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뮤지컬 창작 공연을 위한 마케팅 플랫폼이자 관객 개인화 서비스인 서포터즈 플랫폼 기획, 개발

공연 서포터즈 플랫폼은 자체 서비스로 기획을 진행하여 지원 사업 선정 이후 자체 개발을 진행한 프로젝트입니다. 개발자와 기획자 2인이 작업하였습니다. 반응형 웹 형식으로 콘텐츠 등록에 따른 디자인이 될 수 있도록 화면 기획되었습니다.

 

 

공연 서비스 플랫폼 기획 이유

 

국내 진행되는 공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소 공연 사들은 제작 및 마케팅 비용이 부족하여 단기 극장 임대 후 공연을 진행하다 어느 정도 관객들에게 인지도가 생기면 임대 기간이 끝나 관객이 몰릴 때쯤이면 공연을 내리게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랜 기간 준비 후 다시 극장에 공연을 올릴 때면 다시 처음부터 관객을 모아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자본력이 부족한 중소 극단의 마케팅 부담을 증가시켰고, 이로 인한 재정 압박이 반복되는 악순환이 계속되었습니다.

 

• 중소 공연사의 어려움 : 관객에 공연을 알리고 극장으로 유입하는데 어려움이 있음. 

 

공연을 즐기는 관객 입장에서도 대형 공연 외에 중소 공연에 대한 정보를 얻기 어려워 광고 및 인기 배우들이 출연하는 대형 뮤지컬 외에는 오픈런되는 소형 상업 공연만 주로 즐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오픈런 소형 상업 공연은 대부분 코믹극이다 보니 공연 선택이 제한되고 몇 번 코믹 공연들을 보다 보면 공연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작품성 있는 창작 중소 공연들을 즐기고 싶은 니즈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즐기기 어려웠습니다.

 

• 공연 관객의 어려움 : 중소 공연의 경우 정보를 얻기 어려워 공연 선택이 제한됨.     

 

공연 서포터스 플랫폼은 공연과 관객을 연결하고 유지/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중소 극단에는 제작한 공연의 특성에 따라 관객을 쉽게 찾아 연결하고 유지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관객은 자신의 취향과 공연 관람 수준에 따라 적절한 공연을 추천해 주고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해 주는 서비스로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서비스 가설

중소 공연사가 만약 공연을 진행하는 기간에도 잠재 관객들을 관리할 수 있다면, 공연 때 확보한 관객들을 이후 진행하는 공연에도 쉽게 유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관객들과 공연 없는 기간 동안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꾸준히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면 이들 중 만족도가 높은 사람들의 자발적 홍보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더해 중소 공연의 특성상 관객 취향을 많이 타게 됩니다. 그러므로 매스 광고는 관객을 유입하는 비용이 너무 크게 됩니다. 그러면 공연 특성에 적합한 취향을 가진 관객에게 광고/홍보를 하면 될 것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관객 취향을 분석하여 타기팅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플랫폼은 없었습니다. 단지 공연 카테고리별, 행사별 공연을 카테고리화하여 판매 지원하는 정도만 있을 뿐입니다.  

 

물론 SNS나 카페 등을 활용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커뮤니티 서비스는 공연 구매와 분리되어 있다는 점과 공연 네트워크에 전문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습니다. 물론 몇몇 카톡, 밴드, 페이스북, 카페 등을 결합하여 잘 운영하는 공연사도 있었지만 그 수는 매우 작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공연사는 대부분 공연이 일정 이상 알려진 성공한 공연회사들이었습니다. 제작비나 극장 대관료도 부담스러운 창작 중소 공연에게는 인력적으로 어려운 일인 것입니다. 

 

• 공연사 서비스 : 관객 검색, 연결, 유지/관리 기능 제공한다면 공연 프로모션 마케팅 비용 효율은 올라갈 것이다. 

 

관객 입장에서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 이외 중소 창작 공연은 공연 정보를 얻는 것이 어렵습니다. 일단 광고/홍보가 너무 적습니다. 물론 대학로 등 공연이 밀집되어 있는 곳을 자주 찾아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 때도 진행 정보는 알 수 있지만 더 이상 자세한 정보를 알기는 어렵습니다. 더 결정적인 문제는 공연 진행 기간을 맞추어 방문할 가능성은 더 낮다는 것입니다. 보통 중소 공연의 무대 상영 기간은 상당히 짧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이 짧은 것이 중소 공연이 어려운 본질적 문제이기도 합니다.

 

결국 대다수 관객은 오픈런 중소 공연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오픈런 공연은 비용과 수익성 때문에 1인극이나 코미디가 대부분입니다. 

 

이 때문에 관객들은 관람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2번~3번 코미디 공연을 보고 나면 중소 공연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자연스럽게 대형 뮤지컬을 찾게 되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창작 중소 공연 시장은 더 줄어들게 됩니다.

