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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웹 UX, 화면, 기능 개발 스토리보드 차이 정리

by 애플_피시 2023. 2. 23.

앱/웹 개발을 위한 스토리보드는 목적에 따라 크게 UX(사용자 경험), 화면 중심, 기능 중심으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화면도 사용자 화면과 BO(관리자) 화면으로 구분되지만 여기서는 하나로 보겠습니다. 이 차이를 알기 위해서는 스토리보드 작업 목적에 대한 이해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스토리보드를 만드는 이유

먼저 스토리보드를 왜 만드는지에 대해 정리가 되어야 UX, 화면 설계, 기능 개발을 위한 스토리보드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토리보드를  왜 만드는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에 UI와 UX를 비슷한 개념으로 사용하거나, 화면 디자인 같은 스토리보드로 개발하기를 원하게 됩니다.

 

주로 스토리보드는 콘텐츠와 같이 흐름이 있는 목적물을 대상으로 기획을 진행할 때 최종 생산 작업을 위해 작성됩니다. 예를 들면 광고나 영화, 만화 등 이야기의 흐름이 있는 콘텐츠 개발 시 개발자(PD, 디자이너, 배우 등을 포함)에게 개발할 내용을 분명히 전달하는데 스토리보드가 사용됩니다.

 

그럼 앱/웹 개발 시 왜 스토리보드가 필요한지 궁금할 수 있습니다. 자세히 생각해 보면 앱/웹도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이용 흐름이 있는 서비스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화나 광고가 배우나 모델이 연기를 하고 시청자가 보면서 느끼는 간접 경험 콘텐츠라면 앱/웹은 사용자가 직접 앱/웹의 기능을 이용하면서 느끼는 직접 경험 콘텐츠라 할 수 있습니다.

 

즉,  앱/웹 또한 다른 관점의 사용자의 이용 흐름이 있는 스토리 콘텐츠의 한 유형으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사용 이용의 흐름이 있기에 스토리보드가 개발에 유용한 도구가 됩니다.  

  

 

앱/웹 UX 스토리보드

본질적으로 UX는 화면 설계, 기능 개발과 다른 개념입니다. 더 자세히 말하면 UX는 화면 설계, 기능 개발을 포괄합니다. 화면과 기능을 통해 전달되는 앱/웹 이용 시 형성되는 사용자 경험을 유도하고 구성하는 기획이 UX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UX의 특성으로 스토리보드는 구체적인 개발할 앱/웹 화면이나 개발을 표현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앱/웹 화면이나 개발의 방향성이나 특징, 톤 등을 표현하기는 합니다.

 

디테일한 앱/웹의 화면이나 기능을 UX를 위한 스토리보드에 표현되지 않는 것은 핵심 목적 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앱/웹 화면 또는 기능 개발을 위한 스토리보드의 목적은 개발할 앱/웹을 특정하는 것입니다. 같은 배달앱이라도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 땡겨요가 같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화면, 기능 개발 스토리보드는 배달앱 중에서 배달의 민족이냐, 요기요냐, 땡겨요를 개발할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표현된 기획 문서입니다.  

 

이에 반해 UX 스토리보드는 어떤 형태의 앱/웹을 제공했을 때 발생하는 사용자 경험을 나타내는 기획 문서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목표한 사용자 경험을 만들기 위해 어떤 앱/웹을 개발해야 하는지는 표현한 기획 문서가 더 맞을 것 같습니다.

 

때문에 UX 스토리보드의 중심은 앱/웹 그 자체라기보다는 목표한 사용자 그룹이 됩니다. 이런 이유로 사용자 경험에 사용할 앱/웹이 표현되기는 하지만 구체적이지는 않게 되는 것입니다.  

 

 

앱/웹 화면 설계, 기능 개발 스토리보드

특정 앱/웹 개발을 목표로 작성하는 스토리보드임에도 미세하게 차이가 나는 것은 어떤 개발자의 개발을 위한 기획 문서이냐에 따라 내용이 달라지게 됩니다.

 

앱/웹 개발에 참여하는 개발자를 크게 디자이너와 개발자로 구분한다고 할 때, 이 두 개발자의 개발 내용은 상당히 다릅니다. 그러기에 누구를 대상으로 작성되는 스토리보드냐에 따라 내용의 두 유형 개발자가 스토리보드를 통한 개발 가능성 또는 용이성이 달라지게 됩니다.  

 

화면 설계를 목적으로 하는 스토리보드는 말 그대로 사용자에게 보이는 화면 개발을 목적으로 합니다. 물론 프런트 엔드 개발자에게도 유용한 기획 문서이기는 하지만, 디자이너에게는 매우 유용한 문서입니다. 

 

이점에서 앱/웹 화면 설계 스토리보드는 화면의 모습과 서버와 상호 작용하는 화면 내용을 설명하는 내용이 핵심이 되는 스토리보드가 됩니다.

 

그러나 이를 디자인 기획과 화면 기획의 내용을 혼동하면 안 됩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내용처럼 디자이너 외에 프런트 엔드 개발자를 위한 내용도 포함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디자이너가 작업의 방향과 내용을 알기 위한 기획자가 만드는 문서와 디자이너가 다지안을 하기 위한 기획 문서는 달라야 합니다.

 

기능 개발을 위한 스토리보드는 앱/웹의 기능을 설명하는 기획 문서입니다. 그러므로 기능 개발 스토리보드는 각 기능 프로세스를 중심으로 어떻게 기능이 작동하는지를 설명하게 됩니다. 그러기 때문에 디자인적으로 내용이 부실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디자인할 모든 화면이 기능 개발 스토리보드에 설명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경험이 많은 기획자는 이를 보완하여 스토리보드를 작성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이 또한 프런트 엔드 개발은 보완되지만, 화면 개발 스토리보드에 비하면 디자인 작업에는 부족한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사용자 화면 기획과 관리자 화면 기획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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