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기획이라는 단어는 어느 분야에나 넣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획을 어떤 하나의 기능적, 기술적 분야의 하나로 보는 것보다는 과정의 한 단계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획은 어떤 일을 하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고, 또 어떤 일이든 진행되는 공통의 프로세스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획은 어떤 일을 하는 것인가?
광고 기획, 재무 기획, 사업 기획, 디자인 기획, 개발 기획, 생산 기획 등 기획이라는 말은 다양한 분야에 포함됩니다. 그러므로 기획은 어떤 일을 하는 과정 중 하나에 붙는 말이라는 것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기획이라는 단어를 보면 계획이라는 말과 비슷한 말로 나옵니다. 또한 업무(실무)적 설명을 보면 어떤 분야의 일에 대한 목표를 설정한 후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라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점에서 매출이나 인지도 향상을 위해 향후 진행될 광고에 대한 계획을 세우면 광고 계획, 사용자 확보와 수익을 위한 앱 개발에 대한 계획을 세운다면 앱 기획이라 할 수 있습니다. 웹 기획이나 사업 기획 등 또한 이러한 관점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기획은 분야에서 대상에 대한 목표에 대한 것이다
이런 이유로 기획은 특정 분야의 대상을 구체화한 후 진행되어야 합니다.
분야와 대상이 정해졌다면, 이 대상에 대하여 향후 달성해야 할 목표를 설정하여야 비로소 기획은 시작됩니다.
많은 경우 기획의 문제는 스스로 어떤 대상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달성할 목표에 대한 규정이 없기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분야 대상에 대한 것은 심지어 수영을 해야 하는지, 등산을 해야 하는지 파악하지 못하여 겨울산을 오르는데 수영복을 입고 가는 경우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산의 경우도 에베레스트 정상을 목표로 하는데 동네 뒷산의 정상을 오리기 위한 장비를 하고 작업하는 것이라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은 상당히 비슷합니다. 단지 같은 프로세스 상에 분석하고 대응해야 하는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세부적인 진행 업무가 달라지는 것일 뿐이라는 것을 기획을 하다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왜 기획에 실패하는가?
이러한 기획의 특성 때문에 기획은 도메인 지식과 경력의 크기와 인과 관계가 상당히 낮을 수 있습니다. 기획자는 기획하려는 분야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하더라도 개발자나 디자이너의 도움을 받는다면 적절한 기획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해당 분야 도메인 지식과 경력이 많더라도 기획적 사고나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가 낮다면 적절한 기획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일종의 해당 분야 대상과 관련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가치 프로세스 상 한 구성 요소로 기획을 이해하면 쉬울 것입니다.
이 가치 사슬 프로세스에서 기획을 본원적 활동이 아니라 지원 활동에 해당합니다.
예를 들면 앱 개발에서 개발자와 디자이너의 활동은 본원적 개발 활동이라 할 수 있고, 앱 기획자의 활동은 지원 활동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앱 기획자의 활동은 앱 설계에 해당하고, 개발은 앱의 생산을 위한 활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앱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앱을 알아야 하지만, 본원적 활동에 참여하는 개발자가 있으므로 부족한 앱 지식은 빠르게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획 사고가 없다면 기획을 진행하지 못하게 됩니다. 기획 사고가 없더라도 앱 개발 지식으로 기획을 할 수 있다면 그냥 개발자가 기획을 하면 되므로 굳이 기획자가 필요 없게 되는 쪽으로 귀결됩니다.
바로 여기서 기획적 실패가 나타나게 됩니다.
많은 경험과 개발적 지식을 통해 기획을 흉내 내므로, 예를 들면 기획 문서 작성 같은 형식적 행위를 기획이라 보는 것을 의미, 기획의 실질적 활동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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