 

그렇다고 관객들이 중소 공연 관람은 싫어하는 것은 아닙니다. 고 연령층에서는 여전히 중소 공연 관람은 공짜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젊은 연령층에서는 중소 공연도 관람료를 주고 즐기는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관객들도 비싼 대형 뮤지컬만 볼 수는 없기에, 뮤지컬을 보고 공연에 흥미를 느낀 젊은 관객들은 1만~2만 원 정도인 중소 공연을 찾습니다. 단지 관객들이 찾을 수 있는 중소 공연 관련 정보는 대부분 재미는 있으나 공연 수준은 낮은 코미디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코미디 공연도 수준 높은 내용과 연기의 공연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이 내용은 비슷하고 배우 연기는 떨어집니다. 오픈런 비용과 수익 극대화를 위해서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중소 공연을 몇 번 보면 잘 찾지 않게 됩니다.    

  

• 관객 서비스 : 공연 취향 및 관람 단계에 따라 적절한 공연 정보를 추천해 주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제공한다면 다양한 중소 공연 관람을 하게 될 것이다.

 

 

개발 및 화면 설계

 

개발은 기획과 개발 2인이 진행하였습니다. 디자이너가 없으므로 공연 콘텐츠 등록에 따라 자연스럽게 화면 디자인이 완성될 수 있도록 기획하였습니다.

 

또한 반응형으로 기획하여 PC와 스마트폰에서 이용과 결제, 관리가 가능하게 개발되었으며, 공연의 특성상 스마트폰으로 공연 티켓팅이 가능하도록 공연사 관리자 페이지를 제공하였습니다.

 

공연-서포터즈-플랫폼-온라인서비스-화면

 

• 콘텐츠 등록에 따른 디자인 형성 구조  
• 반응형 적용으로 PC 및 스마트폰 이용 가능
• 서비스 홈페이지, 공연사 관리자, 관리자 페이지 모두 반응형 제공
• 아마존 클라우드 
•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 제공 및 향후 기계학습 적용을 위한 데이터 구조화
• 공연 티켓 포함 다양한 상품 판매  
• 기획 개발 진행 기간 : 2013년 ~ 2014년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

 

중소 공연 정보가 부족한 관객들이 쉽게 공연을 검색하고 선택한 후 즐길 수 있도록 추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를 위해 기계 학습 오픈 소스 적용과 차별화 알고리즘을 위한 데이터 구조화를 적용하였습니다.

 

공연들을 구조화하여 카테고리를 형성하고 이에 특성을 부여하여 데이터를 수집하였습니다. 그리고 추천 차별화 및 정확도를 위해 자체 추천 알고리즘을 만들었습니다. 

 

공연 추천을 위한 자체 알고리즘은 행동 벡터라 명명하고 투자사 통계 전공 심사역에게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기존 설루션 적용이 아닌 자체 알고리즘은 자체적으로 검증이 필요하다는 피드백을 받아 우선 충분한 테스트 데이터가 확보되기 전까지 기계학습 오픈 소스 적용을 계획하였습니다.

 

행동 벡터 추천은,

• 현재 선택을 분석하여 이후 선택을 예측하는 것으로 유저의 지금 욕구를 반영한 추천 제공을 목표
• 공간과 시간을 미분하여 추천
• 현재 선택 데이터를 기반한 다차원 데이터 공간 활용
• 선택의 방향성을 기반하여 추천      

 

공연 서포터스 플랫폼의 추천 방식은 이전 경험한 콘텐츠들의 모바일, PC, TV 등 감상 미디어에 따른 유저의 경험 차이와 아바타와 같은 3D 콘텐츠에서의 시각적 인지 작용을 감안하여 기획된 것입니다.

 

이는 정보의 구조와 시간 자극에 따라 인지 변화를 감안하여 기획된 방식이 바로 행동 벡터인 것입니다. 

 

 

서비스 기획과 개발 기획

 

공연 서포터스 플랫폼의 서비스 기획은 공연 시장분석과 핵심 서비스 대상의 니즈를 파악하고 분석하여 서비스 이용 시 유저의 결핍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고의 공연 경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진행되었습니다.

 

개발 기획은 현재 확보된 개발 자원에 따라 공연을 즐기고 픈 유저와 공연사들이 PC 모니터,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모두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진행되었습니다. 결제 또한 스마트폰으로 가능하여, 공연사들이 스마트폰으로 티켓팅이 가능하게 개발되었습니다.

 

본 서비스는 서비스 기획과 개발 기획을 본인이 진행하여, 기획이 단절되지 않고 연결되어 진행된 프로젝트였습니다.

 

 

결과

개발 지연으로 인한 비용 증가와 추가 투자를 확보하지 못한 관계로 프로젝트는 실패했습니다. 현재는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입니다.

 

창업 지원 사업에 지원한 것은 개발자 확보를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창업 지원에는 경영 교육은 있었지만, 개발자 네트워크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조업 기준 사업이어서 IT 분야는 사업비 사용이 제한적이었습니다. 

 

이러한 준비의 미흡이 부족함에도 효율적이지 못한 비용 지출이 되게 한 것 같습니다. 지금과 같이 기획 부티크 형태로 수입을 발생시키면서 개발자 협업을 했었다면 더 효율적인 개발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시장 조사나 사업 기획의 타당성뿐 아니라 작아도 수익 있는 것과 가치 사슬 관리도 중요한 부분임을 인식하게 한 경험이었습니다.