고 해서 결코 온라인 서비스를 잘할 수 없습니다. 스티브 잡스나 빌 케이츠, 저커버그 등은 국내에서 통용되는 학원 수료증이나 자격증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또한 그러한 것이 맞다면 모든 서울대, MIT, 하버드 등의 졸업생이 전 세계 온라인 서비스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야 하고 마윈과 같은 사람의 성공이 나타나서는 안됩니다.
결국 좋은 도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효율성을 높일 수는 있지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본질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즉, 앞선 기술이 반영된 앱과 웹, 뛰어난 디자인과 UI의 앱과 웹이 있으면 더 나은 서비스 효율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그 자체가 온라인 성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는 과거 싸이월드가 장악하고 있던 시절 국내 들어온 페이스북의 모습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싸이월드에 비해 기술적으로나 UI적으로 베타 서비스 같았던 페이스북이 싸이월드를 넘어서게 된 것은 바로 온라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 가치를 싸이월드보다 더 만족시켰기 때문입니다.
이는 단지 앱과 웹 때문은 아닙니다.
이후 카카오톡이 1000만 사용자를 넘어서면서 성장하던 시기, 카카오톡보다 더 나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성능을 보이고 사용자도 500만 명 넘게 확보했던 또 다른 모바일 메신저 틱톡의 사례에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모바일 메신저로 카카오톡의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하여 급속히 성장하던 틱톡은 SKT에 인수합병 된 후 사라집니다. 틱톡은 더 나은 앱으로 서비스되었지만 서비스 경쟁에서 패하게 됩니다.
(지금의 숏폼 플랫폼 틱톡이 아닌 과거 국내 모바일 메신저로 카카오톡 대항마였던 틱톡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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